그래, 논리의 외통수에 몰리자 쓰레기를 핑계 삼은 아공이의 슬픈 토끼기 수법이지. 그래 놓고선 도리어 내가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고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자빠졌으니 웃겨죽겠는 거고.

아공이는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는 것처럼 느끼게 될 것'과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는 것으로 느끼게 될 것'은 별 차이가 없다고 했다. 사실 둘을 비교하려면 뒤의 것은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는 것‘이 돼야 한다. 또 얍삽한 사기수·꼼수를 부린 것이다.

백지영의 노래 중에 ‘총 맞은 것처럼’이 있다. 이공이는 진짜로 총을 맞은 걸로 알 것이다. 마돈나(Madonna)의 노래 중에 처녀처럼(Like a virgin)이 있다. 아공이의 뇌 수준으로는 진짜 처녀인 줄 알 것이다. ~처럼의 직유법을 모르니 황당하기 짝이 없는 똥멍충이 짓을 저지르는 거다.

MBC는 ‘사실상 핵공유’라 왜곡할 게 아니고 ‘사실상 핵을 공유하는 것처럼 국민이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바르게 보도제목을 써야 했다. 또 한국특파원단은 “한국정부는 워싱턴선언을 ‘사실상 핵공유’라고 설명하였는데 이런 설명에 동의하느냐?”고 엉터리로 물을 게 아니라 “한국정부는 워싱턴선언을 사실상 미국과 핵을 공유하는 것처럼 국민이 느끼시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이런 설명에 동의하느냐?”라고 정확하게 질문했어야 했다.

이리 말해줘도 아공이는 뭔 말인지 모를 거다. 그냥 종로3가 바닥에 돗자리 깔고 학문이라고 주장한 사주팔자·관상이나 보셔.

아래는 기념선물이다.

덧: 아공이는 내가 자기처럼 맨날 오로게시판에 출근해서 열일하는 종일반 얼라인 줄 아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