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접하고 인생에 결부시키기 시작했다.

모두 접목되는 건 아니지만 기량과 관계없이 임하는 자세에

순리가 있고 과정이 있고 결과가 있었다.

금기도 때로는 묘수가 되고 순리를 따르는 인내가 기회를 주고 변수도 줄여

짐작할 수 있는 일들에 승부수를 던지지 않아도 균형을 이룰 수 있다

묘수를 찾지 않아도 내가 무엇이 되지 않아도 실수를 하면서 고쳐나가는

그것이 일상인 것이다.

누군가가

천계에 오르니 속계가 아름답다고 했다

꼭 이겨야 되는 경우는 승부가 아니라 승부 패고 피치 못할 경우가 아니면

스스로 기피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일상을 돌아보면 기세 싸움에서 소모적이거나 무리한 패싸움을 자주 한다.

고수는 하지 않지만. 하수들의 전형적인 오기와 아집의 충돌이겠다.

이창호는 반집을 찾아 19로를 트레이킹 했고

이세돌은 최고봉을 향한 치열한 부딪침으로 최초자 마지막으로

인공의 실수를 유발하기도 했다.

누가 옳은가는 취향이고 가치관이지만 그들은 한 시대를 풍미했고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비판이 있어야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비판과 비난은 다르고

목적에 따라 그것이 달라지는 건 동기에 과정이 불충실하기 때문이라 본다.

바둑에서 포석은 삶의 인간성이라 본다면 가치관에서 서로 만족해야 하고

중반 행마는 기능과 노력의 결과로 가늠될 수 있지만

바둑 한판으로 끝을 보려 해서는 안 되겠다.

바둑은 기량을 다투지만 그것의 오묘함에 같이 했다는 수담이라 본다.

그러면 상대를 인정하지 못해도 존재감은.?

아예 저주하며 배설하는 사람들 상대가 없어지기를 바란다면

혼자 생각으로 19로를 방황할 것이다.

바둑인이라면 수담을 나눠야 하고 바둑 커뮤니티의 장점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 이야기라도 알바거나 소신이거나 자신의 허물도 돌아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