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공이가 유족이 재명이의 조문을 거부했다고 기레기들이 사기를 쳤다면서 언론개혁이 안되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우스꽝스러운 게거품을 물었다. 그래서 가져온 것이 유족의 목소리다.

JTBC의 보도영상에서 유족은 “처음에는 거부했다”고 말했고, SBS의 보도영상에서는 “(유족이 조문) 원치 않으시는 게 맞는 거죠?”라는 기자의 질문에 유족은 “네, 네“라고 답했다. 당사자인 유족의 말보다 더 진실한 팩트가 세상 어디에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공은 유족이 재명이의 조문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똥고집을 부렸다. 확고한 팩트 앞에서 이 얼마나 역겨운 행패인가. 그래서 추악하다고 했고 쌍판대기에 고강도 철판을 깔았다고 했다.

그러자 정치모리배 아지메가 보다 못해 한마디 한다면서 나섰다.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으려고 하는 메신저를 내가 야비하게 공격했다는 거다. 내가 부끄러움도 모르고 사실에는 관심도 없다면서 왜 태어난 거냐고 까지 했다. 사실관계가 완전히 뒤집혔다. 오로에서 거짓·왜곡으로 깽판 치는 건 아지메다.

아지메가 어디에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반복해서 ‘메신저공격’ 운운하는데 참으로 우스꽝스럽다. 지난번에도 언급했듯이 나는 오로 글쓰기 역사상 논리와 사실을 내팽개친 적이 없다. 메신저 공격을 한 건 듣도 보도 못한 아지메다.

나를 ‘검둥개’라 지칭하면서 인신공격을 했다. 나는 적어도 상대의 대화명을 변형시켜서 희롱하고 조롱한 적이 없다. 나는 아지메마냥 사람에게 흉측하게도 개라고 부른 적도 없다. 메신저 공격을 일삼은 건 내가 아니라 아지메다.

아지메가 또 오로사무실 얘기를 꺼내들었다. 심심한 모양이다. 이것이야말로 아지메가 말하는 ‘메신저공격’이다.

그일 이후에 오로광장에 당사자인 광장지기의 동의를 받고서 자초자종을 대략 쓴 적이 있다. 3일 후에 스스로 삭제하겠다고 했고 그렇게 했다. 이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더 시시콜콜하게 쓴다.

김천 소동의 시작은 여현이라는 자의 경솔함 때문이었다. A가 여현과의 술자리에서 3쿠션을 꼴통이라고 했고, 여현은 3쿠션과의 술자리에서 A가 당신을 꼴통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뿔난 3쿠션이 몇 달 지난 김천의 일을 가지고서 A를 저격하는 글을 썼다.

나는 옹졸한 3쿠션을 나무라는 중에 상대가 기분 나쁠 말을 전한 여현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짧게 썼다. 그리하여 여현과 100여 개가 넘는 댓글을 주고받았다. 그 와중에 여현은 내게 욕설도 하고 ‘딸딸이’ 운운하는 희롱도 했다. 나는 그리하지 않았다.

다음날 나는 한 달 정지를 받았다. 해서 오로사무실이 그리 멀지 않으므로 광장지기를 만났다. 여현의 욕설과 희롱의 말을 일일이 짚어주었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여현은 여전히 쌩쌩했다. 전화를 했다. 광장지기는 내게 “딴 데 가서 놀라”고 했다. 이 말에 격분해서 “뭐 인마?”라 했고 전화를 끊고서 당장 오로사무실로 가서 그를 만났다.

광장지기는 ‘인마’에 대해서 사과하라고 했고 나는 할 말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손등에 내 손을 얹고서 사과한다고 했다. 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앉자마자 사안의 자초지종에 대해뭐가 두려웠는지 그는 내게 다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순간 피가 거꾸로 솟아올라서 광장지기의 가슴팍에 회의실 긴 테이블을 안겨주려고 들었다가 놓았다. 다른 순간 내 이성이 작동했기 때문이다.

테이블 위의 집기 몇 개가 떨어졌을 뿐이고, 경찰이 와서 별일 아니니 어서 가시라 해서 온 게 그 소동의 전부다. 이것을 아지메는 ‘술 처마시고’ 책상 때려 엎고‘ ’경찰이 올 정도의 난동‘이라고 살을 붙여서 왜곡하고 사기를 쳤다.

내가 여기에서 암약을 하고, 내 밥상과 관련이 있다하고, 이 짓거리 하면 활동비라도 받느냐 하고, 정기적으로 활약하고 보고하고 그래야 하는 거라면서 어쩌면 그리 드럽게 사냐고 했다.

재미있는 이야기라 쓰려다 마음을 고쳐먹었다.

내 것은 늘 씁쓸하고 쓸쓸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