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예수님은 가난하게 태어나셨지요.
그래서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의 벗이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생애에 어떤 권력도 탐하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으셨음에도…….
그래서 예수님은 언제나 없는 자들의 편에 서실 수 있으셨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하나님은
언제나 가난한 자들의 벗이며 없는 자들의 편에 기꺼이 서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예수님을 닮아가려 노력하는 자들이어야 합니다.
예배드릴 때만, 목회할 때만 하나님 찾는 껍데기가 아닌…….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선택은 단호히 거부할 수 있는 그런 믿음가진 성도
[살나세]님이 그런 분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살나세]님이 어떤 분이신지... 저는 당연히 모릅니다.
다만 저에게 성경말씀 인용하지 말라 하셔서
[살나세]님은 제가 성경말씀 인용하는 뜻을 다 헤아리시고 하시는 말씀일까....
하는 염려가 있어 드린 말씀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 아닙니다.
[살나세님의 하나님]이 계시고
[영포인트의 하나님]이 따로 계신다... 저는 믿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믿음의 그릇만큼의 하나님을 가슴에 품는다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칠십노인 눈탱이치려는
[호로새의 새끼의 하나님]도 있다는 것도 알고
하나님도 지 앞에서 꼼짝 못한다 큰소리치는 [전광훈의 하니님]도 있음을 압니다.
어쩌면 제가 생각하는 하나님과
[살나세님의 하나님]은 같은 분이셨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 뿐입니다.
garin
｜ 2023-03-07 오전 10:45
[동감 1]
동감입니다. 맹신은 주관의 눈을 멀게하고 객관의 머리를 흐리게 합니다. 그리고 스스로
의 의지나 용기를 부러뜨려서 의타심만 키우죠. 자신이 해결할 단순한 사안들도 하나님
에게 기대는 습성이 자기도 모르게 커져만갑니다. 성경말씀은 어느것 하나 옳지아니한 말
씀은 없지만 그 복음을 전하는자들의 자의적 해석이 부를 쌓아 화려한 네온이 반짝이는호
로운 궁전을 만들고, 신도들의 피땀 어린 헌금으로 이뤄진 그 부 마져 세습하는 우리나
라 특유의 변질된 개신교가 아주 작은 마을 곳곳까지 점령하여 병 의원 보다 많은 숫자
를 자랑합니다. 오! 주여! 이것이 정상이옵나이까???
천국이 있고 또 지옥이 있어
누구나 피할 수 없이 심판을 받아 둘 중의 하나로 갈 운명이라면
대한민국의 목사들은 몇 %나 천국에 갈까요?
1970년 대 초
기독신문에서 전국의 목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합니다.
하나님이 실존하심을 믿습니까?
하나님이살아계심을 믿는 목사는 30% 미만이었습니다.
이것이 대한민국, 아니 세계적인 목사들의 현주소입니다.
병의원보다 많은 교회
커피집보다 훨씬 많은 교회
그 대부분은 영혼을 보듬어 껴안는 안식처가 아니라
목사들의 직장일 뿐인 것입니다.
아... 글쎄...
전광훈이도 목사라니까요.
쩌기아지메
｜ 2023-03-07 오전 11:09
[동감 0]
대한민국에서 기형적인 종교생활들이 발달해 있습니다. 작금의 사찰과 교회들을 보노라면
종교 본연의 역할과 모습에 중심을 두고 있는 곳은 많지 않고, 자본주의에 쩌들어 권력과
부를 세습하고 결탁하는 위치에 있음에도 자신이 믿는다는 이유로 그 허물을 알면서 덮고
모른척하는 신도들이 허다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름을 드높이려고 하는 곳일수록 탐욕에
찌들어있고 권력에 야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쓰레기더미에서 깨끗한 바늘 찾기 정도
가 아닐까요? 종교는 자기 스스로 마음속에서 하느님을 찾던 부처를 찾던하는 것이지 교회
나 사찰에 나가서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님을 충분히 알고도 남음입니다. 사이비 종교인들이
넘처나는 대한민국 언제쯤 종교개혁은 시작될 수 있을지.....지금은 기독교도 불교도 쓰레
기정권에 야합하고 자신들의 이익만 탐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신도들의 대표격인 존재
들이 그리하고 있지요 정권에 야합하는 종교지도자들이라니.....3김시대에도 군사정권에
탄압을 받아도 꿋꿋하던 기개는 보기 어렵군요.
쩌기아지메
｜ 2023-03-07 오전 11:12
[동감 0]
다소 과격한 단어 사용이 있다 하더라도 영포인트님의 의미 전달에 오히려 직접적인 표현
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허물조차 스스로 지겠다고 생각을 하시고 사용하시는 것이 아
닐까 여깁니다. 견월망지하는 사람들....그것도 그들의 자유라면 자유겠지요. 윤석열이도
말하는 그들만의 자유. 참으로 우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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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그만좀해라
팔공선달
삼나무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