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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의 便紙
글쓴이 영포인트   조회 376 수정일 2023-02-12 오전 10:06:00

詩人의 便紙

 

갈대가 눕는다.

불어오는 바람의 뜻 살펴

허리를 굽히고

바람 할퀴고 지나간 하늘 바라며 갈대 슬며시 허리를 편다.


가시리 바닷가

갈대 누웠다 일어난 자리엔

바람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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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좀해라 ｜ 2023-02-12 오전 11:12  [동감 0]    
풍력발전기는 돌아가고 갈대는 바람에 흔들리고.......
웬만하면 부러지지는 않겠군.
먼하늘 구름만이 세월처럼 흘러가는군여.....
영포인트
02-12 오후 00:08 		가늘고 길게.....
그렇게 사는 법도 있습니다.
물론 [소판돈이다]님의 삶의 방식과는 너무 다르지만
그렇게 사는 거지들도 있습디다.
빌어먹을.....
아공 ｜ 2023-02-12 오전 11:16  [동감 1]    
詩를 파자해 보면 言과 寺, 시란 절의 언어인가요.

바람만 남았다
어디선가 풍경소리가 들려오는듯..
영포인트
02-12 오후 00:12 		네... 어쩌면...
詩는 신새벽을 여는 풍경소리일수도.....
무지렁이 등짝 후려치는 죽비일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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