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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초일류 기사들의 AI일치율은 55%~70%로 일정하지만, 치팅 기사들의 AI일치율은 득쭉날쭉 합니다.
즉, 치팅을 하지 못할때는 AI일치율이 형편없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적이 좋은 기사들 중, AI일치율이 평균 70%이상 나오거나, 일치율이 일정하지 않은 기사들은 치팅을 의심받을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치팅의심을 받아 오던 리쉬한하오가 2월1일 40여일만에 중국갑조리그 기념대국을 중국랭킹 9위 리친청 선수와 온라인으로 두었는데, 더욱 노련해진 치팅법으로(중간 중간 어설푼 수도 두고), 어려운 장면에서는 AI일치율 95%이상을 보이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렌샤오와 기념대국에서는 리친청과의 대국과는 판이하게 AI 일치율이 45%에도 못미치며, 온갖 실수를 하고, 대마를 죽이는 처참한 패배로 끝났다고 합니다.
체스 챔피언 매그너스 칼슨이 말하는 “치팅의혹 기사들의 공통점이 AI일치율이 일정하지 않다는 것이다”와 같습니다.
우리는 리쉬안하오에 대하여 그 동안 일부 바둑팬들이 말한 혹시, AI 폐관수련을 통하여 실력이 향상되었을 수도 있고, 그 결과 AI일치율이 높을수도 있다는 일말의 기대감도 저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리쉬안하오를 치팅의혹자로 단정해도 될 것 같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또하나 주목할 대국이 있습니다.
2월 6일 커제와의 갑조리그 대국입니다. 커제가 중국바둑협회와 대립하며 주장한 <리쉬안하오와의 대국은 중계를 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성사가 된 것 같습니다. 즉, 외부에 실시간 대국수순을 알려주지 않으므로서, 몸속에 숨긴 전자기기를 통하여 외부로부터 모스신호를 받지 못하도록 대국환경을 조성해 달라는 요청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치팅이 예방된 상태에서, 리쉬안하오가 그 동안 보여 주었던 AI일치율 90%이상을 보이며 거제를 완벽히 제압을 한다면, 우리는 리쉬안에 대한 치팅의심을 거두고 사과해야 할 것입니다.
2월 6일 커제와의 대국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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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옵소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