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를 두드리는 심정입니다. 어쩌면 답이 없을 런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이 방법이 많은 기우님들이 생각하는 해법일거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광장, 그리고 자유게시판이

다툼의 장이 되어버리는 이유가

익명성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많은 기우님들이 동의하고

그 문제점을 그동안 기우님들이 지적을 해 왔습니다.

익명과 다시 그 익명의 뒤에 숨는 익명

그 익명의 그늘에 숨을 수 있다는 생각이

책임질 수 없는 언사와 욕설을 남발해 왔습니다.

이제는 바꾸어져야 합니다.

클론은 오로의 입장에서도 유저의 입장에서도 필요한 제도입니다.

한 달에 삼십만 원을 결재하고 700개의 오로 볼을 사면

다섯 개 대화명의 빙고게임을 돌릴 수 있습니다.

빙고게임을 완주하는데 클론 하나당 140개의 볼이 필요하므로

볼 700개면 정확히 다섯 개의 빙고게임이 가능합니다.

본 대화 명 포함 다섯 개의 대화명이 나에게 필요했던 이유입니다.

클론은 결국

오로의 입장에서도 유저의 입장에서도

상당히 유용한 제도입니다.

문제는 그 클론이 악용되었을 경우입니다.

[자유게시판]에서 [물어보세요]에서 [나도 작가]에서

자신이 글을 쓰고 그에 반박하는 토론이 벌어졌을 때

상대방을 겁박하고 욕설을 퍼붓는 악한 도구로 얼마든지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례를 얼마든지 보아왔고 그런 의심을 많이 해 왔습니다.

이제 그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바꾸어 주실 것을 청원합니다.

자신의 글에 책임을 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명제의 실시입니다.

나는 어디에 사는, 무엇을 해서 먹고 사는, 몇 살, 누구임을 밝히고 글을 쓰게 한다면

적어도 막말과 욕설은 모두 사라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렵습니다.

자신을 발가벗듯이 드러내 놓고 글을 쓰기도 어렵고

오히려 심각한 문제와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익명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문제는 본 대화명과 클론으로 생성된 대화명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오로의 모든 커뮤니티입니다.

끊임없이 서로를 의심하게 하는 현재의 대화법을 제고해 주실 것을 청원합니다.

방법은 어려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명을 확인하고 처음 가입한 본대화명만으로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방법도 좋고

클론으로 글을 쓸 때는

그 본대화명이 누구인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또 누군가는 말하지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하면 열 개, 스무 개, 백개의 클론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실재로 그런 경우들도 있다고 듣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는 대부분 베팅과 포인트를 관리하기 위함이지

적어도 욕설을 위해 클론 백개를 만드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관리자가 아이피를 추적하면

누구와 누가 동일인인지는 확인 가능할 것이고

그런 경우에는 엄한 벌칙을 적용한다면 얼마든지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평화는 공짜가 없다 말합니다.

누군가는 노력해 주어야 하고

적어도 오로에서는 노력의 주체가 오로의 관리자들이어야 합니다.

말 듣지 않으면 자유게시판 없애 버리겠다는 어린아이들에게나 통할 겁박은 자제하시고

자유게시판이 차분하고 질서 있는

우리 이야기 오가는 장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주실 것을 청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