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에 위치한 산은 대략 20여개가된다. 그중에서도 달음산은 기장8경중에 으뜸인 제1경이다. 닭벼슬 모양을 한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쳐져있고 동해의 떠오르는 해를 제일 먼저 볼수있으며 사방이 탁트여 동쪽으로는 일광해수욕장 부터 칠암해수욕장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정관신도시가 보인다.
해발 587M로 별로 높지는 않지만 경사로가 가파르고 험준해서 부산의 대표적인 3대 악산에 들어가기도 한다.
초입부터 줄곧 오르막이 계속되어 설악산이나 지리산등 험준한 산을 등반하기 전에 전문가들의 훈련코스로 많이 찾는 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기장에 20년가량 살면서 그보다 더높은 불광산(660M) 이나 시명산(675M)은 2번이나 올라봤지만 달음산은 벼르고 별러서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에 계룡산을 다녀 왔던게 도전할수 있는 큰 자신감을 얻은것같다. 옥정사 주변에 차를 주차하고 오르기전에 신발끈을 조여 맨다.
등산로는 옥정사를 끼고 우측으로 돌아 조금만 올라가면 편백숲이 나온다. 펀백숲 사이로 건강한 공기를 마시며 30도 정도의 오르막 경사가 시작되고 가쁜 숨을 헐떡이며 올라가니 잠시 쉬어 갈수 있는 쉼터가 나온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경사길을 오른다. 돌계단을 지나 나무 계단이 끝없이 놓여져 있다.
한참을 올라가니 철계단이 나온다. 3번째 철계단을 지나면서 점점 정상이 가까워 짐을 느끼고~ 가파른 경사길이 끝나는가 싶더니 협소한 바위틈 사이로 조심조심 계속 긴장하며 오른다.
암벽등반 코스가 나오는 구간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완만한 길이지만 한참을 돌고 로프를 타고 넘으면 지름길이다. 온몸은 땀에 흠뻑 젖고 허기가 져서 기운이 빠질즈음 시원한 바람과 함께 탁트인 시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시원한 곳을 찾아 허기진 배를 채우고 땀을 식힌다. 멀리 울산도 보이고 금정산도 보인다. 물론 동쪽으로 바라보는 동해바다가 제일 멋지다. 기장8경중의 1경인 이유가 이것인가 보다. 기장의 명산 달음산. 다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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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白★벽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