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영

어제 오전 11:31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법무부장관 지명을 두고,

"한 후보자는 윤 당선인의 우병우가 돼 정치 보복을 할 것"이며

"실질적 2인자 문고리 소통령의 국정농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한 박홍근은 얼마전 원내대표로 선출되면서,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켜내겠다"고 한 인간이다.

부처 눈에 부처만 보이고 돼지 눈에 돼지만 보이는 법이다.

박홍근에게 있어 정치란 

사람에게 충성하고 사람을 지키는 일이라 남들도 다 그런 줄만 안다.

"내 인생 걸고 조국 가족 지켜주고 싶다"며 

쳐 울었다는 최강욱 더불당 의원도 같은 부류다.

학생운동과 민주화 운동 경력의 단물을 일생 빨고 사는 이들에게

정치라는 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도 아니고 법치를 수호하는 것도 아니며,

서민과 약자를 보호하는 것도 아니다.

오직 자기네 패거리의 왕초를 아무도 못 건드리게 지켜드리는 것이다.

박홍근이나 최강욱 같은 자들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거나

"맹종하지 않는다" 같은 말은

빈말로도, 립서비스로도 입에 못 담는다.

그런 개념은 머리 속에 아예 없으니 입 밖으로 내 놓지를 못한다.

그런 자들이 뭉친 정치 집단이니 퇴임 앞두고 ,

검수완박으로 문재인과 이재명을 지켜드리기에만 전념한다.

검찰 수사권이 없어지면 피해를 입는 서민들, 약자들에게는

 아무 관심이 없다.

이들에게 정치는 항상 우두머리에게 맹종하는 일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