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투표 결과를 세대별로 보면 

아슬아슬하게 이긴 윤석열의 승리는, 

60대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야 그렇다 치고

윤석열 측의 젠더 갈라치기 전략에 넘어간, 

젠더 역차별에 불만을 가진 2030남의 지지에 힘입은 바 크다. 

이에 맞선 2030녀의 역풍에 전체 지지율은 거의 5대5로 팽팽한 백중세를 보였지만 

19대 대선에서 민주당에 더 많은 지지를 보냈던 것에 비하면 이재명에게는 아쉬운 결과이다.

젠더 갈라치기 전략이라든가 

상대적으로 정보에 어두운  60대 이상 세대들에 더 큰 영향을 끼쳤던 언론의 큰 편향성은

모두 정상적인 방식은 아닐 것이다.. 

윤석열이 이긴 결과가 나왔지만 뭔가 떳떳하거나 개운한 느낌이 아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 좋은 일에는 마가 낀다는 말이다. 

좋은 정도가 클수록 마는 더욱 크게 작용한다.

앞으로 있을 우리 민족의 대경사에 마가 낀 것이다.

이례적으로 무속의 주술이나 사술이 큰 논란이 됐던 선거였다.

이번 선거 결과로 인해 민족의 대경사가 지체된다면 

대한민국 전체의 불행이 되겠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윤석열 당선에 큰 기여를 한,

좋은 일자리 찾기에 고생하고 있는 2030 젊은이들과 

나이많은 6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 더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아무쪼록 그런 불행한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대한민국호가 순조롭게 순항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