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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봄 인사로 지금의 글을] 누군가에게 봄 인사로 지금의 글을 쓰는 동안에도 세상은 쉬지 않고 변하고 있을 것입니다. 아침에서 점심, 점심에서 저녁, 저녁에서 아침으로... 해와 달, 낮과 밤, 빛과 어둠, 전쟁과 평화... 봄, 여름, 가을 겨울...철을 모르는 철부지인 저마저도 봄은 봄같이 오지 않음을 어지간히 알아차리도록 하려는 것인지. 임금님의 행렬처럼 다가와 철을 알게 하는 그런 봄을 맞습니다. 다짜고짜로 뛰는 말처럼 찾아오는 격동의 시간에서도 누구든 그에 어울릴 만한 소소한 즐거움에 나날이 감동하시고 감격하실 수 있으시길!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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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白★벽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