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보궁이가 이번엔 서울대 교수 우종학의 것을 가져와서 나를 웃겼다. 마치 우종학의 평가가 중립적인 입장에 있는 교수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인 양 속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세상물정 모르는 보궁이가 속았을 가능성이 더 크다. 보궁이가 애용하는 듣보잡 <굿모닝충청>이 “정치 전문가가 아닌 일반 시민으로서, 순수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우 교수의 평가를 들어보았다”고 속이고 있으니까.

나는 우종학의 정치적 성향을 잘 안다. 페이스북에서 우종학의 글을 팔로잉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가 어떤 애냐면 딱 보궁·소판·영포 같은 애다. ‘대깨문’에다 조국·정경심 사태 때부터 윤석열에 빡쳐서 조국 편에 서서 옹호하면서 윤석열에 대한 무한 증오심을 키워온 애다.

추미애의 삽질을 응원하던 애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오세훈을 비열하고 뻔뻔한 사기꾼이라고 했던 애다. 국민의힘을 ‘국민의짐’이라 부르는 애다. 윤석열 장모의 1심 징역 3년에 환호하다 2심 무죄에 합죽이가 된 애다. 김건희와는 다르게 재명·횡령궁 김씨 부부의 나랏돈 쓰는 ‘장군놀이’에는 주둥이에 꿋꿋하게 지퍼를 채우고 사는 중인 애다.

이런 애를 데리고 와서 객관 운운하는 보궁이는 뭐냐?

배삼룡이냐?

심형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