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가 ‘약간’의 뜻으로 쓰일 때는 따로 있다. 관형사로서의 수가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따르는 조사 ‘밖에’를 만나면 ‘약간’의 뜻으로 쓰인다. 이럴 때는 국어사전이 정의한 ‘여러’의 뜻으로 쓰이는 수십·수백·수천 등과는 모래알만큼도 상관없다

보궁 군의 한심한 대가리 형편상 이게 무슨 말인지 알 턱이 없겠다. 하여 부실한 대가리 수준에 맞춰서 알기 쉽게 예문을 준비했다. 난 너무 친절한 데다 착하기까지 하다.

1. 수천만원 도박했다는 얘기에 수백만원밖에 안했다며 통장 공개한 김호중

2. 걸그룹 카라가 루팡 활동 당시 음원수익이 4억 원 정도 발생했는데 그게 대부분 활동비로 빠져나가 실제로 들어온 건 수십만원밖에 되지 않았다.

3.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 방침은 분양값을 예정된 분양승인 날짜 전에 내리라는 것인데, 건축값을 재계약해 낮추는 방법으로는 평당 수십만원 정도밖에 내릴 수 없다”고 했다.

4. 이번 공연에 수백 명이 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겨우 수십명밖에 오지 않았다.

검은 아이가 가져온 저 예문들에서 사용된 '밖에'는 

앞에 제시된 수량에 비해 적다는 의미로 쓰인 것 아닌가.

우리가 그동안 따져왔던 관형사 수 자체의 뜻하고는 모래알만큼도 상관이 없다.

수천 에 비해 수백밖에 => 천에 비해 백밖에

4억에 비해 수십밖에 => 억에 비해 십밖에

수백에 비해 수십밖에 => 백에 비해 십밖에

3.의 경우는 저 예문만으로는 앞에 제시된 수량이 없지만 마찬가지 의미로 사용되었다.

자, 예를 들어 공연에 수백 명이 올 것으로 기대했는데 60명 정도 왔다고 해보자.

이 경우 '수십명 밖에 오지 않았다' 라고 말할 수 없어야 한다.

왜냐하면 검은 애의 주장대로라면 조사 '밖에'는 

관형사 수의 의미중 약간에 해당하는 경우의 수량에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디 그런가?  

이 경우 60명의 6은 관형사 수의 약간의 의미에 해당하지 않지만 

'수십명 밖에' 라고 말해도 아무 이상이나 부자연스러움이 없다.

이제는 검은 애가 개발해 오는 논리와 궤변이 

너무나 뻔하게 오류임을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길게 얘기할 필요가 없다.

바둑은 전투마다 일방적으로 패퇴시키며 만방의 형세에 이르렀다. 

안간 힘을 쓰며 개기는 게 애처럽다 못해 너무 불쌍하기 까지 하다.

"PS.내가 횡설수설했다고? 자신의 빵점짜리 문해력을 부끄러워합시다.^^" 라고?

앞에서 횡설수설을 조목 조목 반박했는데 그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한 검은 애는,

오늘은 돼도 않는 빵점짜리 논리를  개발해와서 사람들을 웃기고는 자신의 쪽만 팔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