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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 민국의 농촌은 폐허로 변해 간다
한 마을에 빈집이 많고 사람 있는 집이 한 두 집이다
교통 불편한 시골 농촌은 온 동네 다 떠나고 빈집이고 논밭은 폐허가 되어간다
충청도 어느 농촌마을
모내기 할 때 품앗이라고 해서 오늘은 이집 내일은 저집 모여서 돌려가며 모내기를 한다
오늘 모내기 하는 어느 집
오전 일을 하고 중참
아주머니는 국수, 막걸리, 담배를 준비해서 논으로 갔다
국수를 자신 이웃 어른들
우리는 막걸리 안 먹습니다 맥주 아니면 상대 안 합니다
아주머니는 벌 떡 일어나 가게로 가서 맥주를 사왔다
맥주를 마신 동네 어른들
우리는 최고급 담배 00 아니면 상대 안 합니다
아주머니는 벌 떡 일어나 가게로 가서 최고급 담배를 사다줬다
오후 중참 아주머니는 국수, 맥주 최고급 담배를 준비해서 논으로 갔다
국수 자시고, 맥주 자시고 담배를 꼬나 물더니 "커피" 한다
아주머니는 벌떡 일어서면서 집에 커피있습니다 타오겠습니다
아주머니 가져오는 커피는 안먹습니다
무슨 말씀을...
전화해서 읍내 다방 아가씨 가져오는 커피만 먹습니다
드디어 오전부터 참아오던 아주머니 폭발했다
000 아바이 당신도 농부고 나도 농부요 우리가 하루 일해서 얼마 번다고
막걸리는 상대도 안 하고 맥주만 먹고 최고급 담배 아니면 상대도 안 하고
내가 타주는 커피는 안 마시고 읍내 다방 아가씨 가져오는 커피만 마십니까
우리 이래도 됩니까 울음 섞인 분노의 항변이다
안 무면 되지
한 놈은 이리 비지고 한놈은 저리 비지고 결국 남편과 둘 만 남았다
남편을 보고 우는 목소리로 말 한다
우리 이래도 됩니까?
남편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한다
남들도 다 그렇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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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오디
삼나무길
삼소조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