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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가기전에... |
| 글쓴이 모나리자 조회 561 |
작성일 2003-02-05 오전 9:4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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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때로는 떠나가고 싶고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있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떠나가고 싶었던 마음을 단속하지 못하고
혼자가 되었을 때 그 이별을 후회하고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도 돌아갈 수 없는
내 모습이 너무도 크게 보이기에
그냥 그 자리에서 홀로임을 미풍처럼 느낄때가 있습니다.
만남을 소중히 알고
헤어짐을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서로가 귀한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것은 무엇일까요?
나 자신이 좋은 사람도 아니면서
상대방이 좋은 사람이기를 바라지 않았는가?
나 혼자만의 안일한 기쁨을 누리기 위해
상대방 마음을 불편하게 하지 않았는가?
나태한 정신으로 내가 편하고자
상대방이 무엇인가 해주기를 원하지 않았는가?
하늘과 땅처럼 멀리멀리 떨어져 있었던
나의 말과 행동은 무엇이었을까요?
나의 부족함을 알고
그 부족함을 덜어내기 위해 난 얼마나 노력했던가?
만남과 이별을 삶의 물결처럼 간직하고
내 마음의 편지를 곱게 써 봅시다.
오늘이 가기전에...
2003/2/5/수요일
모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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