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에 큰 충격을 받으면 광인(狂人)이 되기도 한다. 예상한 대로 패닉에 빠져서 단체로 실성한 ‘대깨문’들이 재판부 공격에 나섰다. ‘적폐세력’이란다. ‘판사탄핵’해야 하고 ‘법원개혁’해야 한단다. 백보궁 군도 어디서 들은 건 있어가지고 예외가 아니다.

더 심각하게 실성한 애들도 있다. 자칭 전직시인 류근은 1974년 긴급조치 비상보통군법회의 운운하며 예수도 길에서 울었단다. 맛 칼럼니스트(난 이게 뭔지 도무지 모르겠다만) 황교익은 조국·정경심이 예수의 길을 간단다. 골고다 언덕길을 걸어가고 있단다. 예수가 파렴치범 단죄에 울고불고 해야 하냐? 아니, 골고다 언덕길이 무슨 동네 편의점 가는 길이냐?

생일을 하루 앞둔 예수가 실성한 ‘대깨문’들로부터 난데없는 봉변을 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