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
|
|
| 그냥 우스개소리 하나... |
| 글쓴이 적벽심안 조회 930 |
작성일 2002-10-09 오후 12:26:00 |
|
옛날 옛적 어느 시골에 나이가 지긋한 가난한 선비의 집에
오랜 친구 한명이 찾아왔는데...
서로 이런이야기 저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다보니
어느새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는데 도통 집에 갈 생각을 하지
않으니 주인 선비는 변변치 않는 식사를 대접하려니
부끄럽기도 하거니와 친구선비의 식사는 준비하지 않았기에
눈치만 보고 있는데..
때마침 그 집 며느리가 아버님 저녁진지 올리까요라는 말을
하자.난감해진 주인선비왈
월월산산(月月山山=朋出친구가거든)하고 문자로 운을떼자
가만히 듣고 있던 친구선비는 괘심한 마음에
서심토백(西心土白=惡者나쁜 놈)이라고 응수를 하였다.
이 광경을 듣고 있던 마당의 머슴이 참지못하고 그만 한마디.
정구죽천(丁口竹天=可笑가소롭다)하리로다 하더라..
|
|
|
|
|
|
.png){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