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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도(친구를 보내면서...) |
| 글쓴이 千年 後愛 조회 978 |
작성일 2002-10-07 오전 11: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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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보내면서.......
*친구가 죽어서 갔다
술상에 술이 아직 남았는데.....
벌여진 안주가
아직은 몇젓가락 더 먹을만큼
실히 남았는데.....
주석 잡담이 지겨워
훌쩍 제 집으로 가버린듯.
*
*
*
어느날
친구가 죽어서 그렇게 떠났다
나ㅡ는 울지 않았다
놈이 남긴 술이라고 여기며
놈이 허정크린 안주라고 믿으며
술을 세곱이나 더 마셨다
*
*
*
그날밤,
난
울지 않았다
결코.........
2002.10.07 천/년/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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