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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읽기의 요령 |
| 글쓴이 가다맨 조회 1954 |
작성일 2002-10-01 오후 7: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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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례되는 말인줄은 알지만 님은 수읽기의 기본원리를 아직
터득하지 못하신 듯 합니다. 그 기본원리란 간단합니다.
두눈을 내면 살고, 두눈을 못내면 죽는 것이 바둑아닙니까?
저는 4~5급시절 어린이바둑교실 수련장(사활편)을 수십번을
반복해서 본 것이 굉장히 효과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사범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달달 외운 것입니다.
님이 기본원리를 확실히 파악하실려면 가장 쉬운문제를 반복
해서 수도 없이 풀어봐야 합니다. 그 중에서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것은 바둑361(요즘은 절간 됬는지 잘 모르겠군요)의 사활코너가 딱입니다. 저는 그 코너에 나오는 문제를
하나도 빠짐없이 다 풀었습니다. 물론 답은 다음주에 나오기
때문에 볼 수가 없었지요. 요즘도 바둑세계라는 책에는 그런
류의 문제가 나오는 걸로 압니다. 바둑세계의 사활코너를
완벽하게 마스터하세요. 그러면 일년이 지나면 님은 사활의
대가가 되어있을 것임을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창호9단은 사활공부에 대해서 이렇게 우리에게 일갈을
했었지요.
"실전에 나올 법한 쉬운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는 것
만큼 사활의 원리를 파악하기 좋은 방법은 없다"
주제넘은 이야기였다면 넓은 아량으로 이해를...
> 안녕하세요. 바둑을 좋아하는 어느 중급자입니다.
> 제가 바둑에 심취하여 도를 닦은지 어언 수년이 지나 고수가 되고픈 욕심이 생길즈음 하여 고수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 많은 부족함이 있지만 가장 취약한 것이 수읽기가 아닐까 하여
> 힘을 길러보고자 사활책이나묘수풀이 책을 수권 읽어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에게도 일감이랄까요(부끄럽습니다), 뭐 그런게 생기더군요. 그런데 좀 어려운 문제다 싶으면, 이리저리 젖혀보고, 여기저기 치중도 해보고, 공배도 매워보고, 그냥 가만히 이어도보고, 찔러도 보고 암튼 이것저것 되는수 안되는수 전부다 읽어 본답니다. 그래서 한 3,40분을 고민하다가 안되면 제풀에 꺾여 항복하기도 하지요.
>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죽음은 젖힘에 있다라는 격언도 있듯이 뭔가 수를 내는데 있어서 일반적인 요령이랄까요,우선순위랄까 그런게 있을까요?
> 사실 이것저것 다 생각해보려면 하수가 얼마나 힘이 들겠습니까. 고수님들, 부디 불쌍한 하수 어여삐 여기시어 금과옥조같은 한말씀 남겨주시면, 백골난망입니다.
> 아 그리고 제가 그저 눈으로만 수읽기를 했는데, 이제는 직접 바둑판에 놓아보면 쉬운문제라도 하루에 한두문제만 이런저런 모든 변화를 한번 파헤쳐볼까 하는데 그것이 과연 좋은 방법이 될수 있을까요? 그보다 더 좋은게 있다면 역시 도움말씀 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오늘도 고수의 부푼 꿈을 안고
> 바둑맨 拜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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