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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방법이지만.......쩝 |
| 글쓴이 오로4단 조회 1855 |
작성일 2002-09-11 오후 7:3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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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꾸벅)
> 이곳에서 9급인 사람입니다.
> 다름이 아니라 기력향상을 꾀하는 한 바둑팬으로서 여러고수님들의 조언을 얻을수 있을까하여 글을 띄웁니다.
> 제가 바둑을 많이 좋아하여 책을 3,40권정도 읽어 봤답니다.
> 그런데 수읽기가 약하여 자주 지곤 하지요. 그것만 보완하면
> 당장 3,4급은 되리라고 자신한답니다. 그래서 수읽기능력을
> 배양하고자 사활책을 열심히 봅니다만, 고급책을 보니까 좀 버겁더군요. 그래서 중급책을 볼까 하다가 아예 초급부터 볼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초급부터 찬찬히 보아가는게 좋을까요?
> ....... 그런데 사실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침착지 못하고 경솔하다는 것이지요. 집중력도 약하구...
> 그래서 승률이 아주 낮답니다. 바둑뿐만 아니라 인생살이에서도 그러한 성질이 아주 좋지 못할 것이라 사료되어 바둑을 통해서 한번 고쳐볼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 고수님들의 금과옥조같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오로4단두는 기력은 20년정도입니다.
처음에 동네에서 친구들과 바둑두다가 거의 모든 친구들이
나한테 2점으로 내려가서 나중에는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당시 중고등학생이었는데도 가끔씩 기원출입을
하게 되었죠.......그러나 기원이라는데가 내기를 많이
두는데라서 친선으로 많이두기는 힘들더군요......
그래서 군대갔다온후 기원에서 나도 내기를 두었었는데요...
비록 큰내기는 아니라도 돈이 걸리니 그야말로 젖먹던 힘까지
짜내야 하겠더라구요........ㅋㅋ
그래서도 실력이 딸려서 몇푼잃고나면 그심정 정말 죽을 맛이죠.....그러니 방법은 책을 사서 어저께 당한것을 그부분만
집중검토하는 식으로 그리구 다른 기원상수들에게 음료수대접이라도 하면서 이런상태에서는 어떻게 대처해야?하고 묻고...
등등 아뭏든 열심히 바둑에만 몰두하게 되더라구요......
그런결과 이나마 동네 바둑에서는 고수로 통하게 되었담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고금의 진리를 깨달은것이죠..
지금도 늘려면 좀더늘수는 있겠지만 별의미가 없어서요...
요즘은 기원도 아예안가고 해서리......
하다못해 사이버상일망정 맘에맞는 매너굿인 사람과
치수고치기라도 하시죠.....뭔가 마음에 자극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 이런 맘은 기력안느는
지름길이죠......분하고 울화가치밀고 내가 꼭 바보가 된기분이고 등등 자기를 할퀴는 자극제가 있어야 기력은 늘게 되어
있습니다.......
두서없는 말이었지만 지난일을 돌이켜보면서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마음에 몇자적어 보았습니다.......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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