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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격식을 뛰어 넘어서 |
| 글쓴이 풍광 조회 2647 |
작성일 2002-09-03 오전 11:3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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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계 대회 성적이 별로 안 좋다 그렇다고 비관의 수준은 아니지만 연승행진에 먹구름이 끼인 것은 사실이다. 이것이 한국 바둑의 끊임 없이 요구되는 자기 성찰과 새로움으로 거듭나지 못한 결과는 아닐런지 너무 안주해 있었던 느낌이 든다.
얼마전 승단대회의 무의미성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몇단이니 하는 그런 명함은 정말로 틀에 얽매인 생산성 없는 격식에 불과하다.
차라리 현재 칠단까지 있는 아마 단의 급수를 낮춰서 오단이나 육단까지만 주고 막바로 프로에 입문하면 그위의 급수인 육단이나 칠단을 주어서 아마와 프로의 입체화를 꿰하면 어떨런지.
국내 대회 몇번 우승에 일단을 승단 시키고 세계대회 몇번 우승에 구단을 준다던지 하는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급수 체계가 갖추어 진다면 아마 유단자들도 프로와 유리 된것이 아닌 유기적 연관속에 있다는 자부심도 있을 법하다.
보다 능동적이고 군더더기 없는 체계로 우리 바둑이 일신하는 모습을 기대하면서 몇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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