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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귀열전 시리즈(1) 꿈의 求場 |
| 글쓴이 소라네 조회 3942 |
작성일 2002-08-20 오후 5:0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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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열전 시리즈 (1) 꿈의 求場
글쓴이 : 소라네 첨부파일 : 없음 조회수 : 12 날 짜 : 02.08.15
분량은 10편 정도로 우선 시작해볼 생각이다.
마귀? 마귀 는 기계에서 내기바둑을 업 으로 삼고 기원에 기생하는 인사 들을 일컷는 말이다. 젊은마귀, 늙은마귀, 백수마귀, 심지어 버젓한 공무원 마귀 등등..
쓰다가 막히면 접어두고.. 부담없이 써내려가 볼 계획이다.
그저 우리 동호회 식구들의 이야기거리와 오프라인 기계의 소식과 다소간의 경계심 고취를 위하여..
제 1편: 꿈의 求場
꿈의구장이 탄생하였다.
마귀들을 위한, 마귀들에 의한..
장소는 다소 협소하지만 인테리어 에 부탁하여 짜임새잇는, 마귀들의 산경험을 반영한, 실질적으로 필요한 모든것을 갖춘 공간이다.
다락에는 잠을 잘수있게,,
기원의 반쪽은 한식음식점 마냥 마루를 깔아 고스톱판을 언제던지 펼수있게..
다락사다리 계단밑의 좁은공간엔 원탁의 테이블을..자장면과 고스톱 엔 일품의 최적공간배치.
원로마귀가 뒷돈을 대고 평생마귀가 사범겸 운영을 맡고 젊은마귀들은 일선의 삐끼들로 구성된 화려한 꿈의 구장이 탄생한 것이다^^
역시 신장개업을 하자마자 빈 자리가 없이 북적거린다.
인근의 모든 마귀들이 소문을 듣고 몰려든다. 심지어는 성남, 의정부 에서까지 원조마귀 들이 정탐을 온다.
인근의 대형 바둑살롱은 울상을 짓고 파리를 날린다.
그많던 손님들이 모두 이동하고 -마귀 포함하여-
월정액을 내고두던 노인네 두셋만이 썰렁하게 앉아있다.
그런데 꿈의구장 구단주 는 외레 이곳에 앉아잇군..
역시 대단한 포석이야..
시세 일억이천 이라던데..
화초바둑 원장은 지점장시절을 그리며 한숨과 후회속에 대책이 없다..
그러나 문제는 곧 노출된다!
아마츄어가 잇어야 프로도 의미가 잇는것인데..
전부 프로만(마귀)모여 있으니..
부스러기 떨어지는것도 없고,
잠자리도 부족하다.
제돈으로 기료 내는것은 마귀의 수치이니
깨끗한 매너를 지키는것도 마귀의 기본이니
인사치레로 기료내기 를 몇번 해보지만 결국은 손님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래서 꿈의 구장은 불과 몇달도 못가고 문을닫았다.
목을빼고 기둘려보아도 물좋은 손님들은 오지를 않고..
시장통의 목좋은곳이라
웃돈을 준다는데..
원조마귀 는 나는 역시 재테크엔 귀재야 하며..
꿈의 구장은 음식점이 되어버렷다.(1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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