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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생각에도 당연히 최고수의 예우을 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 글쓴이 思石 조회 4563 |
작성일 2002-08-16 오후 7:3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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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이면 더이상 올라갈곳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분들은 대국상대가 대단히 제한되어있습니다.
하수들이야 아래위로 대국상대가 어느정도 확보되어있지만..
그렇다고 이분들이 자기보다 하수인 유료회원이 신청한다고 좋다고 대국신청을 승낙하겠습니까?
저도 미력한 기력이지만 하수가 신청하면 잘 안뚭니다.
그럼 이분들이 얼마 안되는 유료회원인 맞수(7단)에게서 신청들어올때까지 뭐하고 지낼까요?
하수처럼 상수의 바둑을 관전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접속하면 바로떠는 생중계는 무료회원이라 더더욱 못보고...
그렇다고 최고수이신 이분들 대부분은 나이가 어느정도 있어시던가 아니면 바둑연구생들인데 이분들이 대기창에서 첫팅을 하시겠습니까?
뭐하면서 기다립니까?
멍하니 모니터만 바라보며 기다려야지요.
이분들이 바둑사이트 접속하는 이유는 오로지 대국입니다.
이런분들이 한분 두분 떠나다보면 안그래도 얼마안되는 맞수의 수는 점점 줄어들것이고 그럼 당연히 대국할 기회는 더더욱 줄어들것입니다.
제가 짐작하기로 이분들 대부분은 다른 바둑사이트에도 아이디 한두개쯤은 가지고 계실겁니다.
이런분들이 더이상 오로에서 멍하니 대국신청들어오기만 기다리지는 않을겁니다.
물론 오로가 다른사이트보다 좋은점은 있지요.
우선 바둑판이 깨끗하다던가.. 형세분석, 놓아보기 등등...
그러나 이런기능들은 최고수들은 잘사용하지 않는 기능들이지요.
다시말해 오로가 내놓은 장점들이 이분들에게는 무용지물이라는 겁니다.
그러니 당연히 떠나지요.
최고수가 없는 바둑사이트가 나날이 발전한다는건 구멍가게가 백화점을 말아먹는 그런 기적이 일어나기전에는 있을수없는 일이지요.
이런것을 빨리 인지하지못하는 기업경영진이 한 책상을 차지하고있다는게 한심할 따름입니다.
양보다는 질입니다.
질이좋으면 양은 저절로 늘어나는것이지요.
무료회원이 듣기 싫은 쓴소리한다고 뒤에서 욕하지는 마세요.
그래도 한때는 줄기차게 따라단닌 한팬으로써 안타까워 한말씀 올립니다.
__ 思 石 배상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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