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
 |
|
|
| 행복을 원하면 풀피리 소리 하나로도 충분하다 |
| 글쓴이 墟里煙 조회 204 |
작성일 2003-06-11 오전 9:04:00 |
|
행복을 원한다면 풀피리 소리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니체
장영희 교수의 기고문의 일부를 인용하겠다.
"19세기 중반에 미국 정부가 스쿼미시 인디언들에게 그들의 땅을 매입하고 새로운 보호 구역을 마련
해 주겠다고 했을 때 인디언 추장이 썼다는 글이 생각났다. - 그 중 하나를 요약하면....
"워싱턴에 있는 위대한 지도자가 우리 땅을 사고 싶다는 요청을 해 왔습니다.
우리는 그의 제의를 고려해 보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총을 가지고 와서 우리의 땅을 빼앗아 갈 것이
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어떨게 하늘, 그리고 땅을 팔고 살수가 있을까요?우리에게는 아주 이상한 생각입니다. 신선
한 공기와 반짝이는 물은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어떻게 그것을 팔수 있겠습니
까?
땅은 우리 민족에게 있어 거룩한 곳입니다. 아침 이슬에 반짝이는 솔잎 하나도, 해변의 모래톱도, 깊
은 숲 속의 안개며 노래하는 온갖 벌레들도 모두 신성합니다. 나무줄기를 흐르는 수액은 바로 우리의
정맥을 흐르는 피입니다. 우리는 땅의 일부이고 땅은 우리의 일부입니다. 거친 바위산과 목장의 이
슬, 향기로운 꽃들, 커다란 독수리는 모두 우리의 형제입니다. 사람은 이 거대한 생명 그물망의 한 가
닥일 뿐입니다. 만일 사람이 쑥독새의 아름다운 지저귐이나 밤의 연못가 개구리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한다면 인생에 남는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백인들의 도시에는 조용한 곳이라고는 없습니다.아무데서도 봄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며 벌레
들이 날아다니는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내가 야만인이어서 이해를 못하기 때문이겠지만, 그 소음
은 내 귀를 상하게 합니다. 북미의 인디언들은 한낮의 비로 씻겨지고 소나무 향기가 나는 부드러운 바
람소리를 더 좋아합니다.
우리가 만약 당신들에게 땅을 판다면, 땅은 거룩하다는 것을 기억해 주십시요.이 땅을 목장의 꽃향기
를 나르는 바람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기켜 주십시요.우리가 우리의 자손에게 가르친 것을 당신들도
당신들의 자손에게 가르쳐 주십시요. 땅은 우리 모두의 어머니라고. 모든 좋은 것은 땅으로부터 나오
고, 이 땅의 운명이 곧 우리의 운명이라는 것을....." "
..........
약 200년 전 신대룩을 발견하고 영국으로 돌아온 컬럼버스가 대중앞에서 한 개의 계란을 세워 보라
고 주문했을 때, 아무도 계란을 세우는 사람이 없었다. 컬럼버스가 마침내 탁자에 계란을 탁쳐서 깨
뜨려 세웠다.
신대륙의 발견을 상징하는 행위였다.
신대륙은 거기 있었고, 컬럼버스만이 거기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인류의 화석문명은 200여년에 불과하다.
그 두배인 400년을 넘길 수 있을 것인가?
과밀한 지구 , 인류운명은 우주탐험의 컬럼버스의 탄생을 기대해 봐야 할 것인가.???
|
|
|
|
|
|
.gif){kind=lo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