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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빨간우체통 |
글쓴이 세헤라자데 조회 3050 추천 6 |
2012-12-17 오후 9: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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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기 중에 우연히 바라본
빨간 우체통.
이미 지각할 거 같았지만
잠시 차를 세워두고 찰칵...
어쩌면
슬픔으로 가득찬
베르테르에게서
편지를 받을지도 모르겠다.
- 출근길 경기도2청사 앞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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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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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17 오후 10:16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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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우체통 참 오랫만에 보네요. 옛날엔 빨간우체통이 참많앗엇는데 컴퓨터다 보급되고나선 찾아보기가 힘들엇어요. 잘보고갑니다^^*
 세헤라자데
12-25 오후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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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뭉치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성탄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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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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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2-21 오후 1:57
[동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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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가장 큰집이었지
온통 빨간집
큰 가방 둘러 멘 아저씨
뒷집 예쁜 누나가 다니던 곳
국군 아저씨께
삐뚤삐뚤 쓴 위문편지가 부끄러워
누나에게 예쁘게 주소 써 달라하고
답장을 손곱아 기다렸었지
이제는 후르지아 꽃향기도 없고
누나도 집배원 아저씨도
캐롤송에 띄워 보낼 그리움도 없다
간혹. 아주 간혹
쓸쓸한 모퉁이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나를 알아보지 못하는<
팔공선달
12-21 오전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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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할머니가 된 예쁜 누나 입술같은 빨간 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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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헤라자데
12-25 오후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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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를 올려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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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선달
12-28 오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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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좋은 사진 부탁 드리며 해피 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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