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1027:좌상귀는 귀곡사 맞습니다.바깥공배가 다 메워지고, 다른 둘데가 더이상 없다면, 백은 흑의 팻감을 모조리 없앤다음 귀의 흑을 패로 잡으러 갈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물론 흑은 그 (권리)가 없죠. 한수라도 놓으면 두눈이 생기지 않는 궁도로 죽어버리니까요. 물론 백이 흑의 팻감을 모조리 다 없애려면, 자기집에 자기돌을 보강해야하니까 일본식이나 한국식 룰로 따지면, 패를 들어가기전에 집으로 손해를 보아야죠. 이치를 따지면, 그렇게 해야하는데, 한국기원의 규정에서는 (그냥) 죽은걸로 처리합니다. 다시말해, 백이 자기집에 자기돌을 메꿔 보강해서,흑의 팻감을 모두 없애고난후, 실제로 패를 들어가서 흑을 잡아내는 과정없이, (그냥) 죽은걸로 처리합니다. 그 근거를 물으신다면, 아까 언급한, 백쪽이 패로 잡을수있는 일방적인 (권리)가 있으니까 그냥 죽은걸로 처리한답니다. 확실히 불합리하죠. 실제 패싸움을 통해서 돌을 따내는것과 비교할때, 그냥 죽은걸로 처리하면, 백이 확실히 집으로 몇집( 구체적인 집수는 대국때마다 다르겠지만) 이득이니까요. 미세한 바둑이라면, 승부가 달라질지도 모르죠. 그러나, 한국이나 일본식룰에서는 얼렁뚱당 우겨서 ,그냥 죽은걸로 처리해버립니다. 이게 귀곡사구요. 참고로 중국식 룰에서는 이런 불합리한 모순이 전혀 없습니다. 일본이나 저희랑은 계가방식이 틀려서 그런건데, 그건 다른 얘기니까 그만 얘기하죠. 아무튼 이건 귀곡사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