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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청소년들 '수담으로 修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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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청소년들 '수담으로 修行'
중국, 터키,우크라이나 등 10개국 200여 명 참가, 고등부 백찬희 우승
| 데일리오로 2011-08-16 오후 00:0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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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최초로 사찰에서 국제규모의 아마바둑행사(청소년)가 열렸다. |
지구촌 청소년 바둑의 향연 '2011 세계청소년바둑축제'가 8월 13일과 14일 이틀간 충남 서산시 서광사에서 중국, 터키, 우크라이나 등 10개국에서 약 200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국제 규모의 아마대회가 사찰에서 열리기는 처음이다.
대회는 고등부 32명, 중등부 32명, 초등부 64명, 여학생부 32명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서광사 주지 도신은 인사말에서 "예전에는 바둑 공부를 하려고 입산하는 분들도 많았다. 그만큼 바둑을 수행의 한 방편으로 본 것"이라며 "지금은 다양한 문화 속에 바둑에 깃든 수행의 측면은 다소 희석됐지만 그래도 그 근본은 수행이다. 이번 청소년바둑축제가 기술과 기예를 겨루는 장이 아니라 기도를 수행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예선은 더블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본선은 토너먼트로 치러진 결과 관심을 모은 고등부 결승에서는 백찬희(충암고) 군이 박상민(충암고) 군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한 백찬희 군에게는 12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됐으며 준우승한 박상민 군에게도 6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이 밖에 중등부에서는 석연리(충암중학교)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초등부 설현준(신화초), 여학생부에서는 조은진(세명컴퓨터고) 양이 각 부문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가 열린 서광사는 지난해부터 바둑을 주제로 한 템플스테이를 열어 바둑과 깊은 인연을 맺어가고 있다. 지난 7월 25일에는 북경 국제청년교류협회 회원 30명이 2박 3일의 일정으로 이곳을 다녀갔고, 중국 출신 한국프로기사 황염 3단이 이끄는 중국 내몽고 바둑 꿈나무 40명 순천과 서산 유창혁바둑도장 원생들과 중국 옌볜 천재바둑도장 40명, 서울초등바둑연맹 어린이 40명, 포항어린이 20명 등 지금까지 약 200여 명이 바둑 수행을 위해 서광사를 찾았다.
2011년 세계청소년바둑축제는 사단법인 대한바둑협회와 대한불교조계종 서광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바둑협회가 주관, 재단법인 한국기원과 K바둑이 협력,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본부가 후원했다.
■ 2011세계청소년바둑대회 각 부문 입상자
○● 고등부
우승 - 백찬희(충암고)
준우승 - 박상민(충암고)
공동3위 - 이대권(동양공업고), 오경래(충암고)
○● 중등부
우승 - 석연리(충암중)
준우승 - 박태영(충암중)
공동3위 - 박상준(충암중), 문효진(충암중)
○● 초등부
우승 - 설현준(신화초)
준우승 - 류경현(미금초)
공동3위 - 이승준(연가초), 윤성식(응암초)
○● 여학생부
우승 - 조은진(세명컴퓨터고)
준우승 - 권주리(백산중학교)
공동3위 - 오유진(충암중), 김민정(세명컴퓨터고)
[자료협조 | (사)대한바둑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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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천일출 |
｜ 2011-08-20 오후 4: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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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사 주지 도신은===>서광사 주지 도신스님은 이라고 해야죠. 문투가 너무 막 되먹은 것 같잖아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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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마승 |
｜ 2011-08-16 오후 2: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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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입니다. 우리나라의 사찰들이 대개 그게 그거인 경우가 많은데, 바둑으로 특화된 사찰이 있다는 것,,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소림사가 무술로 특화되었듯이 서광사는 바둑으로 특화되었으면 합니다. 무술을 수행의 방편으로 삼듯이 바둑도 수행의 방편으로 삼고, 그것을 연마할 전문 사찰이 있다는 것 자체가 바둑의 격을 한 층 더 높이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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