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vs최철한, 형제대결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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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vs최철한, 형제대결 스타트!
싱가폴에서 열린 세 번째 결승 모두 한국 승리
| 손종수 2009-03-03 오전 11:5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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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오전 9시 30분 싱가폴바둑협회. 3이라는 상서로운 숫자가 겹친 좋은 날, 드디어 제6회 응씨배 결승5번기 제1국이 ‘20세기의 살아있는 기성’ 우칭위엔 선생의 입회 아래 시작됐다.
이번 응씨배 결승국은 여러 가지로 의미심장하다. 싱가폴에서 열린 세 번째 응씨배 결승국이며 응씨배 사상 최초로 맞은 한국 기사들의 형제대결이며 이곳에서 가진 모든 결승국이 한국의 승리로 끝났다는 것.
당연히 이번에도 한국의 승리다. 누가 이기든 한국 기사니까(이 말은 전야제 만찬석상에서 선수단장 김수장 9단이 한 조크이기도 하다). 잉창치기금회 양후가 씨의 대국개시 신호와 함께 돌을 가린 결과 이창호 9단이 흑백을 선택할 권리를 갖게 됐고 이 9단은 덤이 큰 응씨배 룰을 의식해 백을 선택했다.
이 9단은 오전 8시 10분쯤 호텔 1층 뷔페에서 과일 등 가벼운 식사로 곧 이어질 무거운 정신의 노동에 대비했고 최철한 9단은 발견(?)하지 못했다. 스타트가 느린 스타일을 생각할 때 아침은 건너뛴 듯하다.
싱가폴바둑협회는 지금까지 대규모 취재진을 맞아본 적이 없는 것 같다. 폭주하는 사용량으로 과부하가 걸려 계속 전원이 끊겼다 이어진다. 취재진으로서는 극히 열악한 상황이다. 상세한 대국 내용은 현지 시나닷컴(사이버오로 제휴사) 중계진과 연결된 사이버오로의 중계와 월간 랭킹전 최고의 인기스타 ‘악동스’의 해설을 참조하시길.
현장에선 우칭위안 선생과 김수장 9단이 검토중인데 아직 이렇다 할 우열의 견해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창호 9단이 백돌 20개를 잡았고 최철한 9단은 흑돌 하나를 반상에 올려놨다. 이창호 9단은 주저 없이 백번을 선택.
◇오후 1시 30분
양 대국자들은 빠른 손길로 착점을 이어갔다. 흑을 쥔 최철한 9단은 중국식 포석, 이창호 9단은 양화점으로 포진. 사이버오로 생중계 해설을 맡고 있는 악동스★7단은 "이창호 9단은 7집반의 큰 덤을 의식해 유연하게 두려는 반면 최철한 9단은 중반전 무렵 '진흙탕 싸움'을 유도하려 들 것."이라며 난전을 예고했다.
72수가 진행 된 시점, 최철한 9단은 직선적인 공격법을 피해 천천히 벽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독사식 전법'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으나 반상엔 전투의 잔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1시 30분(현지 시각 12시 30분), 관계자들은 대국자들의 식사준비로 점심시간을 알렸다. 점심식사로는 일본식 도시락이 준비됐다.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은 대국장 옆 별실에 나란히 앉아 점심을 함께했다.
◇오후 3시 30분
최철한 9단은 오후대국이 속개되자마자 난해한 수(흑73)를 선보여 평범치 않은 후반전을 예상케 했는데. 이에 질세라 이창호 9단도 연달아 강수를 날리며 어려운 진행이 계속되고 있다. 악동스★7단은 "이 바둑은 미세한 승부가 예상된다. 누구의 우세라고 단정짓기 힘들다."고 전했다.
◇오후 4시 30분
 ▲'어떻게 끝내기를 해야할까?' 생각에 빠져있는 이창호 9단.
조금이나마 이창호 9단이 편한 흐름이라는 것이 악동스★7단의 형세판단. 미세한 종반전인만큼 7집반이라는 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창호 9단이 3시간 가까이, 최철한 9단은 2시간 가량 소비했다. 지금부터는 시간도 중요한 변수. 응씨배는 시간초과시 벌점이 주어진다.
◇오후 5시 30분
굉장히 미세하다. 종반끝내기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국면이라 두 기사 모두 한 수 한 수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고 있는 악동스★7단과 원성진 9단, 바둑TV 해설의 목진석 9단 등 이 바둑을 지켜보고 있는 프로기사들 역시 형세판단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누구의 끝내기가 더 정밀하고 섬세한지 집중력의 한계를 보여주는 흐름이다.
◇오후 6시 20분
미세한 가운데 최철한 9단이 우변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이창호 9단의 승리가 확실해졌다. 이창호 9단이 1집반 정도는 남길 것 같다는 견해다.
-자세한 소식은 종합뉴스로 보도합니다
★ 응씨배 생중계 감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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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irman |
｜ 2009-03-04 오전 1: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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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9단 최선을 다해서 남은 대국 승리를 기원합니다 ..지난4년간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습니까.. 최9단이 이기길 간전히 기원하지만 혹, 지더라도 지난번 처럼 절대 슬럼프 빠지시면 안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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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독바둑 |
｜ 2009-03-03 오후 11: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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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뺀토 댄뿌라 디비에다가 그놈의 간장하고..느글느글해서 입맛에 맞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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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kim666 |
｜ 2009-03-03 오후 9: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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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대결이라.. 그럼 자매 대결도 있겠네... 한국 바둑계도 이젠 일본의 문화적 그늘에서 벗어날 때 안되었나.. 아직도 이런 일본식 표현을 버젓이 쓰면서 부끄러운 줄을 모르다니..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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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봉가슴 |
｜ 2009-03-03 오후 7: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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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문호를 좁게하고 밥그릇 챙키니 비난받은거죠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런것도 아니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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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돌 |
｜ 2009-03-03 오후 7: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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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티브이 보면 영환도사도 나오고 다른 분들도 나오고 하는데 참 보기 좋습니다. 다 각자 바둑에서 역할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세상사, 기량 차이는 있게 마련입니다. 패배한 프로님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이긴 연구생님들 더욱 더 한국 바둑을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연구생이 이기고 프로가 진 것, 아무 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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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봉가슴 |
｜ 2009-03-03 오후 7: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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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제가 동네프로들 퇴출시키는 좋은제도군,,,동네프로들 긴장합시다 망신당하지 않을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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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한돌 |
｜ 2009-03-03 오후 7: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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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연구생에게 밀린다는 걸 부끄러워할 필요가 뭐 있습니까.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바둑 두고 인생을 살아왔으면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건 마치 알리가 신인복서한테 졌다고 해서 창피하다는 것과 똑 같은 것입니다. 나이를 먹으면 질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연구생이 이겼다고 해서, 프로가 졌다고 해서 이상할게 아무 것도 없습니다. 차라리 연구생의 문호를 더 개방하는 게 낫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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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선공팔 |
｜ 2009-03-03 오후 7: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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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범님이 1국 이겼네요. 2국에서도 두분 사범님 화이팅!!! 입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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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면극 |
｜ 2009-03-03 오후 6: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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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구생과 프로간의 대국이 최고인기대국으로서 관전의 꽃입니다. 그러니 실력없는 프로는 겁이 나서 참가할 수가 없죠. 몇 수 두다보면 실력이 형편없다는 것이 드러나서 남에게 부끄럽고 자기자신에게도 부끄러우니 둘 수가 없죠. 시대의 흐름을 따라 100% 실력 대결로 가야 합니다. 실력없는 프로는 자진해서 시합에 나가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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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학사 |
｜ 2009-03-03 오후 6: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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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이 2집반 승리했네요...개인적으로 이창호9단 팬이긴 합니다만, 우리 나라 바둑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최철한 9단이 우승하는 것이 더 좋을 거 같고...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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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도시연 |
｜ 2009-03-03 오후 6: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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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한이오빠 힘내시구요 ㅠ, ㅠ 담판에 이창호 박살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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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ir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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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9단을 응원하는것은 좋지만 상대국자에 대한 예우도 함께 가지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 특히 이창호9단은 우리나라의 국보급 프로기사인데.. 박살이라뇨;; 섬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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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룬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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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시연 이놈 남자인데 여자인척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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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by56 |
｜ 2009-03-03 오후 5: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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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 이겨도 좋지만 이창호사범님이 우승해서 결혼축하선물로 쓰면 더욱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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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09-03-03 오후 5: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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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이후는 되어야 결과가 나오겠군요. 구리와 이세돌의 대국은 2국 모두 3시반 정도에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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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옴샨티 |
｜ 2009-03-03 오후 4: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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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밴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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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숲너머서 |
｜ 2009-03-03 오후 4: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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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본도시락 먹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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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봉가슴 |
｜ 2009-03-03 오후 3: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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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이모,등등 불참이라 옹졸한 사람들같으니,,,,팬들은 연구생하고 프로하고 대국이 재미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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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봉가슴 |
｜ 2009-03-03 오후 3: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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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대호를 상금 오픈제해야 동네프로들 자동정리 될듯,,의견에 동감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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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봉가슴 |
｜ 2009-03-03 오후 3: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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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씨카드배대회에서 아마튜어가 무서워 다수의 한국프로기사불참일니 참 한심하네요 개밥그릇도 이젠 깨지나봐요 프로가 아마한테 져도 이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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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lueHaze |
｜ 2009-03-03 오후 2: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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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본식도시락... 먹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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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iper27 |
｜ 2009-03-03 오후 12:5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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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오청원 선생님이 깨끗하게 사셔서 그런가..장수 무병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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