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나의 상대는 모두가 초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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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나의 상대는 모두가 초일류
구리, 중국바둑 강해져서 중국기사 만나는 것
| 사이버오로 2009-10-14 오후 05:5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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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 대진추첨 전, 왼쪽부터 이창호, 콩지에, 구리, 치우쥔 |
14일 유성,이창호 9단의 극적인 반집승으로 한국바둑은 전원탈락의 위기앞에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8강전이 끝나고 준결승 추첨이 끝난 후, 준결승 진출자인 이창호 9단(韓), 구리 9단(中), 콩지에 9단(中), 치우쥔 8단(中) 4인과 합동 인터뷰시간을 가졌다. 중국의 구리는 중국내 라이벌인 콩지에를 만나 쓴 웃음을 지었고, 가장 마지막에 추첨표를 집어든 이창호 9단은 자동으로 치우쥔과 맞붙게 됐다.
준결승 대진
이창호 9단(韓)-치우쥔 8단(中)
구리 9단(中)- 콩지에 9단(中),
▲이창호 9단
- 오늘 대국은 무척 어렵게 이긴 것 같다. 어떠했나?
"음....초반에 잘 모르는 모양이 나왔는데 손해를 본 것 같았다. 따라잡긴 했는데 거의 다두고 한집끝내기가 몇개 남았을 때 승리했다고 느꼈다.
- 한국선수들중 4강에 혼자 남게 됐는데, 부담감 같은게 없겠나?
"공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혼자남게됐지만 결승까지 가도록 노력하겠다."
- 다음달 초부터 삼성화재배와 LG배에 연이어 출전해야 한다. 일정상 힘들지 않겠는가?
"일정자체가 큰 부담이 되는건 아니나, 이렇게 매일 두는게 힘들긴 하다. (상황에)맞춰서 적응을 하도록 하겠다."
- 준결승 상대대국자인 '치우쥔'에 관해선 어떤 느낌인가?
"한번인가 둬 본 적이 있다. 잘 기억나지 않는데 매우 '독특한' 기풍이었던 것 같다.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 대진추첨과 대진운 같은 것에 대한 생각. 가령 랭킹상위자와 랭킹하위자가 있다면.
"누구와 둔다 하더라도 다 힘들다. (일정수준이상이면) 랭킹자체에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 내 상대 대국자 모두가 초일류다."
▲구리 9단
- 이번 삼성화재배에서 연이어 중국기사만 상대하고 있다. 좀 화도 나고 짜증도 나고 하지 않나?
"일단 이겨서 기쁘다. 예전에 세계대회에 출전하면 항상 한국기사를 만나곤 했다. 이번에는 중국기사만 만나고 있는데, 이것은 중국바둑의 실력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내가 중국기사를 만난다는 건 (이런 의미에서) 기쁜 일이다.
- 라이벌 콩지에에 대한 평가, 이번에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는데.
"전에는 내가 전적이 더 좋았다. 올해 들어 중국리그에서 한번 만났는데, 내가 졌다. 공부좀 해야겠다."
▲콩지에 9단
-오늘까지 다섯번 박영훈 9단을 만나 다섯번 모두 이겼다. '천적'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글쎄, 나도 이상하게 생각한다. 실력도 비슷하니까 5:5 승부가 정상인데, 이런 결과는 비정상같다. 그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 중국바둑의 성적이 좋아지면서 구리 9단을 중심으로 중국이 세계대회 우승,준우승을 많이 차지하고 있다. 콩지에 9단도 그런 성적을 올려야 겠다는 조바심같은게 있지 않겠나?
"옛날에 중국바둑의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오히려 조바심이 강했다. 욕심도 컸다. 중국바둑 성적이 좋은 지금은 맘이 더 편안하다. '내 바둑 내용에 만족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바둑을 둔다. 성적을 내야겠다는 맘이나 타이틀을 따야 겠다는 생각은 잘 안한다.
- 같은 중국기사인 구리와 붙게 된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 너무 강한 상대이기도 한데. 이창호와 붙고 싶은 생각은 없었나?
"4강에도 만족한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구리대신)이창호와의 대진, 그런 생각을 하더라도 별 쓸 모 없다."
▲치우쥔 8단
- 세계대회 4강은 처음인 것 같다.
"4강은 처음이다. LG배와 후지쯔배에서 8강까지 오른 적이 있다. 4강까지 오는데 오늘 바둑(對 허영호 7단)이 가장 힘들었다. 불리한 바둑을 운이 좋아 역전할 수 있었다."
- 준결승에서 이창호 9단과 만나게 됐다.
"내 실력이 약하다. 최선을 다해 내 스타일을 보여주겠다."
- 본인의 스타일이란?
"그게.. 나도 잘 모르겠다. 어떻게 표현할지."
- 대국중에 바둑판쪽으로 머리를 들이미는 습관이 있다.
"나도 안다. 고치고 싶은데 바둑에 빠지면 무의식적으로 자꾸 그렇게 된다."
- 바둑밖에 모르는 프로기사.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아니다. 축구도 좋아하고 음악도 좋아하며 게임도 즐긴다. 스타크래프트도 곧 잘 한다."
취재 : 최병준,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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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0ro |
｜ 2009-10-18 오후 9: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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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 너 오늘 한국바둑리그 보니 반면으로 이긴 바둑을 슬슬 장난치더니 결국 지던데
인간아 그렇게 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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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10급 |
｜ 2009-10-16 오전 8: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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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현답이네.. 내 상대 대국자는 모두가 초일류다. 고로 나도 초일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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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소파도 |
｜ 2009-10-15 오후 6:1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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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이창호 사제 훌륭해... 보면 사면초가 항시 4강에 혼자 올라가 우승컵을 가져 오곤 했는데...그리고 한국 바둑계가 세계를 제패했다고..운운 햇어요..전성기때 그런데. 좀 세월이 지난 지금 다시 그리 될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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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토루 |
｜ 2009-10-15 오후 1:1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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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문화혁명 때 섭위평더러 돼지나 치라 그랬는데 지금은 진검승부로 한국 추풍낙엽 신세군. 이세돌이 섭위평 같은 신세가 아닌지 생각해본다. 질 때 지더라도 진검승부하고 져야지 세돌이 묶어놓고 지는 건 말이 안 된다. 세돌아 돌아와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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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ake65 |
｜ 2009-10-15 오전 11:4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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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사범마저 없었으면 아마 바둑 인구 많이 줄었을거다. 세돌 사범도 빨랑 데려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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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리 |
｜ 2009-10-15 오전 8:5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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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범님. 다시 한번 정상에 오르십시다. 다시 오르는게 중요합니다. 곡 오르십시다. 이번이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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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유운 |
｜ 2009-10-15 오전 5: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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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님 축하드립니다. 누가 뭐래도 역시 이창호님은 대단하십니다. 인터뷰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인품이 묻어 나오는군요. 이번에 꼭 우승하셔서 제왕의 자리에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한국프로기사분들도 더욱 분발하셔서 꼭 중국의 기세를 꺾어주세요.
그리고, 이번에 콩지에의 인터뷰를 읽어보면서 콩지에도 인격적으로 휼륭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는군요. 콩지에도 구리를 꺾고 결승까지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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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s1173 |
｜ 2009-10-15 오전 1:1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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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마 기사들을 대거 프로 입단시켜서 새로운 유망주들을 발굴 해야하나 한국기원에서는 이를 거부하고있다 . .. 현재의 프로기사들은 더이상 중국을 이기기 위한 기가 약해서(배에 기름이 껴서 피나는 노력거부) 중국의 최정상급들을 무너트리기에는 역부족이다 . 따라서 중국을 이기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마 유망주들이 대거 프로 입단하여 단련한다면 그들보다 훨씬 가능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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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09-10-15 오전 12:5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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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선수들중 4강에 혼자 남게 됐는데, 부담감 같은게 없겠나?
공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 최철한 강동윤 김지석 박정환 네들보고 하는 소리다.
박영훈도 새겨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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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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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이국수 한번 이겼다고 정상에 선것으로 우쭐대지 말고 겸손하게 공부들좀 하거라..이국수의 실수에 의한 결과가 절반이 넘으니 느들 실력이 나아진게 그다지 아니다. 세계기전에서의 결과가 말해주고 있지않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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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09-10-15 오전 12:3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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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네 대진운이 좋은것 같네요라고 했다면 치우쥔이나 저우나 등등이 얼마나 기분이 나빴겠나? 까마득한 짱깨 후배들까지 배려하는 모습 이창호아니면 보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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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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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멋진 이국수.. 최근 성적이 조금 않좋았던것은 상대가 강해진게 아니라 이국수 자신과의 승부에서 무너지곤 했던것으로 , 지금은 조금씩 자신까지도 극봇해 나가는 새로운 경지로 다가서고 있다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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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이농산 |
｜ 2009-10-14 오후 10:2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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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부활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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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atm7235 |
｜ 2009-10-14 오후 8: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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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치우쥔 볼때마다 생각나는건데...저 사람 바둑 안뒀으면 뭐하며 밥빌어먹고 살았을까 막 그런 생각이 들었다.....근데 축구도 좋아하고 스타크래프트도 곧 잘한다니 의외네....하긴 온니 바둑일거 같은 조치훈이 골프 치는거 좋아하는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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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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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이상한 프로들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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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syshm |
｜ 2009-10-14 오후 7: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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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라고했을때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맘이 안절부절하고 힘들었는데 반집우세확인후 안도. 이젠 살겠다. 이창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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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너승부 |
｜ 2009-10-14 오후 5:5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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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바램대로 이창호-구리 결승전이 될거 같네요!! 이창호 화이팅!!!!!
치우쥔과는 엘지배 8강에서도 만나던데...운이 없군요. 작년에 씨에허..응씨배,엘지배에서 연이어 이창호에게 고배를 마심.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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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ake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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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4강에 올라갔어도 이창호사범님 랭킹 점수는 별변동이 없을것 같네요. 저우루이양이 창호사범보다 랭킹이 높을리 없고, 치우진한테 이겨서 결승에 진출해도 별로 이득은 없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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