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2연승? 난 아직도 배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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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2연승? 난 아직도 배고파!'
중국 5장 딩웨이도 물리치며 2연승!
| 김상우 2009-11-26 오후 06:4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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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된 천재의 손길은 거침이 없었다!
11월 26일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국에서 한국의 김지석 6단이 중국 5장으로 출전한 딩웨이 9단을 240수 끝에 백불계로 제압하며 2연승을 달렸다.
부분전투에서 세계최고라는 김지석 6단의 전투력이 여실히 증명된 한판이었다. 1국과 마찬가지로 백을 잡은 김지석 6단은 초반 하변과 좌상귀에서 잔뜩 실리를 취한 다음 흑세력에 뛰어 드는 작전을 구사했다.
국후 상변 접전에서 조금 불만이었다는 김지석 6단은 이어진 중앙 접전과 우변 전투에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딩웨이 9단은 강하게 맞서야 할 장면에서 계속 느슨하게 두다 사정없이 압박해가는 김지석 6단의 파괴력에 이렇다 할 반발도 하지 못하고 두 손을 번쩍 들었다.
 ▲딩웨이 9단의 손이 우변 부근에 가면서 4시간의 공방전이 막을 내렸다.
승리한 김지석 6단은 해맑은 웃음을 보였다. 2연승에 만족하는지 물어보자 "연승을 아무리 많이 해도 지면 속상하다."며 계속 이기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검토실을 지키고 있던 한국선수단 역시 기뻐하는 모습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 단장 김인 9단과 함께 김승재 3단, 베이징에 응원 온 허영호 7단은 김지석 6단의 승리를 축하해주며 내친 김에 계속 이기라는 격려도 빼놓지 않았다.
2국을 승리하면서 올해 최다연승 기록 역시 16연승으로 늘어났다. 연승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는 김지석 6단이지만 내심 1차전을 싹쓸이를 해 연승기록에 오명을 남기지 않겠다는 강렬한 눈빛도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김지석 6단의 연승으로 한국은 7년 만에 농심배 1차전 연승을 달성했다. 한국의 1차전 연승은 2002년 4회 대회 박영훈 9단의 4연승 뒤부터 오랫동안 맥이 끊긴 상태였다.
이어지는 3국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3시부터 열린다. 김지석 6단의 상대는 다카오 신지 9단이다. 이야마 유타 9단은 대국 당일 오전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주)농심에서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는 한ㆍ중ㆍ일 국가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결정하며 전기 대회에서는 한국이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 1시간,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진다.
김지석 6단 짤막 인터뷰
승리를 축하한다. 바둑이 굉장히 어지러웠다. 어디서 이겼다 봤는가? 간단한 총평을 한다면?
어려웠다. 초반 상변 전투의 결과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중앙부터 시작된 전투에서 생각보다 잘 풀린 것 같다.
 ▲'승재야, 형아가 이기는 거 봤지? 바둑은 이렇게 둬야 제 맛이야~'
김지석 6단이 허영호 7단, 김승재 3단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중앙 삭감이 얕았다는 얘기가 많았다. 한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인데?
떨렸다. 그 정도로만 삭감해가도 마무리를 잘 하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2연승이다. 5장으로 나와 연승까지 달성했으면 자기 몫은 충분히 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3국도 자신 있는가?
연승을 아무리 많이 해도 지면 속상한 것이 사람 마음이다(씨익).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출전명단
한국: 이창호 9단, 박영훈 9단, 윤준상 7단, 김지석 6단, 김승재 3단
중국 : 구리 9단, 창하오 9단, 딩웨이 9단, 류싱 7단, 씨에허 7단
일본: 야마시타 게이고 9단, 하네 나오키 9단, 이야마 유타 9단, 다카오 신지 9단, 야마다 기미오 9단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일정
- 1차전(베이징) : 2009. 11.25 ~ 11.28 본선 1~4국
- 2차전(부산) : 2010. 01.18 ~ 01.23 본선 5~10국
- 3차전(상하이) : 2010. 03.08 ~ 03.12 본선 11~14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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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희오빠 |
｜ 2009-11-27 오후 2: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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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은 김지석 - 다카오 신지하고 붙는다네요. 코요테 신지? 누구 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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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esj |
｜ 2009-11-27 오후 1: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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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츄카츄카 합니다....ㅎㅎ
가볍게2승접수했꼬... 이제 일본전인데,, 일본1위기성도꺽었으니오늘은 가볍게 150수내에불계로눌러주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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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esj |
｜ 2009-11-27 오후 1: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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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말도잘하네,, 구람구람,,,
연승을아무리해도지면속상하지...계속이기고돌아오삼,, 연승은 계속되야한다..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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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지 |
｜ 2009-11-27 오후 12: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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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훌륭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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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m2254 |
｜ 2009-11-27 오후 12: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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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의 한장면을 보느것 같았지요! 김지석 님 화이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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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by56 |
｜ 2009-11-27 오후 12: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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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력이 좋으니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부디 10연승에 성공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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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쾌무비 |
｜ 2009-11-27 오전 10: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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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을 짊어지고 갈 미래임에는 틀림없음. 잘 자라라서 일시적으로 반짝이는 기사가 아니라 이창호처럼 바둑계를 이끌고 갈 기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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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수유운 |
｜ 2009-11-27 오전 8: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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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김지석 사범님 대단합니다. 실력으로는 이제 세계 정상급임에 틀림없습니다. 특히나 전투력만큼은 이세돌과 구리에 견줄만한 실력이구요. 앞으로 형세판단과 끝내기에 좀 더 실력을 키운다면 세계최정상의 기사로 발전할 수 있으리라 의심하지 않습니다.
이번 농심배에서 4연승 아니 그 이상을 달성하기 바랍니다.
김지석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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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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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사범님~~드뎌 소년에서 청년으로 화려하게 세상에 신고식을 하는 듯한 느낌이예요...소년이여..그 멋진 목소리로 세상에 소리쳐...shine a 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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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con |
｜ 2009-11-27 오전 6:1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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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칭찬들 일색이구나. 저러다가 지면 또 비관, 비난의 글이 도배를 하겠지. 한번의 성공에 금칠을 해대고, 한번의 실패에 난도질을 서슴치 않는 이 국민성을 고치지 않는한, 우리 자신이 언제나 가해자고 피해자 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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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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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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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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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심어린 댓글을 쓰고 싶었고 그런다고 생각을 하지만 저부터 반성하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바둑팬이 되고 싶습니다...그리고..그런 세상사람들과 팬들의 마음을 ..잘 활용?해서 역으로 마음도 다스리는법도 ..초일류기사로 가는 마음가짐의 한가지가 될것입니다...김지석사범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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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theju |
｜ 2009-11-27 오전 4: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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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1국 중계 때 김지석 사범을 국내 연습용이라고 하더군요!! 그 때 형세가 안좋았는데 멋지게 2국까지 이겨서 너무 대견합니다. 부디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이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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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hj0071 |
｜ 2009-11-27 오전 1: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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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선수 잘 합니다...
언제나 연구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겸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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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례1동 |
｜ 2009-11-27 오전 12: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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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노라하는 프로들 중에서 뽑히고 세계적인 대회에서도 연승하고 하면 천재소리 들어도 되겠네요. 일하다 지칠 수 있는 오후에 김지석 사법의 연승이 있어 행복합니다. 좀 더 정확한 형세판단과 침착함으로 세계정상에 우뚝섰으면 합니다. 아자~아자~ 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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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발도사 |
｜ 2009-11-27 오전 12: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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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6단, 잘 두었습니다. 한번 더 이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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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poapt |
｜ 2009-11-26 오후 11: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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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요즘, 김지석 사범덕분에 작은 기쁨을 느끼고 있다네. 고맙네. 더욱 노력해서 차세대 세계 정상에 우뚝 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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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팅가이 |
｜ 2009-11-26 오후 11: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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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사범 3승 피날레로 마치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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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한나라 |
｜ 2009-11-26 오후 10:3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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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장하다. 훌륭하게 성장하기를...커 갈수록 청년의 혈기를 잘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부단한 노력과 겸손한 자세가 스스로를 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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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상엎기 |
｜ 2009-11-26 오후 10: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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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을 아무리 많이 해도 지면 속상한 것이 사람 마음이다.ㅋㅋㅋ 하산할때가 도래했군요. 추카합니다. 3연승은 해야 먹어줍니다. 내일도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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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운아1 |
｜ 2009-11-26 오후 9: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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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김사범 귀공자처럼 참 잘생겼네.젊은 피 참 좋다 그런 모습에서 금석같이 굳고 단단한 의지가 어디에 숨어있단 말인가?TV에 꼬박 앉아서 재미있게 보았어요. 연승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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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ngsin |
｜ 2009-11-26 오후 8: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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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재가 감히 천재가 아니라고 할 수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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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con |
｜ 2009-11-26 오후 7:5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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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최철한을 천야호예가 깨고 나서 대국후 마치 까불지 말라는 듯한 투로 한참동안 쏘아보던 그 짱깨의 눈빛을 보셨는지. 얼마나 끓던지 속상했는데 오늘 지석이가 대국후 그 눈빛을 갚아주더군요. 지석아 만약 그게 형아와 같은 생각에서 비롯된 의도적인 복수였다면.... 고맙대이, 니가 앞으로 내 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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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희오빠 |
｜ 2009-11-26 오후 7: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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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사범이 접근전에선 최고라는 평인데, 딩웨이가 겁없이 엉길려고 덤빈게 패인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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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희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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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실리-후 폭파' 는 고수들이 즐겨 애용하는 수법인데, 이 수법이 초반에 세력을 내주는 거라 가슴 졸이게 하는게 단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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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밍턴스틸 |
｜ 2009-11-26 오후 7:3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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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란 단어가 남용된다는 느낌이네..그리고..둔재들이 감히 천재를 그리 쉽게 알아 볼 수 있나..천재라는 사람이 나왔을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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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09-11-26 오후 7: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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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새로운 가을의 전설을....^^*
김지석사범님..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씨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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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ngsin |
｜ 2009-11-26 오후 7: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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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과 닮은 점이 참 많네..이세돌과 수읽기 배틀 함 해보면 잼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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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희오빠 |
｜ 2009-11-26 오후 7: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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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사범은 약관의 어린나이에도 침착하고 의젖하네요. 대견합니다. 굿~~ 2009-11-26 오후 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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