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씨에허 "난 운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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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씨에허 "난 운이 좋다"
씨에허, 자신감은 당연히 없다
| 최병준 2010-01-21 오후 05:2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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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에허 인터뷰 장면, 오른쪽 착석자가 씨에허 7단 |
"도대체 왜 자꾸 이기는지 나도 전혀 모르겠다"는 식의 답변과 표정만이 돌아온다. 벌써 5일째다. 같은 질문과 같은 답변을 받게 된 것이 말이다.
1월 21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11회 농심辛라면배 본선 8국에서 씨에허 5단이 한국의 윤준상 7단에게 백불계승을 거둬 5연승에 성공했다. 부산에서 6~7연승을 거둘지도 모르겠다. 5연승은 지금까지 4명이었는데 씨에허가 5번째로 5연승에 성공했다. 앞으로의 연승은 신기록이다.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는 씨에허와 21일 농심호텔현지 대국실에서 '데자뷰'같은 느낌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 5연승을 축하한다. 항상 운이 좋다고 하는데, 좀 구체적인 소감을 말해달라.
"오늘 바둑에선 끝날 때 쯤 큰 실수를 했다(130수). 한 수를 손뺐는데 정말 큰 실수였다. 너무 운이 좋았다."
- 한국기사들을 상대로 좋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별한 비결이나 준비라도 있었는지?
"한국기사와 중국기사간의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 실력은 비슷하니까. 바둑 둘 때 실력을 잘 발휘해야 하는 것 뿐이다. 특별한 '우세(갸우뚱)' 그런 느낌은 없다."
- 일본의 하네나오키, 한국의 박영훈(혹시 이창호?)을 두 대국만이 부산에 남겨져 있다. 앞으로의 두 대국자에 대한 자신감은 있나?
(통역을 하던 이철용기자가 '당연히 없다'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연히 없다"
(인터뷰 장에 큰 웃음이 터졌다. 씨에허의 답변은 항상 예측이 가능할 만큼 겸손하다)
- 항상 운이 좋았다고 하는데, 실력과 운은 어느정도로 작용했는가?
"글쎄 실력이 강할 수록 운이 작용하는게 작아질 것이다.
- 그럼 (씨에허는) 5연승이나 했는데, 본인의 실력이 강하다는 이야기로 봐도 되겠는가?
" (급당황, 절대 아니라는 듯이 눈이 동그래진다) 난 실력이 약한데 5연승이나 했으니 운이 정말 좋은 것이다. 5판의 바둑에서도 큰 실수들이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 "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제9국, 중국의 씨에허 7단과 일본의 하네나오키 9단의 대결은 오후 2시부터 부산 농심호텔에서 시작돼며, 사이버오로를 통해서 인터넷 중계된다. 해설은 원성진 9단.
씨에허 7단이 일본의 마지막 '하네'를 이길 경우 이대회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한국 검토진이 모두 모여 21일의 '패국'을 곱씹고 있다. 왼쪽부터, 김승재, 윤준상, 홍민표,김성룡, 김지석,안형준
 ▲대국이 끝난 후, 복기 모습. 씨에허와 윤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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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빼기곰탕 |
｜ 2010-01-22 오전 10: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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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힐 때 질문의 수준을 높혀 주세요. 바둑 팬들이 궁금해 하는 것을 준비해 줘요.
謝赫(씨에허)가 당연히 강한 기사이지...뚱딴지처럼 무슨 소릴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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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뚝빼기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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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탕같은 질문들만 수두룩하네..영양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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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익는향기 |
｜ 2010-01-22 오전 9: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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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창하오 씨에허...실력뿐아니라 마음가짐이나 태도등 중국선수들에게서 배울점이 많은것 같습니다. 훌륭한점은 인정해주고 배우십시다.
선발전을 치루고 뽑혀 나간 선수가 시합에서 졌다고 욕하는 분들 제정신입니까?
만일 당신들이 나라 대표로 나가서 시합에 졌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어떨것 같습니까?
그 죽고싶을만큼 쓰리고 속상한 마음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습니까?
진정한 팬이라면 격려해주고 위로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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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인님 |
｜ 2010-01-22 오전 7: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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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허, 정말 겸손한 친구군. 위빈, 구리, 칭하오, 취우진도 그렇지만...대단한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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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ifedt |
｜ 2010-01-22 오전 7: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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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운이 좋았다고 하는데, 실력과 운은 어느정도로 작용했는가?
글쎄 실력이 강할 수록 운이 작용하는게 작아질 것이다.
- 그럼 (씨에허는) 5연승이나 했는데, 본인의 실력이 강하다는 이야기로 봐도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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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질문이 잘못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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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살자 |
｜ 2010-01-21 오후 11: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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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허 실력 좋고 예의바르고 잘생겼다. 축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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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0-01-21 오후 10: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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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상 얘는 농심배에서 일승이라도 한 적이 있나?
그러면서 꾸역꾸역 나오는 뻔뻔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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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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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선발전을 통과해서 출전한 기사입니다. 팬으로서 기분이 안 좋은 건 이해합니다만.. 너무 심한 말은 자제합시다. 본인 마음은 어떻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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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KARI |
｜ 2010-01-21 오후 8: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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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이 강할 수록 운이 작용하는게 커질것입니다.운도 실력의 일부라면...;
씨에허7단 5연승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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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검 |
｜ 2010-01-21 오후 8: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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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이제이창호도 순번을 좀 바꿜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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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ww |
｜ 2010-01-21 오후 6: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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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를 항상 마지막에 두는 것은 분명 허세가 보이는 출전 배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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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ww |
｜ 2010-01-21 오후 6: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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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순위에 분명 문제가 있다. 상대국에 연승자가 있으면 빨리 우선순위 랭커부터 출전시켜서 싹을 끊어야 한다. 신예나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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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섀도우글렌 |
｜ 2010-01-21 오후 6:0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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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실수가 있었는데 운이 좋아서 이겼다고 말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겸손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실수를 정확히 알고 있는 점은 더 큰 실력이 잠재되어 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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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10-01-21 오후 5: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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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잡는수는 sky 해설하던 이세돌 9단도 못봤다 하니 대단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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醴泉權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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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중국한테 바둑이 건너갔다고 보는게 타당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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