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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도 못 막은 신진서의 18연승
신민준도 못 막은 신진서의 18연승
용성전 8강서 신민준에게 불계승
[용성전] 김수광  2019-07-08 오후 08:20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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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죽의 18연승을 달리고 있는 신진서 9단.


2개월 연속 한국랭킹 1위를 이어가고 있는 신진서 9단의 기세는 굉장하다. 기대를 모았던 ‘양신(兩申)전’에서도 승리를 이어가며 18연승을 달렸다.

8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기 용성전 16강전에서 신진서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18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은 승리였다.

국후 신진서는 “상변에서 좌변으로 번진 전투에서 내가 유리해졌다. 신민준 9단이 적당히 손빼면 될 자리에서 더 진행하다가 악수를 좀 두었다. 이후 우변에서 끊는 자리(123)을 차지하면서 우세를 확신했다. 나중에 신민준 9단의 대마가 잡힌 것은 불리하다고 보고 버텼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 신민준-신진서(승).

[총보] ●신진서 ○신민준
187수 흑불계승

▲ 국후 신진서는 "전에는 세계대회만을 너무 의식했는데 지금은 국내외 기전에 두루 집중한다. 그래서 연승이 이어지는 것 같다. 그러나 연승 기록을 의식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깨질 걱정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요즘은 인공지능을 좀 덜 이용하고 있다. 웬만한 변화는 다 돌려봤고, 너무 많이 사용하니까 골치가 아프기도 하다."고 말했다.

▲ 신민준.



신진서는 신민준과의 상대전적도 15승 3패로 더 차이를 벌리며 앞섰다. 4강전에서 신진서는 이동훈 9단-박영훈 9단 간 승자와 대결하게 된다. 건너편 날개엔 박정환-나현, 김지석-이세돌 대국이 기다리고 있는 등 용성전 8강전은 그림 같은 대진이다.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적립방식(피셔방식)으로 진행되며 생각시간으로 각자 20분에 매수 추가시간 20초를 준다.

사이버오로는 웹중계한다. 인공지능(릴라제로)의 승부예측과 참고도도 곁들인다. 이동 중이라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자유롭게 관전할 수 있다. 아래 [대국실바로가기] 클릭!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하는 제2기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선 김지석 9단이 ‘동갑내기 라이벌’ 강동윤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그림1] 실전에서 백1 때 신진서는 흑2로 뛰어 상변을 키웠다. 신진서는 "AI는 흑2로 뛰면 점수를 낮게 준다. AI의 추천수를 비틀었기 때문에 당연한 이치다. AI는 다른 자리를 추천한다. 그런데도 흑2로 두었다."고 했다. 신진서는 AI가 추천하는 자리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정석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신진서는 흑2를 고집했다.

▼ [그림2] "AI는 흑1로 두라고 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차마 흑1에 두지 못했다. 백4로 단수 맞는 자리가 너무 아파서다. 흑도 이하 9까지 한판의 바둑이지만 그래도 내키지 않았다."


▼ [그림3] 실전이다. 신민준이 백1로 뚫고 탈출했고 이하 8까지 진행되었는데, 신진서는 8까지 흑이 성공적인 결과라고 보았다. 신진서는 "여기까지는 그래도 백도 둘 만했다. 손을 빼어 다른 곳에 두었을면 좋았을 텐데 좌변에 자꾸 뭔가를 두면서 내가 좋아졌다."고 말했다.

▼ [그림4] 실전에선 이하 28까지 진행되었는데 신진서는 좌변에서 튼튼하게 자세를 잡은 뒤 하변과 우변에서 집을 기대하게 되어 흑이 우세한 국면이 되었다.

▼ [그림5] 신진서는 "백으로선 손을 빼어 백1 정도로 지켰으면 괜찮았을 것이다."라고 했다.

▼ [그림6] 흑1 이하는 AI가 보여주는 이후 예상도다. 흑이 앞서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닌 형세다.

▼ [그림7] 신진서는 "나중에 보니 백1로 느는 것이 AI의 추천수이지만 백1로 두는 것은 좀 겁난다. 흑8부터 패가 나는데 이곳 변화가 확실치 않아서다."라고 했다.

▼ [그림8] 흑12까지는 AI의 예상도다. 변화에 따른 형세판단이 쉽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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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온맹호 |  2019-07-09 오후 3:06:00  [동감1]    

신 - 신나게 달려라 우리의 영웅
진 - 진정한 바둑대장 신진서프로
서 - 서슴없이 뻣어가는 그대의 세상
서민생활 |  2019-07-09 오전 10:04:00  [동감1]    
바둑에서는 상극이 있는 모양입니다.
커제도 미위팅에게 잘 지는데,
신진서는 미위팅에게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고,
커제에게는 상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신진서는 박정환에게는 요즈음 거의 대등한 모습이랄까요?
신진서가 세계 top ranker가 될려면, 커제와 박정환을 극복해야 되겠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봅시다.
혼의루프 비공식 인터넷에서는 비슷하게 두기도 했지만 공식대국에서는 박정환이 신진서를 압도하고 있지요  
낭만 |  2019-07-09 오전 9:54:00  [동감0]    
서봉수 9이 응창기배에서 우승하였던 그 예전에,
서 9단은 대국을 하던 기간에 혈변(血便=피똥)에 시달렸다고 하였다.
정신무장이 얼마나 강하였으면, 그런 현상까지 벌어졌을까?

나는 신진서가 중국 강자들에게 번번이 고배를 마실 때마다,
서 9단의 그런 일화가 생각이 났었다.
신진서는 이미 오래전에 세계대회 우승을 할 기력을 갖추었다고 본다.
다만 예전의 서 9단과 같은 승부근성이 부족하였을 뿐...
이제 정신무장만 제대로 갖추어 진다면, 날아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
maha0721 |  2019-07-08 오후 11:55:00  [동감0]    
나는 지금의 대회를 이렇게 본다. 옛날에는 왕이 있고 도전자를 뽑아서 왕과 대국케 하니 2인자는 힘을 전혀 쓸수 없었다. 지금은 다르다. 국내 대회야 이래저래 가다가 반드시 만나지만 세계대회는 다르다.누구 한사랍이 강하다고 상대적으로 약한 사람이 절대 우승하지 못하는 일은 없다.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마음 약해지거나 크게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것이다.더욱이 세계대회는 중국선수와 만나기 때문에 중국을 이길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겠다.그래서 초일류의 실력을 갖추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maha0721 |  2019-07-08 오후 11:47:00  [동감1]    
♬~♪. 연승? 생각지 마라.그냥 니일이니까 열심히 앞만보고 가라.♪.
에라이샹 |  2019-07-08 오후 9:14:00  [동감2]    
난다 난다 신 진서~♪ 신 난다~ 신 난다~♬♬ 높이 높이 날아라~♪ 우리 신 진서~♬♬
에라이샹 양신의 비운 = 중국바둑의 최전성기라는 최악 상황에서 그거도 동시출현해서다. 내내 든든한 동반자 관계지만 필경 칼끝을 맞대는 비정의 승부세계다. 베토벤이 자신의 교향곡 5번 서장을 두고 “운명은 이와같이 문을 두들긴다”고 하였던가. 이래저래 둘 다 마음이 안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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