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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프로가 기보작성을 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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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프로가 기보작성을 안하지?
| 김성룡 2016-07-24 오전 06:5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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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코치 최명훈 9단은 1975년생, 이창호 9단과 동갑내기다. 다만 입단은 친구 이창호보다 5년 늦어 1991년 프로에 입문했다. 그 사이 동갑내기 친구는 당시 일인자 조훈현 9단과 천하를 다투는 경지에 올라섰다. 어떻게 보면 자존심 무척 상할 수 있는 노릇이지만 개의치 않고 친구가 치르는 도전기에 종종 기록자로 나섰다. 가장 가까이서 당대 최고의 기사들이 주고받는 승부호흡을 느끼는 것만큼 더 좋은 공부는 없으니까. 정가운데 앉아 국면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기록자가 최명훈이다. (사진/ 한국기원 월간바둑) |
 [김구라의 썰전說戰 - 서른두 번째 '썰']
'반상의 구라' 김성룡 9단. 막강한 입심을 자랑해 얻은 별명이지만 화려한 애드립이나 시시껄렁한 잡담이나 곁들이는 수준이 아니다. 판에 박은 해설과는 거리가 먼, 솔직발랄직선적인 어법으로 팬들을 즐겁게 한다. 매주 사이버오로가 멍석을 깐다. 주간관전평 '김구라의 썰전'. 이번 회는 기록의 의미에 대해, 왜 프로기사가 기록자로 나서는 게 좋은지, 어찌하여 이것이 공부가 되는지 되짚어 본다.
얼마 전 지지옥션배 개막전 공개해설자로 경주에 간 일이 있다. 여자기사와 선배기사들이 모처럼 나이를 잊고 맥주 한 캔씩을 하며 이야기 나눌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주제가 엉뚱했다.
프로바둑 기보를 적는 문제가 주제가 된 것.
예전엔 이랬다.
1. 신문기전이 주류이던 90년대 말까지는 신문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바둑은 기록을 하고 해설을 덧붙여 신문에 연재했다.
2. 본선 이상은 당연히 기록을 했고 예선전이라고 해도 주요대국은 당연히 기록을 하는 기록자가 있었고, 이때는 기록자가 초읽기도 같이 했다.
3. 바둑의 특성상 어느 정도 수련을 쌓은 고수가 아니면 기록은 하기 힘들다.
4. 프로가 된 경우에도 자신의 바둑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기꺼이 기록자로 나섰다. 참고로 유창혁 9단은 타이틀 따기 일보직전까지도 한 적이 있을 정도다.
필자는 이랬다.
1. 중학생이 될 때까지는 기록을 해보지 못했다. 실력을 넘어 생활이 어려웠던 중고생 형들이 우선 순위였다.
2. 중학생이 되자 기록을 하기 시작했다. 중고생 형들이 10년째 기록비를 인상하지 않는 한국기원에 항의 표시로 기록을 거부하자 차례가 온 것이다.
(기록비는 90년 당시 5000원. 80년에도 같은 액수였다고 했다. 당시 종로엔 분식집 중 500냥 하우스가 많았다. 그런데 89년까지도 500냥이었던 집들이 90년이 넘자 800냥에서 1000냥을 하더니 곧 1500냥을 했다.)
3. 인력이 부족하자 70년대 성행하던 한명이 두판을 기록하는 일명 일타이피가 시작되었다. 어차피 각자 5시간씩이던 본선대국을 2판 기록한다고 문제가 되진 않는다. 문제는 양쪽이 동시에 초읽기에 몰릴 경우다. 이런 때는 다 퇴근한 밤 9시쯤 경비아저씨가 한판을 초읽기 한다. 필자가 기록한 바둑 중 가장 늦게 끝난 판은 최규병 대 홍태선의 본선대국으로 밤11시 45분에 끝나는 바람에 전철이 끊겨 기원에서 잔 적도 있다.
4. 기보 기록을 틀리게 적은 적이 있다. 수순을 바꿔 적은 것. 다음날 기사실로 불려가 전날 대국했던 사범님에게 엄청나게 혼났다. 감히 프로의 바둑을 아무렇게나 적어 기보를 망칠 수 있냐고. 그 따위 정신으로 무슨 프로가 되려 하냐고. 화장실에 가서 많이 울었다. 그 다음부터는 한번도 기록을 틀린 적이 없다.
5. 90년대 동양증권배 세계대회가 생기면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국제대회인 만큼 기록자와 계시원이 함께 한판을 소화하게 되었다. 기록비도 무려 5만원으로 인상됐다. 조치훈 9단의 바둑을 기록하는데 계시원이 영어로 초읽기를 하려하자 또렷하게 ‘한국어로 부탁합니다’ 라고 말하는 조치훈 9단을 보고 놀랐다. 우리말을 하는구나. 6살에 유학 갔으니 당연히 못할 줄 알았다. 내심 조치훈 9단을 더 존경하게 되었다.
6. 기록을 하면 그 바둑을 글로 쓰는 관전필자가 항상 있었다. 몇 수는 몇 분 만에 두었는지 같이 호흡하며 신문에 글을 올리니 당연히 글이 볼만했다. 요즘은 관전기가 아닌 상상기가 더 많다.
7. 국내기전도 기록비가 8000원으로 인상되었다. 생각해보니 기록비 8000원을 받은 기억이 없다. 난 5000원시대 마지막 기록자였던 셈이다.
8. 서능욱 9단의 바둑을 기록하는 것이 가장 행복했던 것 같다. 점심시간 전에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장수영, 강훈, 김수장, 홍태선, 양재호, 최규병 사범님은 정말이지 대단했다. 바둑은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유리하다는 것을 전적으로 보여줬다.
9. 그러면서도 당시 일류기사들의 승부호흡을 느꼈다. 언제나 찬스가 왔다고 생각되는 장면에서는 온힘을 기울였다. 자연스레 같이 느끼며 실력은 약하지만 찾아내려는 습관이 붙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가장 많이 바둑을 배웠던 때가 바로 기록을 하던 때였던 것 같다.
10. 작년에 이런 일이 있었다. 박지연 대 김신영의 여류국수전 결승 대국에 기록자로 나서려 했다. 한국기원 기전팀에 연락하니 이미 기록자가 정해져 있어 어렵다 했다. 결국 불발. 나보다 기자들이 더 아쉬워했다. 뉴스거리 놓쳤다고. 그 바둑을 한번 처음부터 써 보고 싶어 기록자를 자청한 건데 미리 얘기하지 못한 불찰이었다.
▲ 필자의 '기록 전성시대(?)' 1992년 조훈현-이창호가 벌인 2기 비씨카드배 도전3국 장면이다. 한해 전에 입단해 초단을 달고 있을 때다. 가장 가까이서 기록하며, 첫수부터 마지막수까지 나름 대국자의 처지에서 장면장면 고민하고 생각했다.
▲ 이뿐만이 아니다. 대국중 품었던 의문은 곁에서 복기를 지켜보며 풀었다. 이것으로 풀지 못한 의문은 집으로 돌아가 혼자 끙끙대며 연구했다. 이것이야말로 산공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값진 기회였다. 아르바이트로 용돈도 벌면서 이런 귀한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거, 이거 날이면 날마다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다. 프로 초년병 때가 아니고선 명분상, 체면상 어색하고 머쓱해진다.
다시 경주로 되돌아가 보면 얘기는 이렇다.
어떤 여자기사가 포문을 열었다.
- 요즘 기록자들 때문에 아주 곤란한 상황입니다.
왜?
- 예전엔 1년에 1~2판 정도 기록이 잘못된 것이 있다면 요즘은 한 달에 그 정도 수준이예요.
저희들도 보기 괴롭지만 외국기사들이 본다고 할 때 창피해 죽겠어요.
서능욱 9단, 백성호 9단이 한마디씩 했다. 기보를 어떻게 틀린다는 거지? 기록하고 나서 처음부터 확인도 안하나?
- 요즘은 컴퓨터로 찍어서 숫자를 2개 겹치는 실수는 나오지 않는데 수순을 완전히 까먹어서 창작하는 경우가 많은 거죠.
프로들도 볼 기보들이 워낙 많다 보니 중요한 바둑은 기보를 프린트해서 보지만 나머지는 인터넷으로 찍어 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바둑리그처럼 큰 기전은 방송으로 보니 기보를 안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프로가 기보를 적는 것 아닌가?
- 프로가 그러면 틀렸다고 혼이라도 내는데 지금은 프로들이 하지 않으니 누가 하는지도 몰라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왜 프로들이 안하지? 입단한 지 얼마 안된 애들은 바둑 실력도 늘고 아르바이트도 되니 좋을 텐데.
선배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한 것에 의아해했다.
얘기는 이렇게 끝났다.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한다. 프로기사는 죽으면 무엇을 남기나. 바로 기보다. 그만큼 자신의 바둑이 소중할 수밖에 없다. 그런 소중한 기록을 어느 누가 엉터리로 창작한다면 기분 좋을 수 없다. 한 달에 1~2판이면 일년에 20판도 넘는 바둑이 엉터리로 평가 받는다는 얘기다.
결론은 프로의 바둑은 프로들이 기록하길 프로들이 원한다는 점이다.
기록을 엉터리로 한 기록자에게 굳이 뭐라 하고 싶은 맘은 없다. 그저 성의 없이 아르바이트 한 걸 가지고 혼낸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어린 프로 후배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신진서가 두는 바둑을 자존심 상하게 제가 어떻게 기록을 해요,라고 말하지 마라. 자기가 이기고 싶은 사람을 가장 빠르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첫째가 그 사람과 대국 할 수 있는 기회이고 둘째는 그 사람의 바둑을 가장 가까이서 보는 것이다.
굳이 기록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 대한 마음가짐과 자세부터 잡는다면 일류기사가 될 수 있다. 자존심은 일류가 된 다음에 가져도 충분하다.
▲ 프로 초년시절 기록하는 건 선배님시대부터 해온 전통, 일종의 프로수업의 일환이었다. 사진은 조훈현-서봉수 9단이 1976년 펼친10기 왕위전 도전자결정전(동률재대국). 기록자는 백성호 9단이다. 지금도 동안이지만 이때의 얼굴도 아주 앳되다. 그렇지만 1972년 입단했으니 이때 이미 입단 4년차, 아마 2~3단 혹은 그 이상 달았음직한 데도 기록하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왜였겠는가.
▲ 기왕 선배님들 기록 모습을 본 김에 한 분 더! 누구일까요? 맞히기 쉽지 않을 겁니다. ㅎㅎ
▲ 내친 김에 한 분 더! 힌트, 넌지시 반상을 학구적(^^)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 요 앙증맞은 꼬마는?
▲ 이 분, 지금 기록하는 게 아니다. 계가 중이시다. ^^ 가끔 이렇게 너무 몰입하다 수순을 놓쳐 뒤따라 가느라 당황할 때도 있다.
▲ '대통령'이라 하여 기록을 건너뛴 것도 아니다.
▲ 남자기사들만 보면 재미없으니 여자기사도 맛뵈기로 소개한다. 이 귀여운 요정은 누굴까?
▲ 이 분은 아시겠는지? 후일 프로기사회 회장님까지 하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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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을화초 |
｜ 2016-08-02 오전 8: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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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겸하느라 바쁘시겠지만 썰전을 누구보다 기다리는 안타까운 마음들을 생각해서 좀 더 자주 올려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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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rnando |
｜ 2016-07-30 오후 11: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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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강 이전에 탈락한 프로기사님과,
바둑리그 참가 못해서 대국료가 없다고 불평하는 프로기사분들에게.... 드림!
바둑판에 신자유주의, 시장경제 도입은 반대한다고 그렇게 말했건만 ..
시장 망하면, 바둑도 같이 망하는거라 그토록 했건만.
자기 스스로부터 내부개혁을 하라고,, 그렇게 목놓아 불럿건만...
기업에게 기대지말고, 바둑 스스로의 개혁과, 바둑의 가 치를 높이는
네이밍 사업을 하라고 곡소리했구만.....이런말 한지~~~ 8년이 흘럿내요.
그저, 오늘 자기들의 몇푼 안되는 대국료에 불만을 가지다니...
이런 불만으로 내년은 어찌 지낼려나? 내년은 올해보다 나을거란 기대를 하나?
한국의 수출이 증대되면. 기전 수입도 늘어날거라는 애송이의 철없는 생각을
어찌 할수있는건지... 황당하다. 본말대로 라면,
기업의 수출이 늘어나면, 기전유치 해준다는 각서라도 받고 시장경제 도입한거냐고요..
이 답답아~~~ 멍@한분들.. 그러면서, 올해 대국료 걱정만해요 ?
내년, 내후년,, 그 후년은 어쩔건데... 계속 수출증대만 바라볼거야?
답이없다 답이없어, 뭐. 돈이 없으면 이담부턴,
20%씩 프로기사 해고 해야지요? 그렇치요? 시장경제잖아요!.. 이 바@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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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erna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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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제 실시이후, 지금의 상태를 보세요,, 신진서 박정환 같은, 어린프로기사들
보기에 스스로 부끄럽지는 않나요? 지금 선배기사님이 이만큼 노력해서, 요만큼
보여준거잖아요. 안 부끄러우세요, 아~ 이건 내탓이 아니고 미국에 서브모기지
프라임 사태가나서, 한국경제가 어쩌구 저쩌구라고요. 그러지 맙시다. 앞으로 바
둑30년하고 , 그후엔 나몰라 할건가요. 그때도 남탓 할건가요? 하겠죠... 지금도
남탓하려면. 2박3일인데. 부끄러운줄 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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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시콩시 |
｜ 2016-07-26 오전 10: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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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관련 사진들을 보면 한번씩 봤다는 느낌이 들만큼 바둑을 좋아하는데, 김사범님이 올리신 사진은 첨보는거 같습니다. 귀한 사진자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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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묘구현 |
｜ 2016-07-25 오후 11: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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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다 알겠고 첫사진을 보고 누구지? 했는데 장수영 九단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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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어느날 |
｜ 2016-07-25 오후 2: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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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 프로기사를 예우하는 차원에서 기보작성같은 궂은(?)일은 안시킬려는 차원에서 일반 아마추어 고수들이 하게 된 것 같은데요...참고로 요즘은 기보작성만해도 4-5만원은 받습니다..언젠가부터 전문직(?)이 되서...어쨋거나 프로기사가 직접 기보 작성을 하는데 거리낌이 없으면 직접하는게 더 좋아보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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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라껍때기 |
｜ 2016-07-25 오후 1: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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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자로 참관하면 바둑공부에 도움이 된다.
선배로써 후배들에게 경험담을 얘기해 주는 글에 돈얘기가 왜 나오는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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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6-07-25 오전 11: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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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 아닐까요?
스폰이 있는 공식대회에서 최저임금도 안 주고 하라고 하면 그건 정말 문제고.
반나절 3만원, 풀타임 6만원 정도 준다면 저렇게 말씀하시는 것에 충분히 공감이 가능하고
요...
전 프로나 연구생 출신은 아니니까 잘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의 노동자로서의 가치는 인정해 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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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뽀삐3 |
｜ 2016-07-24 오후 9: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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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에서 체계를 가지고 기록을 해야 하지 않나,... 얼마전 이세돌이 기사회 탈퇴한적이 있는데, 그런 사이비 단체에서는 기록을 하는지 모르겠다. 기사들 돈을 삥을 뜯는데, 그들이 한국 바둑사에 얼마나 공헌을 했는지 모르겠다. 결론은 한국기원에서 기보를 관리해야지, 어느 개인이 하길 바라는 건 문제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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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b |
｜ 2016-07-24 오후 6: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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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얼마나 지불할까 궁금한데..별 달라진건 없겠죠?!
편의점 한시간 알바비랑 비슷하게 지급하면서..많이 배울수있으니깐..해라..
이건 좀 아닌거 같네요.
바둑을 느는 방법이 기록을 해야만, 이 길밖에 없다면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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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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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드는 궁금증이..
첫번째, 노동법적용이 안되나보군요.
둘째, 조훈현은 기록을 해봤나요? 서봉수는..유창혁은..이창호는..쎈돌은..정환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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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껍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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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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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sa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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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기록을 했습니다. 그리고 3단 이하의 저단자는 관례적으로 기록을 해야 하는 시기도 있었구요. 조훈현국수 같은 경우는, 기재만큼 기록에서도 타의추종을 불허했습니다. 동시에 여러 대국을 정확하게 기록했으니까요. 저단자의 기록 의무 관례를 깨버린 건 이세돌이긴 했지만, 이세돌도 기록을 했습니다.
기록에 대해 최저시급이나 혹은 그에 합당한 시급이 필요하다는 것에는 적극 동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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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버리12 |
｜ 2016-07-24 오전 8: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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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정수현, 최철한 꼬마. 한종진,김영삼,조혜연, 김효정9정답자는 오로볼 10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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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의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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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김효정은 기사회장 힌트 아니면 난 몰랐네요.
지금은 방송이나 보급에 전념하지만
우리나라 여성기사중 승단대회를 통해
자력으로 2단승단한 최초의 기사인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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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돼안돼 |
｜ 2016-07-24 오전 8: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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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에게도 그렇게 소중한데 하물며 프로기사이겠습니까. 요즘 프로들의 바둑에 가장 섭섭한 것은 관
전기가 사라져버렸다는 것입니다. 팬들에게는 관전기도 중요한데 그게 사라져버려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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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돼안돼 |
｜ 2016-07-24 오전 8:3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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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영양가 넘치는 글 감사합니다. ^^ 옛날 저도 대학교 기우회에 들어갔을 때 기보작성하는 법을 선배
들이 가르치더군요. 기보는 아마추어에게도 소중한 기록이기도 하고 1년에 2번 나오는 기우회 잡지에도
올려야하고 ㅋ 언제 어떤 장면에서 고민했는지 다 기록할 수 있고 기보작성 자체가 큰 공부가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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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의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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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자는 판을 옆에서 보지만 기록은 흑대국자가 보는 방향으로 90도 회전시켜서 해야 하는지라 하수에겐 무리지요. 신문관전기는 몰입도가 떨어지고 즉시성이 없어서 인터넷시대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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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血衣狂魔 |
｜ 2016-07-24 오전 8: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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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윗분은 장수영사범님으로 보이는군요. 고 조남철국수께서 젊은 모습으로 대국하시는 것을 보니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게하는 귀한 사진이라 생각됩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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