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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전(兩申戰), 신민준 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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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전(兩申戰), 신민준 선승
영재바둑대회 3번기 1국 승리, 우승자는 '정상'과 대결하러 합천행
| 김수광 2015-01-09 오후 05:2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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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신이 맞붙은 제3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은 초미의 관심을 불러모은다. 신민준(오른쪽)이 선승했다. 신진서는 복기를 길게 하지 못하고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 |
신진서 2단은 얼굴을 감싸 쥐고 고개를 푹 숙였다.
줄곧 우세했던 신진서는 하변 수상전에서 착오를 일으켰다. 기회를 잡아챈 신민준 2단은 정밀한 수순으로 역전극을 이끌었다. 9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신민준은 237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신민준은 공식대국에서 신진서에 처음 이겨본다. 그동안 4번 연속 신진서가 이기고 있었다. 맞대결 공식 첫승을 거둔 신민준은 “첫 승리는 기쁘지만 내용이 별로 좋지 못했던 게 마음에 걸린다.”며 “번기 승부니까 들뜨지 않겠다.”고 했다.
일방적인 상대전적에도 불구하고 ‘양신’은 라이벌이다. 한국 바둑 사상 처음으로 시행된 영재입단대회에서 배출된 기사는 공교롭게도 둘 다 ‘신’ 씨였다.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을 ‘양이’로 부르듯 ‘양신’으로 묶여서 불리는 두 사람은 지금도 원조 영재로서 뛰어난 성적으로 한국바둑계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기대 받는다. 서로 “상대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곧잘 말하지만 계속해서 의식하지 않기는 어려울 것이다.
▲ 신진서는 백1에 두려고 했다가 실전에선 A에 두고 말았다. 신진서는 복기 도중 “손이 잘못 나갔다.”고 말했다.
국내 최연소 프로기사 8명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 12월8일부터 1월4일까지 8강 토너먼트로 본선을 벌인 결과 신진서와 신민준은 각각 2연승으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3기 영재바둑대회는 10일과 11일 결승2국과 3국까지 펼쳐지는데 우승자는 ‘정상’과 겨룰 기회를 얻게 된다. 1월 17, 18일 합천군 현지에서 열리는 한ㆍ중 영재&정상 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중국 영재 대표는 자국 내 선발전을 통과한 랴오위안허(廖元赫․15) 2단이며, 한국과 중국의 정상을 대표해 이창호 9단과 창하오(常昊) 9단이 출전한다.
17일에는 한국 영재 vs 중국 정상(창하오 9단), 한국 정상(이창호 9단) vs 중국 영재(랴오위안허 2단)가 대결하며 18일에는 한국 영재 vs 중국 영재가 한판 대결을 펼친다.
▲ 바둑TV해설위원 백성호 9단(가운데)이 논란이 된 수상전에 대해 신진서에게 어떤 의도였는지 되묻고 있다.
‘합천군 초청 2013 새로운 물결, 영재 정상 바둑대결’이라는 대회 명으로 2013년 1월 열렸던 1회 대회엔 변상일ㆍ신민준ㆍ신진서 등 출전 영재들이 이세돌ㆍ최철한ㆍ이창호 9단의 정상급 기사에게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영재 순위결정전에서는 신진서 초단(당시)이 변상일 2단(당시)과 신민준 초단(당시)에게 연승하며 2승으로 우승했다.
올 1월 속개된 ‘제2기 합천군 초청 미래포석열전 영재 정상 대결’에서도 영재팀(나현ㆍ신민준ㆍ신진서)이 정상팀(이세돌ㆍ최철한ㆍ이창호)에 2-1로 승리하며 녹록치 않은 실력을 입증했다. 정상 대결에 앞서 열린 영재간 대결에서는 신진서 2단이 신민준 초단(당시)에게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입단 후 첫 공식기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합천군이 후원하고 합천군 바둑협회가 협력하며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 낙담한 표정의 신진서. 결승은 3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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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15-01-10 오전 12:4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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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마우스 미스가 실전에서도 일어나 손이 잘못 나가다니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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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5-01-09 오후 9:3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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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최강 신진서 君,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 -천상병 승패는 병가지상사이다. 2000년 生이면 우리 나이로 이제 겨우 16살인데, 살아있는 기성 이세돌 프로도 그 나이에 성적이 신통찮았다.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는거다. 신 君이 머지않아 세계 최고봉에 오르리라는 것을 확신한다. 한 판 졌을뿐이다. 내일 이기고, 모레 이기면 신예 최강자로 우뚝 서는거다. 설령 준우승에 머문다 해도 나는 신 君의 무한한 잠재력을 믿고 또 믿을뿐이다. 신 君, 계속 전진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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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선봉 |
｜ 2015-01-09 오후 9: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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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같은겨우는 나이 들어서 눈이 않 좋아서 크릭 미스를 자주 하는데 진서 군은 설마 눈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꺼고그런 실수는 있을수 있는 일이니까 일찍 잊어 버리는 것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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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01-09 오후 8:1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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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신(신진서, 신민준)에게서 40년전,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의 라이벌 느낌이 물씬 품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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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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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오해하실 분이 계실까봐 염려스러워서 말씀드리는데,
서로에게 발전과 도움이 되는 좋은 관계의 라이벌을 의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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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pa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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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절이 그립읍니다,70년대 중반 군에서 제대하고 온 조훈현과 서봉수명인 의 라이벌, 모든기전 은 이두사람의 결승전 이었지요,그시절엔 복덕방이나 문방구 그리고 당구장 구석에는 바둑두시는 분들이 꼭 있었지요,물론 훈수꾼들도 주우ㅏ에 더러있고,,,갈수만 있다면 돌아가고 싶읍니다,라이벌이 있어야 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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