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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국에서 이긴 이세돌 9단이 복기중에 묘한 미소를 짓는다 |
한국랭킹 1위와 2위의 대결. 3번기 1국은 이세돌의 승리였다.
20일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57기 국수전 도전자결정전 1국에서 이세돌 9단이 219수 만에 박정환 9단에게 흑불계승을 거뒀다.
"이 대국은 초반이 포인트였다." 바둑TV해설자 윤현석 9단의 총평에서 나온 말이다. 하변에서 초반부터 불붙은 첫 전투는 이세돌의 판정승. 중반 이후도 패의 불씨를 살린 이세돌이 하변 백대마를 위협하며 물러서지 않는 패싸움으로 반면을 정리해 박정환의 항서를 받아냈다.
▼ 도전자 결정전 제1국 ●이세돌 ○박정환 219수 흑불계승
아직 이세돌의 벽이 두꺼운 것일까? 이 대국까지 박정환은 이세돌과의 상대전적에서도 4승 7패로 열세다. 2국에서도 이세돌의 '파괴력'과 박정환의 '정교함'이 교차하며 바둑판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도전자결정전 2국은 11월 21일에 바로 이어지며 3국은 12월 3일 신안군청에서 지방투어로 열릴 예정이다. 만약 도전자결정전이 이세돌의 2-0 승리로 끝나면 이세돌고 '국수' 조한승의 도전 1국이 이곳에서 펼쳐지게 된다.
한국 최고(最古)의 기전, 국수전은 도전기방식과 제한시간 3시간을 유지하는 유일한 대회다. 동아일보사가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제57기 국수전은 총규모 2억 5,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4,500만 원, 준우승상금이 1,500만 원이다.
▲ 아직도 이세돌의 벽은 높은 것일까?
▲ 오후 2시 점심식사를 마치고 시작한 오후대국에서 박정환 9단이 착점한다.
▲ 도전자결정전 2국은 쉬는 날 없이 21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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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rtm701
황토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