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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우루이양, 상금 큰 것만 골라 먹은 셈 |
기세를 막아내기 힘들다. 지금 중국랭킹 '1위'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여 줄 것이다. 과거 '의혹의 중국랭킹 1위' 저우루이양이 최근들어 자신의 실력을 확실히 증명하고 있다.
5월 2일, 제1회 낙양용문배 중국 기성전 결승5번기 최종전 제5국이 중국 뤄양시에 열렸다. 결과는 저우루이양 9단의 흑 215수끝 불계승, 2번 진 다음 세 번 내리 이기는 '대역전 우승'이었다.
이런 식의 '2-3' 대역전 승부는 중국의 5번기 결승 역사에서 6번째다. 마지막 2-3 대역전은 2008년 중국 명인전에서 '구리'가 '파오원야오'를 이겼을 때였다.
기성전은 중국 국내대회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원래 '중국 기성전'이라는 대회가 있었음에도 연속성을 살리지 않고 굳이 '1회'라는 횟수를 붙인 것도 '이전과 확실히 달라진 대회규모'라는 배경이 있을 것이다.
낙양용문배 기성전의 우승상금은 60만위안(약 1억 8백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5만 위안이다. 저우루이양은 세계대회인 바이링배 우승(우승상금 3억)에 이어, 국내대회에서 리광배, 기성까지 우승을 차지해 명실공히 '3관왕'의 자리에 올랐다. 그냥 3관왕이 아니라 상금이 빵빵한 3관왕이자 실속있는 랭킹 5위다. 저우는 2010년 12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중국랭킹 1위를 차지했지만 세계대회 성적이 좋지 못해 '국내용', '무늬만 1위'등의 비아냥을 견뎌내야했다.
한편 랭킹1위(4월기준) 퉈자시의 불운은 실속파 랭킹5위 저우루이양의 극적인 행운과 대비된다. 퉈지아시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5번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상금이 작은 TV속기전 하나만을 우승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승률도 좋고 결승도 많이 올랐는데 마지막 결승타가 부족했다.
▲ 저우루이양(오른쪽)이 착수하고 있다. 입회인은 이창호 세대인 '저우허양 9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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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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