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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국체육대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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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국체육대회 첫 우승
일반부 점수로 지난해 우승팀 서울 제쳐
| 데일리오로 2011-10-12 오후 03:3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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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전국체육대회 첫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기 우승팀이자 변함없는 우승후보 서울특별시와는 마지막까지 땀을 쥐는 박빙 승부였다.
10월 10일과 11일 이틀간 경기도 안산시 와스타디움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바둑종목에서 인천광역시는 종합점수 34점을 얻어 지난해 우승팀 서울특별시를 따돌리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광역시와 서울특별시는 5개 종목을 모두 마친 결과 총점 34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동률일 경우 일반부 점수를 많이 획득한 쪽이 앞선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일반부 점수 9.5점을 획득한 인천광역시가 8점에 그친 서울특별시를 아슬아슬하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3위는 지난해에 이어 전라남도가 올랐으며 전통의 강호 경기도는 6위로 내려앉았다.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일반부, 남·여 페어부, 학생부, 여성부, 어린이부 등 5개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사)대한바둑협회 산하 전국 16개 시도지부에서 288명의 선수와 임원 64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관심을 모았던 일반부에서는 16개 시도에서 64명의 선수들이 참가, 토너먼트를 벌인 끝에 최인혁(대구) 아마7단이 결승에서 이호승(인천) 아마7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성부에서는 김수영(서울)이 결승에서 송예슬(전남)을 물리치고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페어부문에서는 인천광역시 대표로 출전한 이진우·장윤정 조가, 학생부에서는 강태훈(대국) 군이, 어린이부에서는 박진영(경남) 군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전국체육대회 바둑종목의 점수 채점 방식은 각 부문 1위에게 8점(입상인원 1명), 2위에게 7점(입상인원 1명), 3위에게 5.5점(입상인원 2명), 8강 입상자인 5위에게는 2.5점(입상인원 4명)이 주어지며 5개 부문 상위 입상자의 점수를 모두 합산해서 종합점수를 산출하게 된다. 이는 전국체육대회 모든 종목의 공식 점수 산출방법이기도 하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바둑종목은 전통의 강호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의 벽을 뚫고 인천광역시가 우승을 차지하여 가장 큰 이변을 일으켰으며, 매년 고른 전력을 유지하는 전라남도는 올해도 3위를 차지하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또 김원 7단과 유경민 5단이 상주하면서 지역
연구생 및 지방바둑 활성화를 이룬 대구도 2010년 9위에서 4위로 점프, 관심을 갖고 투자하면 성적은 오를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 강원도 역시 고광록 강원도바둑협회장이 새로 부임하면서 처음으로 한 자리 수 등위(8위)를 차지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했다.
9년째 전국체육대회 전시종목으로 치러진 바둑은 대한체육회 준가맹 종목이다. (사)대한바둑협회는 2년 뒤인 2013년 전국체육대회에 바둑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 바둑종목 종합 순위
1위 - 인천광역시(34점)
2위 - 서울특별시(34점)
3위 - 전라남도(22점)
4위 - 대구광역시(18.5점)
5위 - 경상남도(16점)
6위 - 경기도(13.5점)
7위 - 광주광역시(10점)
8위 - 강원도(7.5점)
9위 - 충청남도(7점)
10위 - 울산광역시(5점)
11위 - 충청북도(5점)
12위 - 부산광역시(5점)
13위 - 대전광역시(2.5점)
14위 - 경상북도(0점)
15위 - 전라북도(0점)
16위 - 제주특별자치도(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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