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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맛이 '우승맛'!
이 맛이 '우승맛'!
배재고 첫우승으로 막내린 11기 YES24배 고교동문전
[YES24배] 정용진  2018-01-13 오전 00:25   [프린트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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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 이 맛이야~! 서울고를 2-1로 꺾고 11기 YES24배 고교동문전에서 우승한 배재고가 우승상금 보드를 머리 높이 치켜올려 기뻐했다.


다시 만난 청춘, 우정의 수담!

11기 YES24배 고교동문전에서 배재고가 서울고를 2-1로 누르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팀 배재고에는 500만원의 우승상금이, 준우승한 서울고에게는 300만원의 준우승상금이 주어졌다.

11기를 맞아 새로운 모습으로 단장한 고교동문전은 지난해 6월말에 시작해 장장 6개월에 걸쳐 32강 본선 토너먼트 대결을 펼쳤다. 검정고시 연합팀 같이 신규 고교에 문호를 넓혔고 경기를 지루하게 끌지 않고 박진감 넘치게 이끄는 피셔 방식 시간제를 도입했다. 전국에서 45개 학교가 예선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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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원사인 YES24 김기호 대표가 대회장에 일찌감치 걸음해 관계자들과 함께 대회관련 얘기를 나누며 모니터로 결승전을 줄곧 지켜보았다.

▲ YES24 김기호 대표가 시상에 앞서 선수,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했다.

▲ 김기호 대표는 고교동문전에 애정이 많다. 특히 참가선수들이 경기에서 한수 놓을 때마다 마일리지처럼 일정 금액씩 적립하여 소액이나마 바둑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애정과 관심이 없으면 떠올리기 힘든 아이디어로 눈길을 끌었다. "고교동문전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우리 바둑꿈나무들의 후원자시다"면서 "바둑꿈나무들이 미생에서 완생으로 거듭나기까지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함께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결승전이 끝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대회 후원사인 YES24 김기호 대표는 “YES24배 고교동문전이 2007년 16팀 초청대회로 시작한 이래 지난 11년 동안 바둑팬들의 꾸준한 성원과 함께 성장을 거듭하며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45개 고교 동문들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바둑계 최고의 순수 아마추어대회로 자리매김했다”면서 “단체전 방식인 고교동문전이 ‘다시 만난 청춘, 우정의 수담 릴레이’라는 슬로건과 같이 바둑을 사랑하는 여러 바둑동문들과 함께 옛 추억을 함께 떠올리며 소통함은 물론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로 10년 한 매듭을 짓고 또다시 10년을 향해 걸음을 뗀 고교동문전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겼다.

YES24배 고교동문전이 빛나는 또하나의 덕목이 바둑꿈나무들을 후원하는 일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기원 연구생 꿈나무인 박신영(2004년생, 2017 전국체전 중등부 금메달), 한우진(2005년생, 2016 한화생명배 최강부 우승), 양유준(2004년생, 2016 소년체전 금메달), 김은지(2007년생, 2017년 대한체육회장배 초등 최강부 우승) 4명에게 각 50만원씩 전달했다.

▲ 때마침 연구생리그 일정이 잡힌 바둑꿈나무들을 대리하여 연구생 코치인 홍민표 9단이 주관 방송사인 김수오 바둑TV 본부장으로부터 장학금을 수령했다.

▲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서울고. 최근 3년 연속 결승에 올라 우승 1회, 준우승 2회의 성적을 올렸다.

▲ 우승팀 배재고에 대한 시상. 83회 졸업생인 김윤수 단장이 대표로 우승상금 보드를 받았다.

▲ 다함께 기념촬영. "올여름, 12기에서 또 만나요~!"

YES24배 고교동문전은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서점 YES24(주)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바둑TV가 주관한다.

1999년 4월 국내 최초 인터넷서점으로 출발해 시장을 선도해온 YES24는 최고의 도서정보는 물론 국내 최대규모의 물류센터를 통한 최대의 도서보유량과 과학화된 빠른 배송서비스를 자랑한다. 도서를 기반으로 음악, DCD, e-러닝, 공연, 영화예매 등 각종 문화상품과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최고의 문화유통기업이다.


[대회 첫우승한 배재고팀 인터뷰]

▲ 우~우~우~, 나가자! 싸우자! 이기자! 배재고 파이팅!

시상식이 끝난 뒤 배재고 동문들과 짧게 이야기를 나눴다. 김윤수 단장이 주로 답하는 가운데 서정만 총무가 거들었다.

- 우승을 축하합니다. 배재고 전력은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는데 의외로 우승했어요. 그간 8강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는데 이번에는 우승 예감이 들었나요? 팀워크가 좋았다던지...

“하하, 좀 건방지게 들릴지 모르나 원래 4강, 결승에 충분히 갈 수 있는 실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전엔 대진운이 좀 나빴고...”

(서정만 총무) “김좌기-손봉민 투톱 외에도 서정만, 이학기, 임정길 등 3~4명이 투톱 뒤를 받치고 있고 오늘 뛴 선수들까지 7~8명이 탄탄한 실력을 갖췄는데 그간 실력발휘를 못한 감이 있어요. 개인사정으로 일정이 맞지 않아 주전급 선수들이 잘 안 나오고 그래서...”

- 서울고와의 결승전도 어려웠겠지만 올라오는 과정에서 힘겨운 고비가 있었다면?

“8강서 만난 춘천고가 가장 어려웠고, 휘문고도 그렇고 상대방들이 실수를 많이 해준 편이라 운도 좀 따랐습니다. 저희가 상대한 팀들이 다들 우승한 전력이 있고 결승까지 진입한 학교거든요. 결승서 가까스로 이긴 서울고는 원래 강팀이고요. 행운이 우리한테 온 거죠.”

- 서정만 총무는 오늘 결승3국 때 중반전 담당으로 뛰었어요. 머리가 짧아서 물어보니 육군 원사라고 하더군요. 직업군인이면 평소 바둑 둘 시간이 많지 않을 거 같은데...

(서정만 총무) “8강, 4강 때는 휴가를 써서 출전했습니다. 그랬다가도 주말 비상 걸리면 포기해야 하고요. 군에서 바둑을 둘 기회는 없고요 주말이나 일과 후에 짬짬이 공부합니다.”

- 고교동문전, 어떤 점이 가장 마음에 드나요?

“아마대회잖아요. 아마추어의 특권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좋지요. 실수로 호구에도 막 들어가고...한번 형세가 기울면 그대로 닦는 프로바둑과 달리 엎치락뒤치락 하는 재미도 있고. 프로세계와 달리 순수하잖아요. 동문들과 자리할 기회도 되고...”

- 하하, 옆에 오늘 결승3국 종반주자로 뛴 이동우 선수가 계신데요, 천당과 지옥을 오가셨습니다. 대역적 죄인으로 낙인 찍힐 뻔하다가 극적으로 배재고 첫 우승의 영웅이 되셨습니다. 머릿속이 온통 새하얗던가요?

(이동우) “하늘이 까맣죠. 패널티 3집을 당해 졌다고 생각했는데 패가 계속 나오니까 정신이 돌아오더라고요. 이 바람에 마지막에 정신을 차릴 수 있었어요.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 하하, 패는 요술쟁이라고, 남들은 패가 벌어지면 골치 아프고 정신이 없다는데 거꾸로네요. 단장님께서 마지막으로 배재고 자랑 한마디 해주시죠?

“우리 배재고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등학교로 1885년도 설립했습니다. 동문으로 초대 이승만 대통령과 한글학자 주시경 선생, 소설가 나도향, 시인 김소월 등 수많은 애국지사와 인물을 배출한 학교입니다.”

- 앞으로 바둑 잘 두는 동문이 많은 학교로도 유명해지겠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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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버나일쨩 |  2018-01-15 오전 10:54:00  [동감0]    
배제학당 천제와 독립투사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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