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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중국 탕웨이싱과 응씨배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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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중국 탕웨이싱과 응씨배 결승 격돌
결승5번기 1국 10일, 2국 12일 베이징에서 열려
| 오로IN 2016-08-08 오전 10:1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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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환 9단(오른쪽)과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이 4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응씨배 우승컵을 다툰다 |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이 응씨(應氏)배 우승 도전을 위해 9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박정환 9단과 중국 탕웨이싱(唐韋星) 9단이 맞붙는 제8회 응씨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5번기 1, 2국이 10일과 12일 베이징(北京) 쿤룬(崑崙)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쿤룬호텔은 유창혁 9단이 96년 제3회 응씨배 우승을 확정지은 곳이기도 하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중국의 판팅위(范廷鈺) 9단에게 패해 정상 일보 직전에서 분루를 삼켰던 박정환 9단은 준결승 3번기에서 이세돌 9단을 2-1로 꺾고 2회 연속 응씨배 결승에 올랐다. 박9단은 2011년 후지쓰(富士通)배와 2015년 LG배에 이어 세 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박정환 9단과 결승에서 격돌하는 탕웨이싱 9단은 중국의 스웨(時越) 9단에게 2-1로 승리해 대회 첫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탕9단은 2013년 삼성화재배 우승 이후 3년 만에 세계대회 두 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박정환 9단과 탕웨이싱 9단의 통산전적은 4승 3패로 박9단이 앞서 있다. 가장 마지막 대결은 응씨배 결승 진출을 서로 확정짓고 지난 6월 맞붙은 제3회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32강이었다. 응씨배 전초전이기도 했던 이 대국에서 박9단이 백 불계승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바 있다.
전기 대회 준우승으로 시드를 받은 박정환 9단은 16강에서 중국의 황윈쑹(黃云嵩) 4단에게 백 불계승을 거뒀고, 8강에서 중국 랭킹1위 커제(柯洁) 9단에게 백 1점승(한국식으로는 반집승), 준결승에서 이세돌 9단을 꺾고 2회 연속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20vs%20박정환(자료사진)%20포(0).jpg) ▲준결승 3번기에서 이세돌 9단을 2-1로 꺾고 2회 연속 결승행을 확정지은 박정환 9단(오른쪽)
반면 탕웨이싱 9단은 일본의 유키 사토시(結城聰) 9단과 하네 나오키(羽根直樹) 9단, 한국의 김지석 9단에 이어 중국랭킹 2위 스웨 9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 1, 2국에 이어 결승5번기 3∼5국은 10월 22일과 24일, 26일 상하이의 잉창치(應昌期)바둑기금회빌딩에서 속행될 예정이다.
4년마다 한 번씩 열려 ‘바둑 올림픽’이라 불리는 응씨배에서 한국은 조훈현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서봉수 9단(2회), 유창혁 9단(3회), 이창호 9단(4회), 최철한 9단(6회)이 한 번씩 우승하며 총 5회 우승으로 대회 최다 우승국의 기록을 보유 중이다.
반면 중국은 창하오(常昊) 9단(5회)과 판팅위 9단(7회)이 두 차례 우승했다.
88년 창설된 응씨배는 대회 창시자인 고(故) 잉창치(應昌期) 선생이 고안한 응씨룰을 사용한다. ‘전만법(塡滿法)’이라고도 불리는 응씨룰은 집이 아닌 점(點)으로 승부를 가리며 덤은 8점(7집반)이다. 응씨배의 우승상금은 단일 대회로는 최고 액수인 40만달러(한화 약 4억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만달러다.
이번 대회부터는 제한시간이 기존 3시간 30분에서 3시간으로 30분 줄었고, 초읽기 대신 주어지는 벌점도 시간 초과시 20분당 2집씩의 공제(총 2회 가능)로 변경됐다. 전기 대회까지는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하면 35분당 2점의 벌점이 주어졌고 총 3회까지 시간 연장(3회 초과하면 시간패)이 가능했다.
2013년 막을 내린 제7회 응씨배 결승5번기에서는 판팅위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종합전적 3-1로 승리해 우승했다.
▲ 제7회 응씨배 결승은 박정환과 판팅위가 5번기를 벌였다.
▲ 4년 전 준우승에 머물렀던 박정환. 올해는 우승컵을 들어올릴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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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shtank |
｜ 2016-08-08 오후 7:38: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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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이세돌은) “최강팀 구성을 위해서라지만 이겨서 대표로 뽑히는 사람이 진정한 강
자”라면서, 현재 방식이 계속된다면 내년에도 농심배에 출전치 않을 생각이라고까지 밝히
고 있다....
http://senior.chosun.com/content.jsp?id=2003071570228&cd=A0&ct=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아직도 기사가 남아있네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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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장구 |
｜ 2016-08-08 오후 7: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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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선수 !
큰 시합에서 이세돌 같은 뱃심이 부족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진다. 탕웨이싱도 이번 시합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박정환 선수가 실력으로는 본인 보다 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승부는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듯 말했다. 박정환 선수가 큰 승부에서 평정심을 잘 유지하기를 바라고, 이번에는 충분히 그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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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6-08-08 오후 1:2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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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
박정환 !!
박정환 !!! <금메달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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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묘땅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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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기 님 만세 만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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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月在天心 |
｜ 2016-08-07 오후 9: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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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님, 멋진 글 참 잘 쓰셨네요. 나도 귀하와 같은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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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6-08-07 오후 7:46: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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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바둑인으로 박정환 9단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평가할 만한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박정환 선수가 커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어느새 바둑올림픽 응씨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바둑계가 응씨배 우승의 주인공 탄생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렇다. 박정환 기사가 應氏杯 最高峯에 登極한다면 자타가 공인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일인자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다. 과연 그가 大韓棋壇이 낳은 불세출의 천재 기사 조훈현(11회), 이창호(21회), 이세돌(18회)에 이어 세계대회 우승 횟수 두 자리 수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橋頭堡를 확보할 수 있을는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그저께 국수산맥 결승전에서 난적 판팅위를 가볍게 제압한 것을 미루어 볼 때 세계대회 중요한 고비 때마다 자신에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했던 숙적 탕웨이싱을 상대로 3:0 퍽펙트 우승을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지금 박정환 그는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한마디로 천하무적이다. 솔직히 나는 그의 우승을 의심해 볼 만한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가 없다. 3:0 완봉승이냐 3:1 승이냐 그것이 문제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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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리버리12 |
｜ 2016-08-07 오후 7:2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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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의 바둑- 종합적인 실력으로 박정환9단을 넘어서기 전에는 그를 타파할 작전이나 묘법이 없다는 얘기 입니다. 이번 응씨배 우승으로 당대 최고의 기사임을 증명하고, 박정환의 시대가 도래 했음을 만천하에 외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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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에사마귀 |
｜ 2016-08-07 오후 6:21: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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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화려한 것에 좀 더 이끌리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면의 아름
다움은 쉽게 알아챌 수 없으며 어떠한 것보다도 굳세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한시대를 풍미했던 이세돌선수나 최근에 무서운기세를 타고있는
신진서선수의 바둑을 보면 화려함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는 박정환
선수의 뚜벅뚜벅 걸어가는, 고요해보이면서도 잔잔한 바둑이 그 화려함
을 능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빙산의 일각처럼 많은부분이 드
러나지는 않지만 그 내면속에는 거대한 폭풍이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
해요. 지금은 누가뭐래도 한국바둑계는 박정환선수의 시대입니다. 이
번 응씨배 건투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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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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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내공이 느껴지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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