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두 번 흔든 인간과 기계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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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두 번 흔든 인간과 기계의 승리
| 김수광 2016-03-14 오전 01:3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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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과 기계는 선의의 경쟁을 벌일 수 있을까.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에게 3연속 패배하던 이세돌 9단(가장 왼쪽)이 4국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기자회견장에 앉았다. 가운데는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구글 딥마인드의 CEO이자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 오른쪽은 딥마인드가 자랑스러워하는 '강화학습'을 총괄하고 있는 리서치 사이언티스트 데이비스 실버 박사다. |
인공지능의 도전을 받아들인 세계 최강의 프로기사는 자신만만했다.
여러 분야에서 인공지능은 사람의 능력을 뛰어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바둑, 바둑에서만큼은 인간의 실력에 범접할 수 없었다. 19줄 바둑판 속 경우의 수는 우주의 원자 수보다 많고 그것을 모두 탐색하는 건 수퍼컴퓨터로도 수백만년이 걸릴지 수억년이 걸릴지 알 수 없다. 바둑은 수많은 과학자들을 좌절시켰다. 몬테카를로 메서드를 가져다 쓰면서부터는 인공지능 바둑의 실력이 일취월장했지만 프로기사를 호선에 이긴다는 건 어불성설이었다. 심지어 넉점에도 이길까 말까였다. 획기적인 무언가가 나오기 전까지는 답이 없다고 개발자들은 입을 모았다.
그런던 중 구글 딥마인드가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사용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도전했다. 그들은 심층신경망을 써서 탐색의 범위와 깊이를 줄여서 훨씬 강력해졌다고 주장했다.
그 인공지능 ‘알파고’는 스스로 학습을 했다. 클라우드에 3000만개의 포지션을 집어넣고서 분석과 자가 대국을 했다. 16만장의 기보였다. 이 방대한 양의 기보를 자습한 인공지능은 4주에 100만판의 훈련을 했다. 프로기사가 1년에 1000판을 대국한다고 가정했을 때 프로기사의 대국량 1,000년치를 알파고는 한달 만에 해낸 셈이었다.
하지만 인간의 직관·창의성을 넘어서리라고는 좀처럼 생각 들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인공지능이 유럽에서 활동하는 중국 프로기사와 뒀다는 기보를 보면 굉장히 발전한 인공지능인 것을 알 수 있었지만 프로 수준으로 인정해주기엔 부족했다. 중국 프로기사 판후이와의 대국과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 사이엔 5개월이 있었지만 그 기간은 알파고의 기량이 상승하기에 넉넉한 시간으로 보이지 않았다. 세계 최강의 기사 이세돌 9단이 5-0 승리를 자신한 건 그런 이유에서였다. 이세돌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 대부분이 이세돌의 압승을 예상했다.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구글의 인공지능은 차원이 달랐다. 예상을 깨고 이세돌에게 완승했다. 이세돌은 끌려다니다 졌다. 예상 밖의 결과에 놀란 프로기사들은 그저 이세돌 9단의 컨디션이 별로였겠거니 했지만 기보를 분석해 나가면서 놀라기 시작했다. 정말 완벽했던 것이다. 실수라고 생각했던 인공지능 알파고의 수들은 일리가 있는 수였으며 심지어는 인간 사고를 확장할 만큼 신선한 것도 있었다.
2016년 3월9일, 10일,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이세돌 VS 알파고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1, 2, 3국에서 이세돌은 세 번 모두 불계패했다. 이세돌의 장기인 전투력은 물론 그 어떤 작전도 통하지 않았다. 이세돌은 몹시 무기력해 보였고 알파고는 무결점의 괴물 같았다.
1국 때 중국에서 해설을 하며 “이세돌다운 모습을 보여달라”던 중국 최강의 프로기사 커제 9단은 자신 역시 알파고에게 이길 자신이 없다며 자세를 낮췄다. 세계대회인 백령배 통합예선 때문에 대거 중국에 간 한국 프로기사들은 침통했다.
한없이 어렵기에, 인간이 아니고서는 해낼 수 없는 지적 영역야말로 바둑이라고 생각했기에 평생 바둑을 했다. 그리고 자부심이 있었다. 그런데 겨우 학습기간 6개월 만에 세계 최강의 실력을 갖춘 인공지능 앞에서 인간의 지혜란 걸 뭘까 허탈해했다.
이세돌이 3연패하던 날 12일, 중국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던 한국기사들은 알파고에겐 약점이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공격, 수비, 전투력, 초반, 중반, 종반, 전략적 플레이, 형세판단 등 바둑의 각종 요소에서 알파고는 도무지 못하는 게 없어 보였다. 한국 정상급 프로기사 중 한 명은 “정선으로 도전해도 자신 없다. 사람이 2점 아래 치수인 것 아닐까.”라고 했다. 모두의 얼굴은 더 어두워졌다.
▲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이 치러지는 동안 알파고 팀 일부는 이곳 기술실에서 시각화된 알파고의 상태를 지켜본다. 알파고가 자신이 얼마나 유리하다고 판단하는지도 이곳에서 파악할 수 있다.
남은 4, 5국도 전망은 어두웠다. 다섯번의 대국 안에 상대의 약점을 찾는 건 너무 적은 횟수일 수 있었다.
이세돌은 숙소에 선·후배 동료기사들이 찾아오면 시종 웃는 얼굴을 해서 찾아온 이가 무엇을 어떻게 말해주고 힘을 실어 줘야 할지 모르게 만들었다. 그러나 어느새 핼쓱해진 이세돌의 얼굴을 보면 얼마나 큰 압박감을 받고 있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이세돌은 프로가 되고 나서 힘 한 번 못쓰고 한 상대에게 3번 연속 진 일이 없었다. 그런데 그걸 겪고 있었다. 벽을 마주한 듯 느껴지는 엄청난 힘을 가진 상대 고수는 사람이 아니어서 얼굴이 보이지 않았다. 이세돌은 바둑을 두다 말고 고개를 들어 본능적으로 나오는 승부사 특유의 눈빛을 반짝였지만 거기에 알파고는 없고 아자 황이라고 하는 구글 딥마인드의 대만계 과학자가 무표정으로 알파고의 수를 그대로 바둑판에 옮기고만 있었다.
이세돌은 14일 4국을 맞이했다. 이세돌 vs 알파고 매치를 기회로, 캐나다에서 유학하던 10살 딸 혜림이와 부인 김현진 씨도 한국에 와 있었다. 혜림이는 평소 바둑을 아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아빠가 기뻐하고 힘들어하는 게 바둑 때문이라는 걸 안다. 혜림이는 아빠가 기계와 대국하는 포시즌스 호텔 6층 외신기자 프레스룸에 잠깐 들어와 대형 스크린에 비치는 아빠의 유투브 영상을 바라봤다.
▲ '아빠, 힘내세요' 이세돌 9단의 딸 혜림 양이 외신기자 프레스룸에 들어와 영상 속 아빠의 대국을 지켜봤다.
이세돌은 2국 때 썼던 포진에서 방식을 조금 바꿔 응전했다. 초중반 이세돌은 포인트를 잃지 않았다. 실리를 착실히 차지해 놓고 알파고가 도발해 오길 바랐다. 그러나 알파고는 자기가 유리한 방식으로 이끌려고 했다. 바꿔치기였다. 바꿔치기엔 정확한 계산, 즉 형세판단이 필요하다. 알파고가 좋아할 만한 것이었다. 중국국가대표팀 수십명이 중국에서 이 바둑을 검토했다. 바꿔치기를 한 시점에서 이세돌은 나쁜 국면은 아니라고 그들은 진단했다.
그러나 직후 이세돌이 다소 무리해 보이는 중앙전을 벌였다. 상변과 중앙은 알파고가 점령한 지역이었다. 그곳이 확실한 알파고의 집으로 굳어진다면 이세돌의 패배로 직결되는 것이었다. 이세돌은 알파고의 진영 깊숙이서 싸우자고 했다. 해설자들의 근심도 깊어갔다. 이세돌이 잘 안되는 싸움 같아 보였다.
이세돌은 현란하게 싸웠고 마침내 끼우기 묘수를 터뜨렸다. 알파고는 이 때부터 당황한 듯이 어쩔 줄 몰라하는 행마를 연발했다. 한수 한수가 무리였고 악수였다. 지금까지 악수라 판단되는 수를 보아도 알파고의 깊은 뜻이 있겠지 하던 프로기사들은 태도를 바꿨다.
“아무리 알파고가 뒀다고 해도 악수는 악수다.”
조금 더 지나고 나니 알파고의 악수가 맞다는 게 드러났다. 이세돌이 집으로 월등히 앞서기 시작했고 알파고가 수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몬테카를로 트리탐색을 주력으로 하는, 알파고 이전 세대의 바둑 인공지능들은 알파고의 승리 확률이 감소하고 있다고 수치로 나타냈다.
▲ 절대 알 수 없을 것 같던 알파고의 약점을 찾아내기 시작한 이세돌.
이세돌은 초읽기에 들어가 있었지만 실수하지 않았다. 실수할 만큼 어려운 부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윽고, 알파고가 항복 의사를 나타내는 미니 표시창이 아자황이 보던 모니터에 떴다. 아자황은 알파고의 흑돌 두 개를 바둑판 위에 올려놓았다. 알파고의 불계패. 이세돌이 감격의 첫승을 거두는 순간이었다. 노트북으로 열심히 중계 기사를 쓰고 있던 기자들은 환호하며 손뼉 쳤다.
대국을 끝마친 이세돌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오자 ‘이세돌!’을 연호했다. 이세돌은 부담을 다 떨쳐낸 밝은 표정으로 “한 번 이겼을 뿐인데 이렇게 축하받는 건 처음이다.”라고 한 뒤 “훗날에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승리”라고 했다.
중국에서 백령배 대국으로 정신 없던 한국 기사들도 갖은 수단을 동원해 이세돌의 대국 소식을 접하고 있었다. 조한승 9단은 주위 기사들에게 “이세돌이 이긴 거 알고 있어?”라고 했다.
기자가 박영훈 9단에게 카톡 메시지를 보내 “이세돌 9단이 알파고의 약점을 찾아낸 모양입니다.”라고 하자 “네 ~ ㅎ”라는 답이 돌아왔다.
기자는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 동안에도 바둑을 잘 모르는 어머니와 여동생에게서 이세돌의 승리를 축하하며 기뻐하는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
인공지능이 호선 바둑으로 세계 최강의 프로기사를 이긴 9일과 세계 최강의 프로기사가 약점이 전혀 없어 보이던 인공지능의 허점을 파고들어 승리를 해낸 13일, 세계의 역사는 크게 요동쳤다.
알파고를 제작한 구글 딥마인드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 박사와 데이비스 실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도 기뻐했다.
“우리도 기쁘다. 이 같은 알파고의 약점을 파악하기 위해 이세돌 9단 같은 천재 프로기사에게 도전한 것이다.”라고 했다.
이세돌 9단이 1승도 못 거둔다면 구글 알파고 팀은 실망했을 것이다. 저들의 애초 목적이 세계 최강의 바둑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다. 개선할 약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가야만 하는 것이다. 저들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궁극적으로는 난치병 분석이나 기후 모델링 같은 난제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구글 딥마인드 데이비드 실버.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로서 정책망 내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총괄하고 있다. 최근엔 원시 픽셀 입력으로 아타리(Atari) 사의 게임 플레이 방법 학습 프로그램과 같은 강화학습과 딥러닝의 결합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4국이 열리기 전 데이비드 실버 박사와 잠깐 얘기를 나눌 수 있었다. 공식 인터뷰 외에 기자가 알파고 팀과 다른 형식의 인터뷰를 하는 것은 잘 허용되지 않고 있었기에 그저 가볍게 말을 걸어 보았다. 데미스 박사가 학창시절에 바둑을 데이비스 박사에게 가르쳐 주었느냐고 물었더니 “데미스 박사가 당시 바둑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해준 것은 맞지만 바둑을 배운 것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서였다.”고 했다. 또 “구글 알파고팀은 전원 바둑을 둘 줄 안다. 아자황 박사가 아마추어 6단으로 최고수이며 나와 데미스 박사는 1급 정도이고 대부분은 초급 실력이다.” 라고 했다.
사실 예전부터 구글 임직원 중엔 바둑을 좋아하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 사내 바둑 클럽도 조직돼있다. 12일 구글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바둑에 심취해 창업에 소홀히 했던 자신의 과거 얘기를 꺼냈다.
▲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이 시작되기 전 구글 알파고팀이 바둑을 두며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오른쪽)가 4국에서 승리를 거둔 이세돌의 손을 자신의 두손으로 꼭잡으며 축하의 말을 건네고 있다.
데이비스 박사는 “체스를 먼저 알았는데, 체스가 권투로 펀치를 주고 받는 느낌이라면 바둑은 보다 글로벌하고 전략적이며 아름답다고 느껴 바둑을 좋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고 보니, 이들이 바둑인이다. 구글이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어떻게 생각할지 알 것 같다.
▲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치러지고 있는 동안 광화문 거리에는 바둑이 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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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b96316 |
｜ 2016-03-15 오후 12: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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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승률계산과 대응책에 버그가 있다고 본다. 4국도 중반에 어려운 수를 맞았어도 계속 차분하게 대응했으면 낙승을 했으리라 보는데, 당시 승리확률이 너무 낮게 나왔고, 그에 따라 역전하고자 터무니없는 수를 계속 두다보니 그냥 자멸해 버린 것 같다. 좀 불리하더라도 최상의 수로 대응하다보면 상대가 반드시 실수를 하게 되고 그렇게 역전을 해야 하는데, 너무 낮은 승리확률로 인해 단번에 역전하고자 너무 무대포로 나가다보니 바둑초보자도 안 두는 그런 엉터리수를 계속 두었고 그렇게 자멸해 버렸다고 본다. 런던본사에서 즉시 버그수정을 했으리라 본다면 오늘도 같은 행운을 얻을 수는 없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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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16-03-15 오전 10:3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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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는 이기기 위해서 뭐든 한다. 승률 10%이하 떨어지면 자동 기권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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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각의수 |
｜ 2016-03-15 오전 8: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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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국, 2국, 3국이 종료된 뒤 모든 사람들은 구글 딥마인드 팀이 바둑의 신에 근접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칭송하였고, 연일 뉴스와 댓글에서는 인공지능이 바둑을 정복하였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다만, 4국에 그 알파고를 이세돌 9단이 꺽었을뿐입니다.
아직 바둑이 정복당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였고 완벽해 보이는 것에도 허점이 있다는것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잠재능력 및 한계치에 대해 깨닫게 해주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몇몇 무지한 자, 혹은 사이비 종교같은 특정 사상에 매료된 사람들이 승부조작, 혹은 구글 딥마인드 팀이 알파고에 관해 기력을 낮췄다는 말을 지껄이는데
달을 보고도 뜬근없이 짖는게 개이니 만큼 무시하셔도 좋다 생각됩니다.
구글은 인공지능 개발에 33조를 쏟아부었고 알파고는 그 일부 성과물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획기적인 의료, 자동주행, 산업등 각 분야에 투입될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4국에서 보여주었고 이는 사업확장에 있어 아직 다양한 문제점, 개선점이 존재함을 증명하는 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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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각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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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라는 기재를 맞아 알파고의 최고 성능을 5번 시험해도 모자랄판에 3번의 데이터에 만족하고 2번을 버리면서 잠깐의 흥행을 바란다? 그리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자리에서 구글이라는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시킬지도 모르는 승부조작을 한다? 정녕 그렇게 생각한다면 부디 조용히 아무도 없는 섬이나 산골에 들어가 사시기 바랍니다. 당신은 존재만으로도 다른 사람의 정신을 오염시키고 더럽히는 쓰레기보다도 못한 인간일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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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dblock |
｜ 2016-03-15 오전 2: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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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는 순진했다. 이세돌의 중앙 끼움수가 흑진을 폭파하는 묘수였다고 하지만, 3국까지 알파고가 보여준 계산력과 수읽기힘이라면 그정도의 상처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실제로 알파고는 완전히 엉뚱한 몇개의 수순들을 제외하고나면, 이후 끝내기 수순에서 그런 가능성도 충분히 보여주어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었다.
냉정한 프로기사였다면, 재빨리 내상을 최소화시키고, 그 이후를 도모하는 책략을 세웠을 것이다. 끝내기 기술로서 이기는 계산이 잘 안나온다면, 마지막으로 상대가 빠지기 쉬운 교묘한 덫을 만들고 이를 구체화하려 했을 것이다. 알파고는 그런 능력이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알파고는 너무나도 순진하게 그냥 자멸해버렸다.
알파고가 1국에서 보여준 우변 침입수는 그냥 “되는 수” 였지 승부수는 아니었다. 지고 있는 경우에 알파고는 적어도 사람처럼 이기려고 꼼수를 쓰지는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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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산보기 |
｜ 2016-03-14 오후 1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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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은 인공지능을 삼성화재배와 LG배에 영국대표로 출전시키시요.
처음 출전이므로 예선부터 여러 기사와 겨루어서 도전권을 획득하게 하면, 여러 신진기사와도 대국기회가 생길터여서 여러모로 흥행에도 도움이 될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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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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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에도 출전시키길 바랍니다. 알파고의 실력을 세분화 해서 알파고1.2.3.4.5.로 나누어 출전시켜서 단체전 한번 붙여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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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산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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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측에서는 돈 안들이고 세계에 자기들의 능력을 선전하는 셈이되고 덤으로 소중한 자료를 입수하게 되는 이중의 효과가 있으므로 거절하기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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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정 |
｜ 2016-03-14 오후 8: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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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도 댓글도 가볍게 훑던 중,댓글에 보이는 반역패당이라는 단어, 에라이, 이거 어느나라 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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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tp12 |
｜ 2016-03-14 오후 5: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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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세돌이가 잘둔게 아니라..그게 바둑이다.
2차대전때 막강독일군이 쏘련에 쳐들어갔다가
영토가 너무 넓으니 그냥 질려서 자멸했다..
또 알파고의 적은..알파고다~
알사범의 파격적인 수가
프로들의 잠자는 영혼을 깨웠다.. 이젠 기존 고정관념이
깨졌기 땜에 실력향상이 한층 탄력을 받을거다.
또 그동안 목표가 없었는데 알파고타도라는 목표가
생겼기 땜에 밤잠 자질않고 공부에 매진할것이다.
알파고는 적군이 아니라 외려 우군, 흥행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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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t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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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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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tp12 |
｜ 2016-03-14 오후 5:3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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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체스가 아니다..체스는 컴퓨터에게 무난히 점령당했지만.
바둑은 외려 알파고를 흥행-파트너로 만들었다. 바둑은 다시 제2의 부흥기
르네상스를 맞이할것이다.. 어제 전세계가 완전히 환호하며 축제분위기
였질않던가..이번 알파고-챌린지가 완전히 흥행대박이다
뭣보다 목표가 없던 프로들에게 목표가 생겼다. 알파고타도~
알파고 기존 이론을깨는 파격적인 수땜에 프로들이 실력이
한층 탄력을 받을거다..기존 고정관념이 깨졌기 땜에!
알파고는 점령군이 아니라 프로들의 우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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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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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문화의 우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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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tp12 |
｜ 2016-03-14 오후 5: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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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체스가 아니다..바둑은 알파고라도 사람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걸 세돌이가 보여줬다. (커제는 또 더 쎄다)
프로들이 그동안 목표가 없어서 공부를 게을리했다. 3국32수를
처음 봤다는둥.. 허나 프로들이 이번에 알파고랑 두면서 대략 한점
정도가 늘었다. 이제또 기존 바둑이론의 고정관념이 깨졌기에 실력
업그레이드가 탄력을 받을것이다. 그리고 알파고기보를 집중적으로
분석하면..많은 실력향상이 있을거다. 알파고도 계속 실력이 늘겠지만
그동안 세돌이 커제가 손꾸락만 빨고 있겠냐고,,
그리고 사람에겐 아직 4국78수같은 천하묘수가 있다
사실 2국도 세돌이가 우세했었는데 그만 70수를 두다가 망한거다.
바둑은 체스가 아니다..사람이 바둑신은 쫌그래도, 앞으로도 알파고
정도는 이세돌의 현금지급기, 알바고(4국을 져서 세돌이에게 승리수당 2천만원 헌
납)
로 만들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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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t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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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두개의 고정관념이 깨졌다.. (1)기존 바둑이론의 고정관념이 깨졌고 (2) 바
둑은 바둑신은 몰라도, 알파고 정도는 앞으로도 겁먹을 필요가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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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하 |
｜ 2016-03-14 오후 5: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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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습니다. 내일 이9단이 멋진 모습 보여주기 바랍니다. 어제 한 판 이긴 것으로도 충분히 위대하지만, 내일도 이기길 바랍니다. 시합 전엔 시합 자체에만 흥미를 가졌었는데, 어제 이세돌의 투혼을 보면서 이젠 이세돌을 열렬히 응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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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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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알파고 시합을 보다보니 다른 대국에 관심이 안 가네요.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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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drink |
｜ 2016-03-14 오후 4: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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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TV에서 검토하던 젊은 두기사가 정답을 미리 찾아내는 걸 봣습니다. 이세돌9단은 사전공작없이 그냥 끼웟지만 검토한 결과는 왼쪽에서 공작을 한다음 붙엿으면 수가 쉽게 결론이 낫엇죠..실제로 그 수순을 이9단이 따랏다면 더 큰차이가 낫을테고 더 빨리 끝날 수도 있엇읍니다. 그걸 보면서 느낀건데 몇명의 프로가 집단으로 대항하면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는 수백대의 컴퓨터가 동원되는데 이쪽은 한사람이 상대한다는건 어째 대응한 조건이 아닌것 같습니다. 한판이라도 건진 이9단이 대단하긴 하지만 프로도 집단으로 대항하면 상대할 수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렇다고 여러명이 덤비면 산으로 갈 수도 있으니까 두세명의 젊은 정예기사가 합력하면 될거 같아요..너무 개성이 강하지 않은 분석력이 뛰어난 기사를 선별하면 어떤결과가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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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極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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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비스가 카이스트에서 cpu 1920개라했는데 그럼 컴 1920대지 왜 수백대니 1200대 그러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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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drink |
｜ 2016-03-14 오후 4: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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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 건의하면 어떨까요..이9단이 천하고수이지만 자기만의 특성이있지요..그러니 이번 프로그람을 개선하지 말고 다른 고수여러명과 시합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입니다. 우선 커제가 잇을테고, 전 조훈현 9단이 좋은 승부를 보여줄것 같습니다. 천의무봉 생각이 자유로우니까요..그리고 이창호 9단이 잇죠..무념무상의 경지..그런상대와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원래 자료가 많아야 분석이 가능하고 많을수록 오차범위가 주니까요..이번 대국의 결과는 어쩌면 이9단과 알파고의 대결로 그의미가 좁혀질 가능성도 잇어요..다른사람들을 상대로 다 이기면 그때는 인간을 앞선다고단정적으로 결론 지을 밖에 없지만 사람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아직은 비등한 관계라 정의 할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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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drink |
｜ 2016-03-14 오후 4: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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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판정도는 이9단이 내줄거 같다는 의견였는데 이제는 다섯째판을 이겨야 간신히 두판 건지는 상황이 됫군요..그런데 이프로그람은 학습하는 능력이 있지요..그러니 이번에 진판을 분석해서 개선하면 앞으로는 천하무적 제일고수가 되는거 겟군요..커제를 비롯해서 도전을 하고 싶은 기사가 많을텐데 이제는 이기는 확률이 1%로 내려온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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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極熊 |
｜ 2016-03-14 오후 1: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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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판도 판후이 그사람처럼 두지말고 바둑, 판 후이~ 저어 버리면 이긴데요. 알파고는 경우의수를 줄이기위해 판을 좁히고 수를 깊지않게 세팅하여 넓은판 깊은 수는 못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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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極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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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던 중 구글 딥마인드가 인공신경망 알고리즘을 사용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도전했다. 그들은 심층신경망을 써서 탐색의 범위와 깊이를 줄여서 훨씬 강력해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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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太公望70 |
｜ 2016-03-14 오전 11: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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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알파고의 약점은, 인간의 직관력에 의한 복합적인 상황타개능력을 체득하지 못하고, 단순히 OX에 따른 확률셈법으로 상황을 전개하려는 인공지능 뿐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간의 지성과 감성과 영성이 서로 작용하여 발휘되는 직관력은 인간의 모든 창작과 창조를 조율하지요. 거기서 우리 인간은 돈오를 거치게되고 점수하려 애를 쓰지요. 아직 인공지능이 거기까지 가려면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하지만 개량된 알파고는 빠른 시간내 해내리라 보며 인간과 인공지능의 한판의 승부바둑가 큰 오락으로 번창할 날을 고대합니다.
인간대표 쎈돌 사범님의 큰 수고 파이팅! 다음판도 역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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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시펠 |
｜ 2016-03-14 오전 11:3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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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음모론 쓰는 분들...제발 좀만 생각좀 해보세요...구글 딥마인드 개발자들은 기본적으로 과학자이고 딥마인드는 완성품이 아닙니다..승부조작요? 개발자들이 미쳤습니까? 이세돌을 상대로 돈 수천억을 줘도 모을 수 없는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는데 중간에 대국조건을 바꿔서 기존에 쌓인 데이터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을 하게요? 흥행요? 승부조작해서 홍보를 더해요? 그딴식으로 얻는 홍보효과가 딥마인드의 데이터 축적과 비교될거라고 보시나요? 진짜..너무 어이가 없어 글을 쓸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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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핫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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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지적이고 상식적인 충고 입니다. 어딜가나 psycho 들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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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a000 |
｜ 2016-03-14 오후 12: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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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라는 비행물체가 바둑의 361 경우의 수를 탐방하기 위하여
총 거리(10의 768승 경우의 수)을 향하여 날아가고 있는데
수 백억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그런데 딥마인드측에서는 이미 달(moon)에 도착했다는 것이다.
달은 끝없는 우주 공간(361로)에서 하나의 점만도 못한 거리인데,
달에착륙했다는 것이다.? 달이라??
무엇을 의미하는가?
달은 지구에서 39만키로미터의 거리에 있고,
지구라는 동그라미(바둑알) 30개를 연결하면 달에 도착하는 것이다.
컴퓨터가 30수까지는 연결이 가능하도록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이미 체스를 정복한 컴퓨터는 18수까지는 통과한지 오래되었고,
이제 30수까지 모든 경우의 수를 읽게 되었다는 것인가?
아니면 39수(39만키로)까지 정복했다는 뜻인가?
이는 딥마인드(Deepmind)가 공표하기 전까지는 모를 일이다.
아무튼 30수까지 읽는가?
39수까지 읽는가?에 대하여 상징적인(달)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30수까지 정복했다면,
30수(지구30개)까지 정복 = 1.5X10의 76승 까지의 경우의 수를 모두 정복했다고 보는 것이고,
39수까지라면
39수(39만키로)까지 정복 = 6.6*10의 98승까지의 거리를 모두 탐방했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점점 더 먼 우주 공간으로 향하여 날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세돌은 4국 <신의 한수>를 두었는데 이 수는 몇 수 앞을 내다보고 둔 수였던가?
컴퓨터는 그 수를 읽을 수가 없었다고 보는 것이다.
그 수는 컴퓨터가 읽는 수의 범위를 넘어섰다다고 보며 달(30수)보다 먼 거리에 있는 수였을 것으로 보인다.
그 범위안의 수라면 컴퓨터가 실수할 리가 없는 것이다.
이세돌이 매수 한수 한수를 신중하게 생각하고 최소한 20수 이상 읽고 둔다면
5국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문제점>
딥마인드는 그 동안 개발한 경우의 수를 바둑경기내에 읽어내기 위하여 수천대의 컴퓨터를 연결해서 협동작전을 벌인다고 한다. 한대의 컴퓨터로는 바둑 경기 시간내에 수를 모두 읽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기계는 수천대가 합작해서 바둑 한수 한수를 연산해 내는데 인간은 한사람(이세돌)뿐이다. 이것은 정당한 게임이라고 할 수 없다. 컴퓨터 1대와 인간 한사람과 경기를 해야지 정당하다고 본다.
컴퓨터 뇌(CPU)를 수 천개 동원하여 인간 한사람의 뇌와 경기를 벌이는 것은 누가 보아도 불공정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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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句唐甫涉公 |
｜ 2016-03-14 오전 10: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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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사범 대단하시오.
그대에게 천하제일검天下第一劍 칭호를 헌정하오.
괴이한 상대방의 3초식을 힘겹게 받아내며 헛점을 파악하여, 단1초만에 제압하고...
인간의 존엄을 지켜낸 감동을 소박한 파안대소로써..
만천하에 알리는 그 모습이 내 가슴을 울렸소.
안개인지 눈물인지 흐릿한 시각으로 위대한 대검객께 찬사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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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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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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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아비 |
｜ 2016-03-14 오전 10: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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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국은 정말 그 어떤 드라마 보다 감동적 이었습니다. 알파고의 예상에는 없었던 신의 한수
! ㅎㅎ 정말 역사적인 수로 바둑사에 길이 남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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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아비 |
｜ 2016-03-14 오전 10: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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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사 사진 고맙습니다. 역사적인 사건에 걸맞는 기사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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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123 |
｜ 2016-03-14 오전 10:12: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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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드라마를 보면서 운 적은 있지마는 바둑을 보면서도 눈물이 나는 것을 어제 알았습니다
해설하는 홍민표9단이 울먹이는 것을 보면서도 울었고
Atv에서 정다원해설자가 눈물지을 때도 감슴이 뭉클했습니다.
가슴이 벅차올라 말을 잇지 못하는 홍민표9단, 정다원해설자가 가장 감동적인 해설이였습니다.
바둑도 이렇게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는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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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일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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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123 님은 바둑에 많은 관심이 있고, 정말 바둑을 사랑하시는 분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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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툭 |
｜ 2016-03-14 오전 10: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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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바둑을 대하는 과학적 태도가 결여되었다 인류의 무궁무진 창조력에 도전
둘째로 무턱대로 기보만 외우고 학습한다 인간중의 바보를 본딴 기력
셋째로 완미하지 못한 상태에서 갖은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이기려고 했다 명확히 계산이
안되면서도 확률게임을 했다
넷째로 서양의 이지력으로 동양의 추상력을 넘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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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툭 |
｜ 2016-03-14 오전 10: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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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구글 딥마인드는 도박기구이지 인공지능이 아닌걸로 밝혀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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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데렐라 |
｜ 2016-03-14 오전 9:3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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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와 둘때는 귀와 변에서 일단 비슷한 집을 서로 확보한후 천원 부근을 먼저 지키면서 중앙전투를 해야 승산이 있다.(초반에 시간을 까먹는 일이 없도록 흉내바둑을 두던지 어떻게 하던지 해서 알파고를 괴롭히며 초중반까지 최대한 시간을 아껴야 한다.) 보통 천원을 큰자리라라고 생각 하지 않지만 천원이야말로 양사방으로 뻗어갈수 있는 가장 큰 자리이며 사람의 혈로 치자면 회음혈 또는 용천혈에 비유 할수 있다. 4국은 이상하게 인공지능이 이상한수를 연발하면서 이겼지만 좀 찜찜하게 이긴 바둑 이었다. 알파고의 알수없는 떡수가 승리로 연결되었다고나 할까?
세상에 완벽한 바둑은 없는법..어쨌던 인공지능은 인간보다 잘 두는것 같지만 바둑 고유의 맛이 없다. 인생이 실수를 거듭하면서 성공 하듯이 실수가 안나오는 바둑은 인간미가 없는 깊이가 없는바둑이 아닐까 싶다.
하나 분명한것은 이번을 기회로 삼아 인공지능의 행마를 참고로 해서 여러 프로 선수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용기백배 해서 내일은 보다 강력하게 응징하는 모습 기대 합니다.
이세돌 사범님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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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잽2세 |
｜ 2016-03-15 오전 10:02: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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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사이트오로에ㅡ
■□●○ 스쿨오가 2월 1일 구글을 고소, 그 대결을 말리려 한 이유
단순논리로도 판후이가 5:0 패면 어떤 프로도 5:0 패가 당연ㅡ
구글이 건 100만$ 미끼에 현혹돼 멀쩡한 프로인 판후이 비하에
동족 프로들이 앞장선 골빈 짓 끝에 파멸 자초한 터
정식 입단도 안 한 아마추어(알파고)와 프로의 공식 맞대결을
인허한 한국기원의 무원칙한 파행이 빚은 예정된 참사
(세월호의 재판인 세돌호의 참사)
구글의 범행이 판돈 100만$의 사기 도박으로 귀착된바. 구글의 최고위 둘은
기소돼 범죄인인도 후 한국법정서 단죄, 이세돌은 도박의 범의가 없어 면죄,
(에릭 슈밋, 세르게이 브린의 각 범행현장 답사가 그 범의를 입증)
한국기원의 홍가, 박가 그 둘은 중앙일보에 적을 둔 구글(삼성전자와 유착)의
공동정범, 이번 참사의 원흉으로 단죄될 터
(판돈 100만여$는 몰수 후 국고납입)
■□ 카이잽의 글을 정치적인, 짜증나는 글이라 매도한 운영자와 일부 댓빡의
무지와 사리분별 없는 짓거리에 대한 경고ㅡ
그 글들은 국민 속인 근혜를 비롯한 정치인과 수구들의 범죄를 밝혀 사전에
국가 파탄을 막으려는 1인시위 격의 지난한 준법행위임을 밝히는바,
제뜻대로, 제입맛대로 안 된다고 나선 자들은 자신이 불순한 반역패당의
프락치(공룡꽥 등)임을 스스로 밝힌 골빈 짓 한 사실을 알아야 할 터
(처단대상)
[기사 옮김]오늘의 결과가 기쁘다. 우리가 이 매치를 알파고의 한계를 알고자
시작했다. 알파고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세돌 9단과 같은 천재가 필요했다.
(하사비스의 면피용 허사, 실은 이세돌을 1회용 엔진오일로 썼다는 말)
다음은곧망할바둑계ㅡ사이버오로에쓴내글
(지난 2월 초에 씀)
■□●○ 인간이 몸으로 겨루는 스포츠는 몰라도 AI 알파고 이후
인간끼리 대국은 인터넷 바둑서만 남게 돼ㅡ
프로 기전은 아무도 관심 없어 모조리 폐지
그래서 인간 대 기계의 3월 맞대결을 말리려 지난 2월 1일 고소는 해뒀지만ㅡ
인간의 3:0 일방적 승리로 끝나더라도 그 기보들이 구글의 승부조작을 가려낼 터
승부조작이 있었건 없었건 그 대결로 [신의 한수]가 있을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돼
바둑은 인간의 궁극적 가치추구 대상서 영원히 제외ㅡ 종말을 고함
■□●○ 전에내글서도밝혔지만바둑에서신의한수를찾는건ㅡ
한(1)개인이
사막에서가장둥근모래알하나찾는거나
중국대륙14억인구중가장미인하나찾는거나
같다
3가지모두가선택에관한문제이지제1의뭐란있을수없다
ㅡ누가한번찾아내봐라
■□●○ 구글, 웃기는군ㅡ
첫지랄에 사전기획 못해 그랬겠지만
3:0, 3:1로 가 김빼 놓지 말고
2:1, 2:2 다음 막판몰이로 갔어야 승부조작 티 안 나는 흥행대박
물론 서둘러 성능의 극대치를 확인하곤 싶었겠지ㅡ
이판사판의 막판, 5째판은 놈들 자가당착의 막장
(대국 도중, 정책망/가치망의 검색범위 세팅에 따라
알파고 성능은 판후이 시절 전후로 왔다갔다 함)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된 흥행몰이로 인간의 존엄을 헤친 구글ㅡ
높은 놈 둘이 앞다퉈 가며 미국서 왜 쫓아 왔겠어?
고소 당했단 소릴 변호사 통해 들었을 터
기술외골 데미스하사비스의 고집을 꺽은 세르게이브린의 질타와 입김에ㅡ
4국 전날 포시즌호텔 한켠 유리창이 덜덜
그 광경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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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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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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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마니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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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은 아마도 북한에서 파견나온 북한특수부대원 같네요... 사람정신 사납게 하려고 발버둥을 치는구나... 으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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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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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신같은기 뭐라카노,,빙신아,,바둑도 모르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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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잽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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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정신박약 저능아 셋ㅡ 바둑종말기에 때맞춰 출현한 곧 멸종할 말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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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시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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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보아도 맛이간 인간이네- 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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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高句麗 |
｜ 2016-03-14 오전 8: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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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알고 하는 게임고 모르고 하는 게임은 다르죠
이세돌은 적을 모르고 게임을 치렀고 불리한 상황에서 게임을 치렀읍니다
어쩌면 한점이나 두점 깔아주고 둔 격이죠
그래서 알파고가 이세돌을 5대0으로 이긴다 해도 인간을 넘어섰다 할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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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0907 |
｜ 2016-03-14 오전 7:5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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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서 밀려오는 잔잔한 감동으로 눈물짓게 하는 좋은 글 입니다 이세돌사범이 이겨서 눈물나게 기쁩니다 감사해요 이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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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6-03-14 오전 2:4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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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강렬한 도전정신으로 흑을 선택한 쎈돌이 5국에서도 꼭 이겼으면 좋겟다.
사전 게임으로 알파고를 좀 파악할 기회가 있었어야 더 공정한 게임이었지 않았나싶다.
그랬다면 호각이지 이렇게 밀리진 않았을거란 생각이다.
또 자꾸 싸가지 커제 반응 좀 올리지 마라. 조훈현 이창호 구리 이들의 반응을
집중 보도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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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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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쎈돌 딸 혜림양 찍은 사진에서 사진기사의 사심이 많이 드러나 보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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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장문단수 |
｜ 2016-03-14 오전 2:36: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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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기사 답네요 너무 내 마음을 그대로 옮겨놓은듯한 기사 네요
오늘 나도 가슴속에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인간의 집중력이 모든계산을 하면서 두는 컴터를 이길수 있다는게
프로기사 분들이나 이세돌 사범에게 정말 경외감을 가지게 됩니다
물론 시대가 더 흐르면 정말 이길수 없는 컴터가 등장할지 몰라도
그때도 또 인간이 집중력으로 바둑은 이길수 있다는것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정말 오늘 역사적인 날 이런 좋은글 읽게 되어서 참으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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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상진공 |
｜ 2016-03-14 오전 2: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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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사범의 역투에 경의를 표하며...일주일내내 암울한 기분이 좀 가신듯하여 애기가로서
인간의 한사람으로써 세돌사범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바둑을 40년넘게 즐기는 한사람으로써 세돌사범이 한단계 진일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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