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강동윤, 난공불락 커제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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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동윤, 난공불락 커제 격파
4강은 강동윤 vs 스웨, 박영훈 vs 퉈자시
| 김수광 2015-11-16 오후 05:2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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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륙의 절대강자 커제 9단을 불계로 무너뜨린 뒤 가뿐한 어깨와 웃음으로 대국장을 나선 강동윤 9단. |
강동윤, 난적 중국랭킹 1위 커제에게 불계승
4강은 韓2·中2…강동윤 vs 스웨, 박영훈 vs 퉈자시
커제는 천장을 바라보더니 한숨을 크게 쉬고 항복 의사를 밝혔다.
중국랭킹 1위, 최대 난적 커제는 이렇게 한국 넘버 포 강동윤에게 꺾였다.
16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8강전에서 한국 강동윤 9단과 박영훈 9단이 커제 9단(중국)과 위정치 7단(일본)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김지석 9단과 원성진 9단은 스웨 9단(중국)과 퉈자시 9단(중국)에게 져 탈락했다.
종국 뒤 바로 열린 추첨식에선 강동윤 vs 스웨, 박영훈 vs 퉈자시의 4강 대진이 나왔다.
■ 난적 커제 격파한 강동윤
한국랭킹 4위 ‘넘버포’ 강동윤은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커제를 보기 좋게 제압했다. 커제는 돌가리기 때부터 자신감을 내비쳤다. 중국기원이 인정하는 공식대국으로 따져 백번으로 32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커제는 백번에 유달리 강한 모습을 보인다. 그는 7집반이든 6집반이든 덤이 너무 커서 백이 흑에 비해 월등히 유리하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그런 이유로 많은 이가 이번에도 기회만 생기면 커제가 백번을 선택하리라 예상했다. 그 예상을 커제가 깼다.
LG배는 돌가리기에서 홀짝을 맞힌 쪽에 선택권이 있다. 강동윤은 백돌을 17개 늘어놓았고 커제는 흑돌 한 개를 올려놓아 맞혔다. 분명히 백을 선택할 기회가 생겼는데도 그는 흑돌통 뚜껑을 두드려 흑을 선택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흑으로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일지도 몰랐다. 이에 대해 강동윤은 “덤이 7집반이 아닌 6집반이라서 흑이든 백이든 별 차이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흑백선택권을 갖게 됐다면 나도 흑을 선택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커제 9단이 워낙 실력이 센 기사라서 별 부담없이 싸울 수 있었다. 세계대회 4강이 오랜 만인데, 이틀 뒤 4강전에서도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두고 싶다.”고 말했다.
▲ 강동윤-커제 8강전에 전 세계 바둑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승자는 강동윤이었다. 강동윤은 하루 전 머리가 깨어질 듯 아파서 숙소 지하의 사우나에 다녀 온 뒤 오후 8시께부터 잠을 청했고 오늘은 맑은 정신으로 대국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커제는 복기를 마친 뒤 대국장 한쪽의 병풍 뒤로 가서 컵라면을 먹었다. 그러고 나서 다소 풀이 죽은 표정으로 기록자 의자에 앉아 오로대국실 기보를 마우스로 클릭하면서 내용을 되돌아봤다.
초반부터 중반까지 난전이었다. 강동윤은 자신이 좋지 못한 형세라고 생각했다고 나중에 밝혔다. 그러나 끝내기 바둑으로 변해가고 차이가 미세해졌을 때 커제가 한 집 손해보는 수를 두자(속보 참조)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 바둑을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했던 윤준상 9단은 “강동윤 9단, 대단하다. 정확한 형세판단과 완벽한 마무리가 돋보였다”고 했다. 다가올 4강전의 해설을 맡은 송태곤 9단은 “강동윤 9단이 한동안 침체돼 있었는데 컨디션이 완연하게 회복된 것 같다. 오늘 바둑은 정말 강동윤 9단다운 바둑이었다.”고 했다.
박영훈은 ‘나홀로 일본’ 위정치를 만나 완숙한 솜씨를 보여주며 안정적으로 이겼다. 원성진은 퉈자시와 접전에서 고전했다. 김지석은 초중반 바둑이 잘 풀리지 않았지만 바둑을 역전할 기회(아래 참고도 참조)가 있었기에 대국장을 나오면서 아쉬워했다. 스웨에겐 얼마 전 갑조리그에서 이긴 것을 포함해 5승3패로 앞서고 있었다.
▲ 김지석에게도 찬스가 있었던 김지석(왼쪽)-스웨 대국. 복기 장면이다.
▲ 참고도1-김지석(백)은 나중에 좌하를 건드린 수로는 중앙에 단수 쳐 먼저 물어볼 걸 그랬다면 아쉬워했다. 스웨는 복기 때 흑2로 이을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 참고도2- 그랬다면 지금처럼 진행되는데 이랬으면 중앙 삭감의 길이 열려 승패는 뒤바뀌었을 것이라는 김지석의 감상.
■ 4강전은 18일 열려, 강동윤 vs 스웨 – 송태곤 9단 해설
이어지는 4강전은, 하루의 휴식일을 거친 뒤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상대전적에서 강동윤은 스웨에게 1위2패로 한발 뒤처지고 있으며 박영훈은 퉈자시와 공식 첫 대결이다. 스웨는 2013년 17회 때, 퉈자시는 2014년 18회 때 LG배에서 우승한 바 있다.
▲ 제20회 LG배 4강에 오른 한국과 중국의 기사들 왼쪽부터 스웨(중국), 강동윤, 퉈자시(중국), 박영훈.
사이버오로는 LG배 4강전을 수순 중계하며 이 중 강동윤-스웨 대국을 송태곤 9단의 핵심을 짚는 해설로 생중계한다.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로 <오로바둑> 앱에서 관전할 수 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협찬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그동안 LG배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각각 8회씩 우승했고 일본이 두 차례, 대만이 한 차례 우승했다.
▲ 박영훈(왼쪽)이 위정치 선수와 복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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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5-11-19 오전 10: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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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풀죽은 초췌한 모습이란...^^;;; 머리를 쥐어 뜯었나, 머리카락까지 엉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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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5-11-18 오전 9: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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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기량만 놓고 본다면 아직도 박정환이 커제에게 앞선다고 본다.
박정환과 커제가 만난다면 승률을 어떻게 될까? 친선대국이면 박정환이 승률이 높을 것이고 세계대회 결승이면 커제가 높을 것이다. 세계대회 예선이면 반반정도 될려나. 정환이는 무심의 바둑을 두어야 한다. 무심을 기르는 호흡법이나 명상이나 참선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너무 커제, 커제하는데 이건 아니라고 본다. 중국 선수들이 이창호나 이세돌에게 바둑도 두어보지 못하고 기세에서 밀렸듯이 우리 선수들이 기세에서 밀릴 수 있으니까.
국대에서 커제 바둑의 연구를 해서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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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검객 |
｜ 2015-11-18 오전 12:4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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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의 1승은 단순한 1승이 아니다. 전세를 뒤집는 1승, 정권이 뒤바뀌는 숨막히는 1승이다. 내일, 아니 오늘 스웨와의 대국에서도 어김없이 낭보를 보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지만 만에 하나 실족을 하더라도 우린 그를 찬양해야 한다.
커제, 그는 분명 임자를 제대로 만났다. 삼성 배에서 자기가 평소 존경해왔다던 불세출의 고수 이세돌을 연파하고 그는 천하를 얻은 듯 기고만장했다. 그리고 자신의 능기였던 백번필승의 호기를 스스로 외면하고 강동윤 쯤이야 왼팔로도 요리할 수 있다는 시건방진 생각에서 흑을 선택했다. 사필귀정, 그는 이미 돌을 들기 전에 진 싸움이었다. 아! 강동윤, 건방진 녀석의 목덜미를 낚아채서 땅바닥에 냅다 꽂아 매쳐 버린 멋진 사나이, 이겨야 할 때 이길 줄 아는 그런 사람이 진정한 고수요 강자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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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절수43 |
｜ 2015-11-17 오후 5: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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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클당 발목잡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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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5-11-17 오후 3: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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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커제는 배태일 박사님 집계 세계랭킹 2위인데 왜 자꾸 1위라고 하지..
엄연히 전체 승률로 보나 뭐로 보나 중국랭킹 5위권정도인데
호사가들이 백으로 많이 이겼다고 주장하니 세계랭킹 1위라고
생각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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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15-11-17 오후 1:5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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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님. 박영훈에게 기를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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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 |
｜ 2015-11-17 오후 1: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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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1위 커제를 노련하게 보내버린 강심장의 사나이 강동윤9단
앞으로 몇년간 커제를 누르는 한국의 대표는 강동윤9단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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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lint |
｜ 2015-11-17 오후 12: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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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이창호9단 전성기때 이9단에게 버티기수(얼듯보기엔 꼼수?)로 이기고 올라
준결승에서 중국애들에게 지곤 해서 꼴보기 싫었는데 오늘은 갑자기 이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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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cysyj |
｜ 2015-11-17 오후 12: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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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흑백 선택권을 가졌더라도 흑을 선택했을 것이다. - 강동윤다운 말이다.
강동윤이 크게 한건 할줄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스웨까지 이기고 우승먹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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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light |
｜ 2015-11-17 오전 4: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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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이 이길줄 알았다.
그는 국가대표의 성격이 강해지는 자리에서 더욱 빛나는 스타일이다.
스웨도 까다로운 기사이지만 더욱 정교해진 강동윤이 제 실력만 발휘한다면
스웨도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커제는 덤이 6집반인 걸 보고 흑으로도 이기는걸 보여주겠다는
얄팍한 잔머리를 굴리다 최강동윤에게 깨져버렸다.
언젠가 썼던것처럼 아주 의젓하게 이겼다. 장하다.
하지만 스웨를 꺾을때까지 마음을 차분하게 유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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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젖혀 |
｜ 2015-11-17 오전 1: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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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든 기사들이 되도 않는 한자로 휘호를 그릴 때 강동윤 9단만 한글로 점잖게 이름 쓰는
거 보고 뚝심이 있는 기사라고 생각했다. 계속 한글 휘호를 써 주세요. 결국 그렇게 바뀔 겁니
다. 세계 챔피언을 향해 진군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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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11-17 오전 12: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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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9단, 뚜벅뚜벅 묵묵히 (소처럼^^) 결승까지 진입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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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북이일등 |
｜ 2015-11-16 오후 9: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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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9단, 승리를 축하합니다.
4강전에서도 싸움바둑의 스웨 9단을 넘어서고 꼭 결승 진출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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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RACK |
｜ 2015-11-16 오후 8:4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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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프로 축하합니다!!!
스웨도 다시한번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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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괭이 |
｜ 2015-11-16 오후 7:57:00 [동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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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대 스웨 대국마저 거의 변두리 대국 취급받을 정도로 온 바둑계와
바둑팬의 시선이 강동윤/커제 대국에 몰렸으니 부담감도 장난이 아니었을
텐데 그런 열악한 상황에서 기어코 승리한 강9단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가 없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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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하루 |
｜ 2015-11-16 오후 7:4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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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하라 갓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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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담人 |
｜ 2015-11-16 오후 7:3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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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김에 우승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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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중무심 |
｜ 2015-11-16 오후 7: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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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기기로는 세계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합성고무보다도 더 질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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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벙덤벙 |
｜ 2015-11-16 오후 7:12: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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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강동윤 9단이 이기는 것을 보면서 호주 골퍼 제이슨 데이(현재 세계 골프 랭킹 2위)가 생각난다. 한국 나이 서른 살인 데이는 5년 전인 2010년 미국의 PGA투어의 HP(휴렛파커드) 바이런 넬슨 選手權에서 처음으로 이긴 後(世界79位)에 거의 3年 동안 잠잠하다가 2013年末 自國에서의 ISPS 한다(Handa) 월드컵 오브 골프에서 두 番 째로 優勝하면서 始動을 걸었다(世界 11位로 上昇). 작년 初, WGC-엑센추어 매치 플레이 選手權에서 세 番 째로 이기면서 世界4位가 되더니 금년에는 무려 5勝을 하면서 世界1位까지 올랐다. 個人的으로는 姜동훈이 후지쓰盃를 이겼을 때를 報道한 月刊 바둑誌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LG盃를 안아서 다시 月刊바둑誌의 表紙 寫眞으로 나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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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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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명불허전이십니다! 바둑과 골프의 절묘한 조합이 본 댓글난의 백미입니다! 강동
윤과 제이슨 데이와의 비교는 역대 선생님의 스토리텔링 가운데 최고입니다! 강동윤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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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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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진귀한 글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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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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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2개로 돌려서 글쓰냐 끼리끼리아주 gr하고있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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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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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라, 넌 그렇게 생각하니? 너 靈魂이 불쌍하다. 다른 글에서 원술랑과 나의 댓글을 좀 읽어보고 말해라, 이 motherfucker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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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xy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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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님 못지 않게 덤벙덤벙님께서도 한자 쓰는 걸 즐기시는 분으로 보입니다만, 애써 한자를 씀으로써 의미를 명확히 해야 할 경우라면 모를까, ( 쓰신 글을 보면 그런 필요가 없어 보이지만 ) 한글로도 의미 전달이 충분함에도 굳이 한자를 쓰셔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 남이야 한자를 새까맣게 섞어 쓰든 말든 무슨 상관이냐시면 할 말 없습니다만 ) 지나친 한자 사용은 현학(衒學)의 악취를 풍길 뿐 아니라 ( 과거의 부끄러운 유산인 ) 사대주의를 상기케 하는 행위로 여겨집니다. 저의 생각이 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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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몽2 |
｜ 2015-11-16 오후 6:3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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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편히 푹 잘 쉬시고 이번엔 스웨를 집에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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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술랑 |
｜ 2015-11-16 오후 6:24:00 [동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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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는 LG 製品을 愛用할 것이다. 역시 漢字는 正字體가 한결 멋스럽고 潤澤해 보인다. 다소곳한 漢字의 姿態가 大會의 品格을 한층 높이고 있지 않은가! 아하 그렇다. 이도저도 아닌 어정쩡한 漢字를 쓰느니 차라리 안 쓰느니만 못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正字體를 生活化하자! 바라건대, 大韓民國內에서만큼은 中國式 簡體字를 一掃하자! 이번 LG杯 朝鮮日報 棋王戰 對陣表를 正字體 漢字로 表記한 것은 참으로 훌륭하다. 아하! 麟蹄大捷이로다! 麟蹄가 大韓盤上을 굽어살폈도다! 오 一大 快擧가 아닐 수 없다! 項羽가 말에서 떨어졌다! 宿敵 柯潔이 大韓의 戰士 姜東潤 選手에게 無慘히 蹂躪 當하다! (오 盤上의 自由로운 靈魂 이카루스의 날개여! 强烈한 太陽熱에 결코 녹지 않으리로다!) 아하! 姜東潤 選手가 드디어 오랜 宿怨이었던 宿敵 柯潔의 목을 베다! 이 얼마나 痛快한 勝利인가! 개인적으로 柯潔이 黑을 선택한 것은 자신감의 發露라기보다 白番 32連勝을 이어나갈 直心스러운 믿음이 부족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黑을 잡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는 분명 世界棋壇에 彗星같이 登場했지만 향후 2, 3년 반짝하다가 평범한 棋士로 轉落할 가능성이 濃厚한 爲人이다. 大韓盤上의 太大戰士 李昌鎬의 바통을 이어받은 우리의 守護神 姜東潤 選手여! 繼續 前進하라! 부디 그대의 손으로 끝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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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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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선수의 승리도 아주 값지다. 승리를 안겨준 박 프로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시월은 생각보다 강한 기사가 절대 아니다. 강동윤 선수가 오늘처럼 鐵血布石으로 밀고 나간다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본다. 朴, 姜 두 선수의 健鬪를 빈다! 원성진, 김지석 선수도 수고했다. 비록 一敗塗地의 苦杯를 마셨지만 어쩌겠는가? 後日을 도모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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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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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의 失足, 李世乭의 不振으로 憂鬱하던 마음을 단번에 씻어준 한 板이었습니다. 후지쓰盃에 이어 生涯 두 番 째 優勝하기를 바랍니다. ch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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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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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강녕하시지요? 강동윤 선수 정말 장합니다! 강동윤 선수를 위하여 건배! 고맙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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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tn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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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 기사를 볼 때마다 눈에 띄는 댓글들인데
옥석같은 말씀들도 많지만, 옥의 티들이 눈에 거슬리네요..
갑자기 김삿갓의 풍자시가 떠오르는데~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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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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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접니다 저요..丁口竹天 ㅎㅎㅎ 난체 하는 위인들이 아니꼬와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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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덤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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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죽천," 이 친구는 IS (Islamic State)를 연상시킨다. 쓰레기같은 SOB (son of bitch). 나이 60 넘어서도 아직 정신을 못차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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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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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중국인인가요? 아니면 약간 정신에 문제있는사람같은데 정말
죽빵날리고싶네 좋은 한글놔두고 한자좀 안다고 티내는것도아니고
이런 취팔러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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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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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라이도 아니고....정신 상태가 정상은 아닌 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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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죽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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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벙씨, 전에 댓글 보니까 무산을 無散이라 하더만, 霧散인데....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한자를 왜 기를 쓰고 쓰시오? 모두가 싫어하고 비웃고 있는데... 조금만 줄이시오 내 더 토를 달지 않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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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xy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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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님, "오랜 숙원(宿怨)이었던" 에서 숙원의 한자는 '宿怨' 이 아니라 '宿願' 아닌가요? 착각하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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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xy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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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님께서는 한자 쓰시는 걸 굉장히 좋아하시고 즐기시는 분으로 보입니다만, 한글 보다는 한자를 씀으로써 의미를 명확히 해야 할 경우라면 모를까, ( 여지껏 쓰신 글을 보면 그런 경우도 별로 없었지만 ) 한글로도 의미 전달이 충분함에도 굳이 한자를 쓰실 필요가 있으신지요? 지나친 한자 사용은 현학(衒學)의 악취를 풍길 뿐 아니라 ( 과거의 부끄러운 유산인 ) 사대주의를 상기케 하는 행위로 여겨집니다. 저의 생각이 잘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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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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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xy2007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렉시님의 고견(高見)을 존중합니다. 숙원(宿願)과 숙원(宿怨)은 뜻이 다릅니다. 숙원(宿怨)은 <오래된 원한>이란 뜻입니다. 한자자랑, 글자랑한다고 그렇게 말씀들을 하시는데 언뜻 일리 있어 보이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한자를 애용할 것입니다. 엉터리가 많지만 댓글난을 대채롭게 하고 싶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저 또한 건전한 댓글문화 공간을 바라는 사람이요 오로 댓글난을 아끼는 사람입니다. 부디 가볍게 터치해 주시고 좋은 뜻으로 받아들여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렉시님 앞길에 항상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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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xy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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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답신 감사합니다. 숙원(宿怨)의 뜻을 몰라서 여쭌 말씀이 아닙니다. 상기 문장의 문맥상의 의미로도 그렇지만, 특별히 ( 민족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 철천지한을 품을 만한 대상이라면 모를까 이기기를 소원하는 소위 바둑의 강자에 대한 표현으로써 숙원(宿怨)은 좀 과한 표현이 아닐까요? 저는 원술랑님과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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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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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렉시님. 님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과해도 너무 과한 표현이죠. 하하! 좋습니다. 님의 다른 의견을 존중합니다. 한낱 바둑판에까지 숙원(宿怨)이니 뭐니 하는 것 자체가 한마디로 웃기는 얘기죠. 하하! 그래서 저는 순엉터리입니다. 렉시님, 시시껄렁한 댓글에 관심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럼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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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tp12 |
｜ 2015-11-16 오후 6: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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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이가 증말 너무노무 큰일을 해줬다..
사실 기대를 전혀 안했는데, 이세돌이가 쪽도
못써보고 져서.. 내친 김에 3억원을 쓸어담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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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 |
｜ 2015-11-16 오후 6:1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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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바둑에서 강동윤9단의 바둑이 왜 강한지가 여실히 증명되었다.
대국후반에 정확한 형세판단으로물러날때 절묘한 바꿔치기로 우세를 잡았고
대국내내 힘에서 우위를 보인 한판이었다.
강동윤다운 바둑을 보여주어서 좋았고 페이스조절 잘해서
나머지판도 이겨서 한국바둑의 대세가 되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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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명의길 |
｜ 2015-11-16 오후 5:5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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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일류 기사들 바둑은 역시 종이 한장차이 신이 아닌 인간이기에 누구나 이길수 있고
누구나 실수할수 있다는것 하지만 역시 바둑은 강한자가 이기는것이 아니고
이기는 자가 강하다!!
강동윤 사범님 정말 마지막 남은 한국의 영웅 입니다 !!
꼭 우승하셔셔 한국 아직 죽지 않았다는것을 보여주기를 두손모아 기도 드립니다
화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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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황지존 |
｜ 2015-11-16 오후 5:54: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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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도 한판질때가 됬지 우려와달리 후반까지 밀리지않고 팽팽한형세를 유지한 강동윤이 무지잘둔 바둑이다 그나저나 준결대진표는 살짝아쉬운데 스웨랑 박영훈이 만나고 강동윤이 퉈자시를 만나야 최상인거같은데 강동윤이 대표적인 전투바둑 스웨랑 만난건 산넘어산인 느낌이다 어쨌든 한국바둑파이팅 방심은 금물이다 4강이 더중요하다 엘지배를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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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5-11-16 오후 5:44:00 [동감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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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9단,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장합니다. 오늘 하루 동안 내내 조심조심 바둑을 살펴보았는데, 월요일부터 좋은 소식에 아주 속이 후련합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을것 같네요... 매번 언론에서, 빅3...빅3 하는데, 우리나라에, 박정환/김지석/이세돌만이 있는것이 아니란걸 보여준 쾌거네요... 그리고, 매치업도 아주 이상적입니다. 강동윤-스웨, 박영훈-튀자시... 강동윤 9단이 실리형에 약한데, 아주 잘된 매치업입니다... 우리도 한번 우리끼리 결승갑시다... 정말 잘했습니다. 강동윤9단... 화이팅~.. 원래, 박정환/김지석 이전에, 강동윤이었다는거 다 기억합니다... 너무 오래 쉬었으니, 이제 세계대회 우승할때가 온것 같네요... 힘내라~.. 강동윤/박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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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5-11-16 오후 6:2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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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앞서 8강전에서도 말했지만 역시나 우승후보는 스웨와
퉈지아시 밖에 없다..ㅎㅎ 강동윤은 그나마 쌈을 잘하지만 영훈이는 안정적으로 실리만 파니..ㅎㅎ
앞으로 향후 5년은 스웨와 퉈지아시가 주름 잡을 것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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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황지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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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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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5-11-16 오후 5:4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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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오로세계사이버대회때(우승상금 3000만원으로 역사상 가장큰 대회였음)
에서 천야오예가 수백판을 스파링으로 승률 100퍼센트로 만든다음 본선에서
도 단 한번도 안지고 결승까지 가서 승률 50퍼센트 겨우 넘긴 뤄시허(리그전에서 32등 꼴지로 본선행)를 상대로 패했다..1년후 천야오예는 역대 최연소로 세계대회 결승에 올라 구리에게 3대 2로 패했다..뤄시허는 승률 60퍼센트로 1년후 삼성화재배에서 이창호9단을 최초로 꺾는다..그게 바둑이다..더 웃긴건 10년동안 천야오예같은 기사가 중국에서 30명 나왔은데 결국 구리와 이세돌만 살아 남았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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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