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강 진출자들이 조 추첨 후 악수를 하며 선전을 다짐하는 장면. 왼쪽부터 이세돌ㆍ커제ㆍ탕웨이싱ㆍ스웨 9단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다섯 번째 우승 도전 출사표를 올린다.
‘별들의 제전’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준결승 3번기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준결승 3번기는 이세돌 9단과 커제(柯洁) 9단, 스웨(時越) 9단과 탕웨이싱(唐韋星) 9단의 한ㆍ중전 1경기와 중ㆍ중전 1경기로 압축됐다.
4강에 오른 네 명의 선수들은 모두 전현직 세계 챔피언 출신이어서 누가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예측 불허의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세계대회 18회 우승(TV바둑아시아 4회 포함)을 자랑하는 이세돌 9단은 한 번씩의 우승에 그친 다른 3명의 중국 선수들을 기록에서 압도하고 있다. 이9단은 삼성화재배에서도 네 번 우승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할 만큼 강세를 보여 왔다.
올해 40승 14패의 성적으로 승률 2위(74.07%), 다승 10위에 올라있는 이세돌 9단은 지난 8월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우승 이후 두 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 이9단은 본선 16강에서 중국의 위즈잉(於之莹) 5단, 8강에서 장타오(張濤) 4단을 연파하고 4강에 올랐다.
2008년 입단한 커제 9단은 올 1월 열린 제2회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우승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10월에는 자국 랭킹 1위에 처음 오르는 등 중국 바둑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커제 9단은 본선 16강과 8강에서 변상일 4단과 나현 6단에게 잇달아 불계승하며 대회 첫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은 이번 대결이 첫 만남이다.
한편 건너편조에서는 중국랭킹 2위 스웨 9단과 전년도 준우승자 탕웨이싱 9단이 형제 대결을 갖는다. 2013년 2월 제17회 LG배 우승 이후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스웨 9단은 아직 삼성화재배와는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스웨 9단은 2013년 이 대회 4강에서 탕웨이싱 9단에게 1-2로 역전패했고, 지난해에는 김지석 9단에게 0-2로 패했다. 공교롭게도 스웨 9단에게 승리해 결승에 진출한 기사들은 모두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달까지 16개월 연속 중국랭킹 1위를 고수했던 스웨 9단은 커제 9단에게 톱랭커 자리를 넘겨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스웨 9단은 이번 대회 4강 선수 중 유일하게 본선 32강에서 패점을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박영훈 9단에게 패했지만 이후 구리(古力) 9단과 허영호 9단에게 승리하며 더블일리미네이션 시스템의 덕을 톡톡히 봤다. 본선 16강에서 한국의 김동호 4단에 불계승한 스웨 9단은 8강에서 전년도 패자(覇者) 김지석 9단을 불계로 꺾었다.
3년 연속 4강행을 일군 탕웨이싱 9단은 중국랭킹 10위지만 삼성화재배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는 등 유독 이 대회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3년 우승, 2014년 준우승한 탕웨이싱 9단은 본선 16강에서 국내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탈락시킨 데 이어, 8강에서 이창호 9단에게 역전승했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김지석 9단이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는 무엇보다 잠을 푹 잘 자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하는게 중요하다. 부담감을 떨치고 최선을 다해주시길!
rhgmd
｜ 2015-10-28 오후 4:39:00 [동감0]
갑조리그에서도구리한테연패하고 왠지요즈음기가빠진것같다 무기력하고 불길하다
강릉P
｜ 2015-10-28 오후 4:12:00 [동감0]
결국은 잘생기고 카리스마 있는 분이 이긴다..
커제는 너무 몬생겨서 패스..리진청도 몬생겨서 패스~
ㅎㅎ
eflight
｜ 2015-10-28 오전 2:04:00 [동감0]
예전에 이창호가 세계 바둑을 호령할때 그를 이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사가 최철한이었다.
다들 그래서 그가 이창호를 잇는 차세대 선두주자로 여겼지만
응씨배에서 창하오에게 크게 진후 슬럼프에 빠졌다.
다행히 쎈돌이 훌륭히 이창호를 이어갔지만
누군가 최철한의 복수를 해줘야 한다.
최철한도 판팅위 미위팅 잘 막아줬지만
쎈돌이 중국의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는 커제를 꺽어주면
정환 지석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
물론 이미 이창호에 버금가는 공과를 냈으므로 부담을 갖을
필요는 없겠지만서두...
원술랑
｜ 2015-10-27 오후 4:36:00 [동감1]
盤上의 好太大王 李世乭은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서 나는 아무 걱정이 없다. 오직 李世乭의 善戰을 빌뿐이다. 그는 반드시 중국 최강 柯潔을 꺾고 결승무대에 진출해 祖國 大韓民國에게 우승컵을 선사해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며칠 전 후배 이지현에게 졌다. 이것은 杞憂가 아니라 그가 棋神이 아니라는 사실을 反證한 것뿐이다. 四角盤上의 絶對 카리스마 李世乭이여! 大韓國人의 優秀性을 다시 한 번 滿天下에 闡明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는 바이다! 그대의 어깨에 大韓盤上이 달렸다! 그대의 盤上實力이라면 누구도 이길 수 없다는 것은 그대 또한 알고 있지 아니한가. 오 그대여! 三星이 그대를 위해 마련해준 黃盤 위에서 神妙莫測 變化莫測한 戰略 戰術을 모두 쏟아 부어라! 바야흐로 大活劇 <李世乭對 柯潔의 大爭棋> 改封 迫頭를 기대하시라!
정구죽천
開
hcysyj
世
덤벙덤벙
30代, 좋은 時節입니다. 一生에서 다시 없는 10年이지요. 이번에 優勝할 것으로 믿습니다.
marvel
원술랑님의 의견을 늘 즐겨 읽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늘 마음에 걸리는 것은 너무나 많은 한자어를 섞어 쓴다는 것이지
요.어떤 땐 젊은 세대가 바둑에 더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안타까워하시는데,
이렇게 바둑을 좋아하시는 분이 댓글에 한자어를 많이 쓰면 젊은 세대들이 바둑
을 뭐라 생각할지 심히 걱정이 되네요.
과유불급이라고 하죠....
본인의 식견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쓰는 것도 능력입니다.
제가 볼 때, 원술랑님은 그런 능력을 가지신 분 같은데... 아니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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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2
강릉P
정구죽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