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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민 강동윤, 국수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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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민 강동윤, 국수 조준
진시영 꺾고 8강 진출
| 김수광 2013-08-12 오후 04:1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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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술은 굳게 다문 강동윤 9단. 그동안 국수와 별 인연이 없었지만 이번 기 그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
시원하게 머리를 밀었다. 강동윤 9단은 무언가 결심하면‘민다’
‘강동윤’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일까.‘타개’가 가장 많을 것 같다. 신예 시절부터 강동윤의 타개는 알아줬다. 심지어는 ‘대마는 죽어도 강동윤의 대마는 죽지 않는다.’는 말이 나돌았을 정도다. 강동윤의 ‘일류’ 타개는 프로기사들 사이에서 인정을 받았다. 이 밖에도 승부사에게 필수인 ‘불굴의 끈기’도 정평이 났다. 이런 타개와 끈기는 강동윤이 정상권으로 올라서게 한 원동력이었다.
최근엔 모 아니면 도식의 타개는 좀 줄어든 것 같고 대신 난전을 즐기는 인상이다. 12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57기 국수전 16강전 진시영 5단과의 대국에선 중반부터 어지러운 전투의 춤사위가 반상을 수 놓았다. 흑을 든 강동윤은 하변 백 진영 속에서 꿈틀거리면서 중앙으로 나왔다.
 진시영의 미생 둘과 강동윤의 미생 둘이 복잡하게 엉켜 있어서 형세를 단정하기 어려웠는데, 강동윤이 흑 돌의 형태를 잘 정비했고 그러자 초반에 벌어둔 영토들이 빛을 발했다. 강동윤은 143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8강에 안착한 강동윤은 김지석 9단과 김승재 5단의 승자와 대국한다.
예선에서 강동윤은 이정우 8단 → 박진솔 6단 → 신진서 초단 → 김현섭 3단을 차례로 꺾었다. 세계대회 후지쓰배도 우승해 본 강동윤이지만 전통과 권위의 기전 국수전과 인연은 그리 없다. 2011년 제55기 4강 진출이 최고 기록이었다.
한국 최고(最古)의 기전, 국수전은 도전기 방식과 제한시간 3시간을 유지하는 대회다. 초읽기는 1분 5회. 현 국수전 타이틀 보유자는 조한승 9단.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제57기 국수전은 총규모 2억 5,500만 원이며 우승상금은 4,500만 원, 준우승상금이 1,500만원이다.
▲ 복기 때 진시영 5단(오른쪽)은 중앙 부근을 가리키며 자신의 수읽기 착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 “내가 구리 9단에게 이길 확률은 로또 맞을 확률”이라고 했던 건 진시영 5단이 신예 때 남긴 어록이다. 2008년 제13회 삼성화재배 본선 32강 대진 상대지명식에서 이렇게 말했던 진시영은 그 다음날 구리에게 이겨 두고 두고 이야깃거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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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 |
｜ 2013-08-13 오후 6: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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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기사들중 가장 믿음직해 보입니다. 세계바둑에서 한국바둑의 새로운 출발을 이끌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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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지2 |
｜ 2013-08-13 오후 2: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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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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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13-08-13 오전 6: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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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하면 농심배에서 하네에게빨리 끝내주겠다라고 하더니 되치기 당한 판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부득탐승이라 했는데 머리를 민다는것 자체가 평정심을 잃은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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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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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헤어스타일 까지도 왈가왈부 해야하나? 바둑기사의 삭발은 슈퍼중일전 패배하고 콧대 높았던 일본기사들이 단체 삭발을 한게 유명해서 그거하고 헷갈려서 그러나..강동윤이 머리 자른게 왜 평정심을 잃은건지? 보기 시원하기만 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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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8-12 오후 9: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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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속기 하면 떠오르는 기사가 강동윤이었는데 이제는 달라진것 같다. 세계대회 한 번 먹었으면, 아직은 죽을 나이는 아닌데. 3시간 바둑 잘 두기를. 강동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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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3-08-12 오후 6: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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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 강동윤!!! 천야오예 이야마유타 생각해서 아직은 박정환에게 밀리지말고 김지석이랑 1위대결 노력해 보자 송아지 삼총사보다 더 잘해보자. 조로하지 말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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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룩순결 |
｜ 2013-08-12 오후 5:5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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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윤이의 끈질김은 알아줘야지!! 한번은 너무 억지스러워서 허접스러운 나도
포기하지 않는 동윤이를 보고 끈질기다는 느낌보다는 돌도 던지지 못하는 지저분해 보인 적도 있었다. (이런 표현은 죄송하지만, 다른 적합한 표현을 찾지 못해서리~~)
하지만 결국 그 대국을 이겨버렸다. 그 때부터 나는 돌을 쉽게 던지지 않는다.
동윤 홧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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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3-08-12 오후 4: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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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9단은 세계대회 2관왕입니다... 제1회 세계 마인드 스포츠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왜 맨날 그 얘기는 빠지는지;; 내가 볼땐 지금처럼 중국의 때거지 작전만 아니고, 딱 정해진 인원만 출전하는 세계기전이면, 아직도 한국의 우승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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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