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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년, 이창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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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년, 이창호가 있었다
21세기의 바둑영웅은 누구? 중국의 5년, 과연 극복할 수 있을까?
| 오로IN 2013-06-03 오전 11:2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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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바둑 영웅이 모두 모인 지난 LG배 32강. 올해 출전자도 이 못지않게 화려하다. |
강릉으로 자리 옮겨 본선 32강전 개막
4회 우승, 3회 준우승의 이창호, 통합예선 뚫고 다시 도전!
1회대회부터 18년 동안 이창호는 늘 이 자리에 있었다. 그는 결승까지 7번 올랐고, 우승기록도 무려 4번이다. 절대권력을 행사하며 누군가에게는 끝없는 절망을 주며 주저앉히기도 하고, 자신의 손으로 새로운 바둑영웅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LG배와 함께 청년기를 보낸 이창호가 이번에는 통합예선을 뚫고 최고령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달고 본선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제1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이 6월 9일 강릉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개막식을 열어 본선레이스 시작을 알린다. 대회는 6월 10일 32강전, 하루 휴식을 가진 후 12일에는 16강전이 치러진다. 본선 32강전에 앞서 9일 오후 5시 30분부터는 전야제와 대진 추첨식이 개최된다.
LG배는 올해부터 우승 3억 원, 준우승 1억 원으로 상금을 증액, 초읽기 시간을 기존 60초에서 40초로 줄였고, 대회 명칭을 변경하는 등 새로운 시도로 더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유도한다. 올해 본선 32강에는 한국 14(시드 6명, 예선통과 8명), 중국 13(시드 5명, 예선통과 8명), 일본 4(시드), 대만 1(시드)명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32강전은 중국 10대 기사의 패기와 한국 중견기사의 노련미 격돌이 흥미롭다.
본선에 참가하는 15명 중 90년 이후 출생자인 ‘90후’가 10명. ‘90후’ 10명 중 95년 이후에 태어난 ‘95후’도 4명(판팅위-96년, 한이저우-97년, 셰얼하오-98년, 리친청-98년)이나 된다. 반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 중에서는 93년생인 박정환 9단만이 유일한 90년대생이다.
중국 선수 중 만15세로 최연소인 리친청 2단은 지난해 2월 제4회 비씨카드배 월드 바둑챔피언십에서 만13세 4개월(4881일) 만에 본선에 올라 최연소 세계대회 본선 진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시 만 15세인 셰얼하오 초단은 지난해 3월 제1회 바이링(百靈)배 세계바둑오픈전에서 만13세 6개월(최연소 3위 기록) 만에 세계대회 본선에 처음 진출한 후 4강까지 오른 중국 바둑의 차세대 기수들이다.
한국은 김성진과 안형준 등 20대 중반의 기사와 안조영, 목진석, 홍성지 등 안정감 있는 중견기사들이 주로 포진했지만, 통합예선과 달리 최고의 4카드 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 후원군으로 있어 32강에서 가슴 졸일 일은 별로 없을 듯 하다.
일본은 시드를 받은 이야마 유타‧다카오 신지․하네 나오키․고노 린 9단 등 4명이 출전한다. 자국 내 메이저 타이틀 6개를 동시에 석권하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던 이야마 유타 9단과 바둑국가대표팀인 ‘고고재팬(GO․碁․Japan)’ 결성 후 첫 세계기전에 나서는 일본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대만은 샤오정하오 8단이 시드를 받아 11회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저우쥔쉰 9단의 우승 재현에 나선다.
한편 전기 준우승자 원성진이 군복무 관계로 출전하지 못해 4월 랭킹 기준으로 이영구가 대체출전하게 되었다. 통합예선 개최달인 4월 랭킹 1~5위(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박영훈, 조한승)은 이미 본선 시드를 받았었고, 후순위인 최철한, 강동윤(7위 백홍석도 군 복무중)은 이미 통합예선을 통과해 10위인 이영구가 행운의 본선시드를 받은 것이다. 이영구는 지난 통합예선에서 중국의 후웨펑에게 패해 2회전 탈락했었다.
이 대회 통산 7회 우승으로 주최국 한국과 동일한 우승 횟수를 기록 중인 중국은 13회부터 17회 대회까지 5년 연속 우승하며 단일 국제기전 최다 연패의 기록을 LG배에서 세워 나가고 있다. 세계대회 최다 연패 신기록은 한국이 98년부터 2007년까지 후지쓰(富士通)배에서 작성한 10연패다.
올해 32강은 전장을 곤지암 산중턱에서 동해바다로 자리를 옮겼다. 요산요수(樂山樂水), 산도 좋고, 바다도 좋다. 5년 동안 우리의 어짐(仁)을 곤지암에서 보여줬다면 이젠 바다와 같이 넓은 한국바둑의 지혜를 보여줄 차례다. '강릉대전'까지는 이제 일주일이 남았다.
○● 제18회 LG배 본선일정
본선 1차전: 2013년 6월 8일(토) ~ 6월 13일(목)
(상세일정: 9일(일)- 추첨식, 10일(월)- 32강, 12일(수)- 16강)
본선 2차전: 2013년 11월 10일(일) ~ 14일(목)
(상세일정: 11일(월)- 8강, 13일(수)- 4강)
결승 3번기
2014년 2월 10일(월), 12일(수), 13일(목)
본선 대국 시작시간은 오전 9시이며, 점심시간은 12:00~12:45(45분)까지
○●본선시드(16명)
전기시드 : 스웨(우승), 이영구(준우승자 원성진 대체)
한국 : 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박영훈, 조한승(4월 랭킹 1~5위)
중국 : 구리,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판팅위
일본 : 이야마 유타, 다카오 신지, 하네 나오키, 고노 린
대만 : 샤오정하오
○●통합예선 통과(16명)
한국 : 이창호, 최철한, 강동윤, 목진석, 홍성지, 안조영, 안형준, 김성진
중국 : 리저, 퉈자시, 궈위정, 장타오, 한이저우, 리친청, 시아천쿤, 셰얼하오
제18회 LG배 본선은 32강 패자:4,000,000원, 16강 패자:7,000,000원, 8강 패자 :14,000,000원, 준결승 패자:26,000,000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또 우승은 3억 원, 준우승은 1억 원의 상금을 준다. 사이버오로는 LG배 본선 모든 대국을 인터넷 중계하며 관심대국은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생중계한다. 32강은 김주호 9단, 16강은 김영삼 9단이 해설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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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태앓이 |
｜ 2013-06-09 오후 5: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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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진짜 박정환이나 김지석9단이 결승올라갔으면좋겠네... 응원하겠습니다 완죤기대된다
빨리대진표 나왔으면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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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13-06-09 오후 12: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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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 LG배 한국의 이세돌, 박정환이나 중국 스웨의 결승전이 되면 굉장히 흥미진진하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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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기보 |
｜ 2013-06-09 오전 9: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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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박영훈 조한승 이창호 목진석 안조영이 얼마만큼 해 줄수 있을까? 신예들에게 기대해야 한다. 그놈의 이세돌 소리 귀에 못박히게 많이 들어봤다. 이세돌은, 이미 국내에서 영향력을 잃었고, 이번 삼성화재배를 방어하지 못하고 올해 국내타이틀이나 세계타이틀 하나 못 따면 이미 가라앉은 것이다[그래도 국내타이틀이나 TV아시아 같은건 먹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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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기보 |
｜ 2013-06-09 오전 9: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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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타리그도 장고대국을 1판은 집어넣자. 계속 이 상태로 가다간 한국의 허리는 물론이고 팔과 다리까지 썩어 문드러진다. 언제까지 한국의 얼굴을 믿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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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기보 |
｜ 2013-06-09 오전 9: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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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바둑리그이다. 장고대국이 1판만 있으면 어떻하나? 적어도 2판은 있어야지. 그리고 중국리그처럼 문호를 개방해야지, 이 상태로 중국을 상대하는 건 달걀로 바위 치기다. 이세돌만 믿으면 안된다. 내가 보기에 이세돌은 벌써 국내에서 영향력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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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6-09 오전 1: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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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목진석 안조영이 5년후에도 해줄수 있을까 그때는 과연 몇명이나 본선에 올라갈까? s나홀로 박정환 시드가 있으니 몇명은 들겠지 그러나 8강 4강에 몇명이나 들까? 제발 락스타리그라도 3시간으로 하자. 그래서 어린기사들이 기초 기본을 닦고 오게 말이다. 중계도 없는 락스타리그까지 준속기로 하는 것이 무슨 이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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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6-09 오전 1: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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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만 하면 초속기 바둑리그에 불려나가서 어린기사들이 속기화 되고 있다. 바둑연습이라는 것이 초속기 만 두고 있으니 어찌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리오. 중국은 중국바둑리그가 2시간 45분이니 세계대회와 시간이 비슷하다. 그러니 어린 기사들이 쑥쑥 커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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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6-09 오전 1: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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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이 왜 박정환 혼자일까 그것은 그때부터 초속기 바둑리그 탓입니다. 초속기에 길들여져서, 감각바둑만 어릴때부터 두다보니 기초 기본이 갖춰지지 않고 있습니다. 초속기 습관으로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손이 빨리 나가고 실수하고, 수읽기가 깊지 못하고, 포석은 창의성이 없으며, 이런 좋지 못한 것을 많이 가진 우리 어린기사들 어찌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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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ine |
｜ 2013-06-06 오전 1: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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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9단 재등장을 여전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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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트락티스 |
｜ 2013-06-04 오전 7: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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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사진인듯.. 박지연이 영광이네.. 바둑의 신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니.. 아무나 자리할 수 없는 곳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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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하 |
｜ 2013-06-04 오전 12: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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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조국수님 보기 어렵네요. 아직도 건재하다는 걸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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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수무적 |
｜ 2013-06-03 오후 10: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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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계속 4자리를 줘야 되는건가 한번 고민해 봐야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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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hero |
｜ 2013-06-03 오후 8: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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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진 진짜 대박이네...박정환 대신 창하오나 조훈현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텐데...암튼 콩지에도 이렇게 빨리 저무는 거보면 바둑은 확실히 나이를 많이 타는 게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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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태앓이 |
｜ 2013-06-03 오후 7: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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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90년대생이 박정환뿐이냐... 나현이라도 꼭올라왔어야됐는데 시드라도 95후한테 주든
지 정석대로 하는게 당연하지만 때로는 융통성이 필요할때도있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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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욱아빠 |
｜ 2013-06-03 오후 6: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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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엘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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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돌 |
｜ 2013-06-03 오후 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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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상금 규모도 커지고 완전 기대되네요. 이야마유타가 얼만큼 할수 있을지도 관심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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