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는 6일 "김지석 9단(24)이 개인 역대 최고랭킹인 2위까지 뛰어올랐다"고 보도했다. 한국기원이 매달 집계하는 5월 랭킹에서 9720점을 획득해 지난 달 3위에서 한 순위 올라 2위를 차지했다는 것. 김지석의 상승세로 인해 지난 달 2위였던 박정환은 3위로 밀려났다. 박정환이 3위로 밀려난 것은 1년 9개월만이다.
이번 랭킹에서 이세돌은 이전보다 아슬아슬하게 랭킹 1위를 고수중이다. "연속 7개월째 통산 65회째 1위 기록을 유지했으나 지난 4월의 부진이 컸다". 이세돌은 지난 맥심커피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에게 0-2패배를 당한 것을 비롯해 지난 4월 GS칼텍스배 결승에서 김지석에게 0-3패배를 당했었다.
이창호는 급부상했다. TOP 10위권에선 이영구(전달 10위)와 이창호(전달 13위)의 자리바꿈이 있었던 것. 이창호는 2012년 7월부터는 10위밖으로 밀려나 10권내로 진입하지 못했었다. 5월랭킹 4위부터 10위까지는 최철한, 강동윤, 백홍석, 원성진, 조한승, 박영훈, 이창호가 자리를 잡았다.
10위권 내에서 12승 1패를 거둔 최철한 9단과 12승 2패를 한 강동윤 9단이 각각 두 계단과 세 계단씩 순위를 상승시키며 4위와 5위에 올랐고, 9전 전승 행진을 펼친 이창호 9단이 2012년 6월 이후 11개월 만에 10위권에 재진입했다. 반면 지난 달 4위였던 박영훈 9단은 5승 7패에 그치며 9위로 떨어졌다.
다승 공동 1위를 질주 중인 김형우 6단(21승 5패)은 순위를 18계단이나 뛰어 37위에 올랐고, 역시 21승으로 다승 공동 1위인 이희성 9단(21승 3패)은 43위에 올랐다. LG배 세계기왕전 본선에 오르며 2011년 8월 입단 후 첫 세계대회 본선티켓을 거머쥔 김성진 2단은 15계단 순위를 상승시키며 47위를 꿰찼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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