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이젠 응씨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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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이젠 응씨배다!
LG배 우승한 이세돌 9단 인터뷰
| 김상우 2008-02-28 오후 06:5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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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관록과 경험은 무시할 수 없었다!
2월 28일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 9단이 한상훈 2단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면서 최종스코어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승리한 이세돌 9단은 검토실의 견해와는 다르게 시종일관 자신이 불리한 바둑이었다며 색다른 감상평을 내놓았다.
대국이 모두 끝나고 한상훈 2단과 40분 여 동안의 복기를 마치고 일어선 이세돌 9단을 만나 소감을 들어 봤다.
바둑이 전체적으로 어땠나? 관전자 입장에서 굉장히 흥미있는 바둑이었는데?
많이 안 좋았다. 조급하게 서두르다 보니 역전당할 기회가 굉장히 많았는데 한상훈 2단이 그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것 같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결승 시리즈 전체를 평가한다면?
어려웠다. 1국부터 최종국까지 초반이 모두 안 좋았다. 시작이 이상하다보니 전체적인 흐름도 매끄럽지 못했고 내용상 만족스럽지 못했다.
결승이 시작되기 전 한상훈 2단이 조금은 부담스럽다고 말했었는데 그런 심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해 1국을 패했었는가?
그런 것은 아니다. 바둑 내용이 안 좋아서 패했던 것 뿐이다.
한상훈 2단의 바둑을 어떻게 보는가?
전체적으로 잘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바둑이다. 좋은 성적을 내도 전혀 이상할 것 없는 실력이다.
 한상훈 2단이 앞으로 이세돌 9단이나 이창호 9단 등 정상급 기사들을 강력하게 위협할 존재라고 보는지?
글쎄, 그런 것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굉장히 뛰어난 기사지만 경험이란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지금 시점에선 LG배 패배를 얼마나 빨리 극복하느냐가 관건이겠다.
최종국에서 흑백 중 어떤 것을 잡고 싶었나? 만약에 한상훈 2단이 선택권을 갖지 못했다면 백을 선택했겠는가?
그런 것은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 상황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겠다. 한상훈 2단이 선택권을 가져가 오히려 편안 맘이었다. 어떤 것을 잡던지 크게 개의치 않았다.
이세돌 9단의 우승을 누가 가장 기뻐할 것 같은가?
아무래도 와이프가 가장 기뻐하지 않을까(웃음).
2008년은 세계대회가 굉장히 많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개의 대회를 우승했는데 앞으로 몇 개나 더 우승하고 싶은가?
1-2개 정도?(웃음).
가장 우승하고 싶은 세계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니 아무래도 응씨배가 애착이 간다.
지금까지 연간상금 최다기록은 2001년 이창호 9단이 세운 기록이다. 이세돌 9단이 이런 페이스를 유지하게 된다면 그 기록을 깨뜨릴 수 있을 것 같은데 기록에 대한 욕심은 없나?
글쎄, 워낙 내가 많이 부족해서 가능할 지 모르겠다(웃음)
현 상황에서 한국과 중국의 전력을 몇 대 몇이라 보는가?
5:5로 대등한 상황이라 본다.
언론에선 이세돌 9단과 이창호 9단의 관계를 많이 언급한다. 냉정히 봤을 때 올해 이창호 9단과 대결하게 된다면 얼마만큼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인가?
작년엔 이창호 사범님의 성적이 워낙 안 좋았다. 올해 들어서 다시 제 컨디션을 찾아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 만나게 된다면 좋은 승부가 되지 않을까 한다. 이창호 사범님과 비교해 나는 아직도 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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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이 |
｜ 2008-03-09 오후 12: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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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전성기때는 모든 바둑인이 이창호를 이기기 위한 바둑을 두었는데
이세돌 전성기때는 좀 다르네 이창호 너무많은 도전을 받아서 그런지 재기가 힘들어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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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레오레오 |
｜ 2008-03-01 오후 1: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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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그냥 우세를 장악해버리고 쭉 밀고 나가 관전 하수들의 애간장 그만 녹이시고... 이번 응씨배 꼭 좀 부탁합니다! 이세돌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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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레오레오 |
｜ 2008-03-01 오후 1: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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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 그대의 바둑을 관전하노라면 하수 입장에서 간떨리는 순간이 참 많아 끝까지 관전하게 되어 하루를 날리는 일이 빈번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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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ech |
｜ 2008-03-01 오전 10: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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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이 지나치다~ 제3국은 초반에 한2단이 망했던데머, 나중에 역전의 기회를 주었다는 애기지. 암튼 3번기에서 1국지고 역전하는 힘은 역시 대기사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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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랑크스 |
｜ 2008-02-29 오후 4: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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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평소에 건강을 잘 유지하고,대회에 임하여 상대를 분석한다면 금년 세계대회 전관왕도 불가능하진 않다고 본다.지혜와 패기,실력과 노력,행운까지 겸비한 천재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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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곡선 |
｜ 2008-02-29 오후 12: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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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기사.. 앞으로도 좋은 기보 많이 남겨주시고 우승도 마니마니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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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ttey |
｜ 2008-02-29 오전 10:0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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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 끝에 당신의 승리는 엄청난 치로회복제였습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내용을 보여주는데 어찌 사랑하지 않을 것인가? 자랑스럽습니다.
근데, 인터뷰가 예전처럼 재밌지가 않네요. 너무 일찍 세상에 타협하시는 것 같아요.
끊임없이 독창적인 바둑과 언행이 매력이었는데 한개는 사라져 가네요.
그래도 좋아요. 다 우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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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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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어엿한 가장입니다.말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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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초5 |
｜ 2008-02-29 오전 9: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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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돌사범님,축하드려요~~요즘 환절기인데,감기조심하세요.응씨배에서 세돌바둑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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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로탐방 |
｜ 2008-02-29 오전 8: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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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 김에 응씨배랑 도요타 덴소배랑 춘란배랑 모조리 먹어치워 각종 기록을 새로 수립 하길 바랍니다. 기회는 자주 오질 않으니까요. 후회없는 2008년이 되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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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돌이별 |
｜ 2008-02-29 오전 8: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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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응씨배 언제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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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5960 |
｜ 2008-02-28 오후 11: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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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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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사랑 |
｜ 2008-02-28 오후 9: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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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아내되시는 분과 늘 행복하세요!!
딸래미를 내제자로 키우실 생각은? 그야말로 내제자인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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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annam |
｜ 2008-02-28 오후 9: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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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드립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올해는 응씨배 꼭 먹으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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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나라 |
｜ 2008-02-28 오후 7: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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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의엿한 대기사의 풍모가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겸손함이 더 그렇다고 얘길 해 주네요 ^^*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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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쌈바두기 |
｜ 2008-02-28 오후 7: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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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승부였습니다. 두분 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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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빈니 |
｜ 2008-02-28 오후 7:2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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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세계에서 승자에게 스포트라이트와 명예 돈이 주어지지 안느다면 누가 각고의 세월을 인내와 괴로움 속에서 보내겟는가? 충분히 축하받아 마당한 승리 이내요. 승자와 패자 모두에게 박수를 보냄니다 겸손의 미덜가지 가추신 쎈돌님 축하함니다 핫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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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셋엄마 |
｜ 2008-02-28 오후 7: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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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관련 질문은 이제 그만하면 안되겠수?? 겸손의 말이 나올거 뻔히 알면서 왜 자꾸 물어보나? 이젠 창호 입장이나 세돌 입장이나 답하기 서로 민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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