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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홍민표 “후기리그는 나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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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홍민표 “후기리그는 나의 무대!”
2005슈퍼스타 박영훈 격파… 후기리그서만 5전 전승
| 한창규 2006-10-22 오전 05:4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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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라운드 4경기 Kixx(광주ㆍ2위) vs 영남일보(대구ㆍ8위)
<제1국> 홍민표 5단(Kixx) - 박영훈 9단 221수, 홍민표 흑불계승
<제2국> 김형우 초단(영남일보) - 이재웅 5단 249수, 김형우 흑1집반승
▲ '돌아온 영건' 홍민표 5단(오른쪽). 박영훈 9단을 꺾는 등 후기리그서만 5승을 따냈다.
박빙의 혼전. 뜨거운 4위 쟁탈전이 2006한국바둑리그 종반전의 최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8위까지 아직 어느 팀에도 문이 완전히 닫히진 않았다.
8위 영남일보에게도 가느다란 희망은 있다. 4위 경쟁팀들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이므로 12라운드를 이겨 3점을 보태면 단독 5위로 뛰어오른다. 5점 앞선 4위 제일화재(13점)를 한 걸음에 따라잡진 못하지만 남은 세 경기를 싹쓸이하면 17점.
물론 자력으로 4강진출을 실현할 가능성은 없다. 혼자 아무리 잘 두어선 안 되고 다른 팀이 보조(?)를 맞춰 주어야 닫혀가던 문이 다시 열린다. 제일화재 파크랜드 신성건설 매일유업이 1~3위팀과의 대결에서 지고, 영남일보가 전승을 거둘 때 희미한 빛줄기가 보일 것이다. 확률로 따지면 얼마쯤 될까.
반대로 골인 지점이 가까워질수록 패배의 충격은 더 크게 와 닿는다. 툭툭 털고 일어나서 다시 내달릴 여유가 없다. 당초 우승후보 3강 중의 한 팀으로까지 오르내렸던 영남일보의 현주소는 몹시나 절박하다.
어쨌든 강호 Kixx와의 일전은 마지막 승부처. 그런데 Kixx가 호락호락 다른 팀의 사정을 돌아보기나 할까. Kixx야말로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위한 야망을 품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1위로 진출하느냐 2위로 진출하느냐는 기본적으로 보장받는 상금액수만 8천만원 차이가 난다.
◇ 홍민표(3지명) - 박영훈(1지명)
영남일보가 박영훈을 선봉에 세운 건 에이스의 힘으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포석. Kixx가 최철한·박정상 쌍포를 후방에 포진시킨 건 첫날을 비기기로 나간 뒤 둘째 날에 승부를 걸겠다는 전략.
일단 Kixx가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었다. 돌아온 홍민표가 첫판부터 박영훈을 잡는 전과를 올려 시원스레 물꼬를 텄다. 중반 전투에서의 적절한 반격이 들어맞았고, 형세에 대한 불안감을 가진 상대로부터 끝내기 실수를 유발시켰다.
중국리그에서도 활동하는 홍민표는 전기리그를 4전 4패로 참담하게 끝마쳤으나 심기일전한 후기리그에선 완전히 딴 사람으로 돌아왔다. 5전 5승, 떴다 하면 승리는 그의 몫이었다. 그에 비해 2005바둑리그를 평정했던 슈퍼스타 박영훈은 5승 6패의 저조한 성적. 하위권에 맴도는 팀성적에 대한 책임감이 크다.
 ◇ 김형우(3지명) - 이재웅(4지명)
프로데뷔 1년 남짓한 새내기 김형우(오른쪽 사진). ‘신선한 바람’을 일으켜 줄 것으로 주목받았으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두 판만 이겼고 다섯 판을 졌다. 최근의 4연패는 두 경기 연속 팀 전력에서 제외되는 결과를 빚었다. 큰 무대 경험부족이 취약점.
궁지에 몰린 순간 모처럼 보여준 활기찬 운석은 그나마 그를 다시 한 번 쳐다보게끔 만들었다. 난해한 코스로 접어든 초반의 수읽기 싸움이 압권이었다. 거기서 따낸 점수가 큰 힘이 됐고, 중반 한때 역전을 허용하는 듯한 분위기에서도 결국 1집반을 남기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김형우의 승리는 박영훈의 패배로 허탈해 하던 팀에 실오라기를 던져주었고, 둘째 날 승부를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 여기가 승부!
종반의 버그
‘첨단 신산’이라는 박영훈. 2006바둑리그에선 명성에 금이 가는 농담 섞인 질책을 받는다.
기보는 종국 장면. 검토진의 형세판단이 설왕설래할 때 박영훈(백)의 실착이 계가를 무의미하게 만든다. 흑1로 몰았을 때 패로 응한 백2ㆍ4가 경솔. 6을 팻감으로 썼으나 받아줄 리 만무하다. 계속해서 백A로 뚫어도 흑BㆍC가 아프기 때문에 패의 대가로는 적다.
“두고 보니 팻감이 없더라.” (박영훈)
“팻감이 많아서 두었다.” (홍민표)
◇ 톡톡 토크
“맨날 밥이야!” (최철한 9단)
-서로의 감각이 달라서인지 TV해설자 유창혁 9단으로부터 두는 수마다 야단맞기 일쑤라는 애처로운(?) 홍민표 5단을 지칭하며.
“조치훈 사범님에게 성냥을 부러뜨리지 못하게 하거나 머리를 쥐어뜯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아요.” (박정상 9단)
-수읽기를 할 때 손톱 물어뜯는 버릇을 지적받은 것에 대한 반박. 박정상 9단은 그래야 수가 잘 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한다.
“포석으로 우려먹던 시대는 갔어!” (최철한 9단)
6집반의 덤은 흑이 편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고서, 포석이 센 기사들이 워낙 많아 알 만한 사람한테는 오히려 백번이 낫다며.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는 한국바둑리그 공식홈페이지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으며, 각 라운드별(2주 간격) 해외여행상품권, 디지털 카메라, 주유상품권 등의 푸짐한 경품이 걸린 베팅 참여가 가능하다. http://www.2006baduk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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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h9934 |
｜ 2006-10-22 오후 3: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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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범님 하면 된다요 정말 홍사범님은 하면 우승도 한다요 구리 도 넘을수가 있어요 홍사범님이 한다면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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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으로 |
｜ 2006-10-22 오후 12: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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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배 8강인데 한칼 있겠지요... 인터뷰도 조근조근 잘하던디... 홍민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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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격필살검 |
｜ 2006-10-22 오후 12: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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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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