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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판 조-서 대결, 저우쥔쉰 초대 왕좌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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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판 조-서 대결, 저우쥔쉰 초대 왕좌차지
제1기 왕좌전서 저우쥔쉰 3-1로 린즈한 제압! 1인자확인
| 김경동 2006-06-14 오후 02:5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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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대만의 1인자는 저우쥔쉰 오직 하나 뿐이었다. 그러나 대만바둑계에서 새로운 저우의 라이벌이 출현했으니 그 이름은 ‘린즈한’이다. 린즈한은 바둑 저변이 아직은 협소한 대만에서 1인자 저우쥔쉰과 타이틀전을 펼쳐, 마치 70~80년대 한국의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이 그랬던 것처럼 오랫동안 대만의 정상을 다투는 라이벌로서 성장을 해내갈 것 같다.
제1회 대만 왕좌전 ’대만판 조-서 대결 5번기’에서는 관록이 오랜 저우쥔쉰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내용을 옮긴다. [Cyberoro 뉴스]
▲ 왼쪽이 저우 9단, 오른쪽이 린즈한
6월 13일 대만기원에서 벌어진 제1기 대만왕좌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대만의 1인자인 저우쥔쉰 9단이 2인자인 린즈한 7단을 맞아 341수까지 가는 난타전 끝에 흑4집반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3승1패로 초대 왕좌타이틀을 획득.
각종 대만 기전에서 1인자의 권위를 굳힌 저우9단은 2인자인 린7단의 도전을 수차례 받아 왔지만, 언제나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 왔다. 이렇게 라이벌 관계를 이룬 두 사람은 이번 왕좌전 도전으로 다시한번 대만 바둑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린7단은 제1국에서 선승을 거두면서 유리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3연패를 당해 결국 타이틀 도전에 실패했다.
왕좌전 우승을 차지한 저우9단은 천원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년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일본의 황이주4단, 다카오신지9단 등을 꺾고 본선 8강전에 올라 있다.
린7단은 제2회 대만천원 우승(2003년), CMC TV속기전 우승(2005년) 등으로 저우9단의 강력한 라이벌로 성장해 왔다. 린7단은 최근 제11회 LG배 32강에서 일본의 쑤야오궈8단에게 승리를 거두며 16강에 진출했으나. 16강전에서 홍민표5단에게 패해 8강진출이 좌절됐다.
왕좌전 우승상금은 NTD 40만위엔(한화 약 1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NTD 10만위엔이다.
* 제1기 왕좌전 도전5번기 결과
제4국 341수 흑4집반승(저우쥔쉰 승)
제3국 184수 백불계승(저우쥔쉰 승)
제2국 310수 흑3집반승(저우쥔쉰 승)
제1국 271수 흑6집반승(린즈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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