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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공의 시발탄, 붙임 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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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공의 시발탄, 붙임 일발!
| 한창규 2005-12-22 오후 01:5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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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과 일본팀의 공동 임무는 ‘타도 중국’. 왕샹윈의 5연승에 힘입어 멀찌감치 달아난 중국팀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연합전선’ 구축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넨 가오리의 중국전 선전은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으로서도 바랐던 승점.
제4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8국
○판웨이징 초단(중국) ●지넨 가오리 4단(일본)
- 장소 : 바둑TV 스튜디오
- 날짜 : 2005. 12. 21
- 결과 : 183수끝, 흑불계승
장면 (노림의 붙임)
스스로도 밝혔듯이 지넨 가오리의 바둑 색깔은 ‘전투’. 두 판을 통해 힘 있고 전투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아래쪽 흑모양을 견제하며 가 부근의 침투를 엿보는 백△.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은 흑1이 지넨의 공격 루트. 호시탐탐 노리던 습격이었다.
참고도1 (피해 막심)
붙임수는 실로 통렬했다. 백의 응수가 난감해졌다. 백1로 맞설 형편은 아니다. 빵따냄을 얻더라도 6까지 알토란 같은 △를 제공해서는 수지가 맞지 않는다.
흑4 때 백A로 되몰아 흑에게 B의 빵따냄까지 허용하며 연결지으려는 것은 더욱 말이 안 되는 처사.
참고도2 (무리한 싸움)
엷음이 불씨로 남아 있다 역습으로 되돌아왔다. 그 전에 두텁게 대비하지 않은 잘못을 후회한들 때가 늦다.
백1에는 직접 대응하지 않고 2, 4로 끊어 버린다. ▲가 안성맞춤의 역할. 흑이 A에 뻗기라도 하는 날엔 상변 백도 휘청거리게 된다.
참고도3 (무책)
약한 말이 하나뿐이라면 좀더 적극적으로, 큰 피해 없이 견뎌볼 만하겠으나 위쪽의 엷음도 간과해선 안 된다.
백1로 밀어가면 흑2, 4. 상대방이 실리를 챙기는 데 비해 장대 같은 백 넉점은 여전히 나약한 돌이다.
실전진행1 (호조의 공격)
고심 끝에 판웨이징은 백1로 젖히고, 백3으로 리듬을 타려 했다.
흑도 머리를 치켜세운 자세가 힘차다. 6으로 끊은 다음 8로 나가는 것이 행마의 요령. 12로 갈라서 한층 넓은 그물망을 펼쳤다.
참고도4 (실리책)
지넨 가오리가 공격 성향이라는 점은 <실전진행1> 흑10의 수에서도 드러난다. 백11과의 교환은 적지 않은 실리 손실.
본도와의 차이를 비교해 보면 확연하다. 하지만 그런 것쯤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실전진행2 (형세 균열)
약간의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원대한 공격에 매력을 느꼈다. 파상적인 공세에 허둥대는 판웨이징. 살기 위해 너무 많은 돌들이 비능률적으로 투자되고 있다. 간신히 산 장면에서는 형세가 크게 기울어져 있었다.
이번에는 △가 약한 모습. 네칸으로 벌린 상변 흑의 엷음은 저절로 방비되고 있다.
참고도5 (변화)
겨우 두눈을 내고 사느니 백1, 3으로 머리를 내미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흑4로 이쪽이 틀어막히면 편치 않기는 매한가지. 우변의 백도 완생의 형태는 아니다.
1997년 이후 하나 이상의 타이틀을 간직해 온 지넨 가오리는 18살 신예 판웨이징을 맞아 두텁고 공격적인 구상으로 완승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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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심둠 |
｜ 2005-12-27 오후 9: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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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2도하고 참고 3도가 똑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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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18급 |
｜ 2005-12-2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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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사범님 전성기의 맹렬한 몰아붙임을 보는 듯한 내용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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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18급 |
｜ 2005-12-23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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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일지매는 일본에 있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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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