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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김영삼) 전 대통령은 바둑을 둘 줄 모르고 바둑 두는 걸 내켜하지 않았다. 정치 스타일이 저돌적인 정면돌파형이면서도 임기응변에 강해 공격적인 면에선 한국바둑의 4인방 가운데 유창혁 9단의 기풍에, 순발력이나 임기응변적인 면에선 조훈현 9단의 기풍에 곧잘 비교되곤 했다. 두 기사의 기풍과 흡사한 면이 많았으나 ‘어떤 경우에도 물러섬이 없이 최강수를 구사하는 강한 이미지’를 지닌 점에서 바둑기자들은 조훈현의 기풍 쪽에 더 많은 표를 던졌다.
1993년 김영삼 대통령이 제2회 응씨배를 우승한 서봉수 9단을 비롯해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여성원정대와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현정화 선수 등 세계를 제패하고 한국을 빛낸 39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할 때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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